[질문] 요즘 코토부키야 걸프라는 어떤가요?

[파란상자77]

이미지 출처 달롱넷

아직까지도 지속되는 건프라 가뭄에 슬슬 다른 회사 제품을 찾다보니까

아르카나디아라는 코토부키아 라인업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찾아보니 거의 abs 재질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abs는 소재끼리의 들러붙음 등의 내후성 문제로 기피하는 소재인데

요즘 나오는 코토부키야 제품들은 이 문제가 덜한편인가요.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갖고놀기보단 장식장에 전시만 하는 편이라 입문하는데 많이 고민되네요.

[renirevenge]

신너에 매우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시타라 가네샤 버전을 만드는데 합본 말고 가네샤 장비를 별도로 샀었거든요. 거기 들어있는 어깨+쇄골 업그레이드 파츠를 써먹으려고 부분도색 작업을 해주려 했더니......아주그냥 퍼석퍼석 과자마냥 바스라지는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ㅠ_ㅠ;; 그래서 제 시타라의 어깨는 업그레이드 이전의 카르바초트 버전 그대로입니다.

[renirevenge]

다른 분이 메가미 디바이스 타마모를 구입해서 피부에 그라데이션만 넣으려다 온몸 곳곳에 크랙이 생겨버린 사례도 발견했습니다. 코토 걸프라는 어지간해선 조립만 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듯.....;;

[파란상자77]

아이고... abs가 신너의 취약한건 유명하죠.
저도 rg 도색시도햇다가 관절 부셔먹고는 순조파로 갈아탔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코토 abs도 반다이와 다를바가 없나보네요...

[파란상자77]

그런데 조립 후 시간 경과에 따른 abs부품끼리의 접착현상은 요즘 코토제품에서도 일어나나요?

[renirevenge]

요즘것은 모르겠지만 메가미 디바이스 카오프리 2종중 윗치(마녀)는 오랜만에 포즈 바꾸려 했다가 어깨 한짝 분질러먹었습니다. 다행히 정크파츠가 있어서 구리스 발라주고 교체했지만요. 이건 몇년전에 조립할 때도 제법 뻑뻑했는데 세월의 흐름과 ABS의 조합으로 더 심해진 것 같네요.

[파란상자77]

결국 코토부키야도 abs문제를 잡진 못했군요...
ps나 pom관절 위주로 된 제품을 찾아봐야겠네요.

[혁돌君]

2016년부터 꾸준히 코토제 걸프라 구입하면서 변화를 봐 왔는데 최근 조인트에 POM소재 사용 구간이 많아졌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예전엔 ABS-ABS로 연결되서 눌러붙는 상황이 생겼다 하면 최근엔 ABS-POM연결 방식이라 과거처럼 눌러붙는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ABS도색중 파손 관련해서는 도색전에 멀티프라이머 깔아주면 파손될 위험은 적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