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소식으로 게시판이 바쁜 가운데,
아래 글 내용은 내내 칭얼대고 짜증내는 것 뿐인지라
미리 죄송합니다..
너무 빡쳐서 쓰는 푸념글입니다 ㅠㅜ
모든 배달기사가 아니라,
저희 아파트에 배달을 하는 USPS (미국 우체국) 배달부만을 욕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살고있습니다
아파트 살고있고,
각 건물 바깥에 메일함들이 모여있는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이런거요
문제는 우편배달부가 박스배송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저 클러스터부터 건물까지 대략 20미터? 가량 됩니다
와서 벨 누르면 문열어주고,
그럼 1층의 mail room에 놓고 가면 됩니다.
저희 집 문까지 오는것도 아니고,
층까지 올것도 없습니다.
많이 걸을필요도 없고, 차 타고 3-4초 이동하면 됩니다.
이 차요.
얘들 안걷습니다.
3보이상 승차 수준이에요.
포병인줄.
근데 그것조차 안해요.
저 우편함 클러스터들은 단지 내 도로 옆에 위치해있고,
차끌고 단지 한바퀴 삥 돌면서 우편물들을 각 호수의 메일함에 넣는 것 외에는
이 인간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
EMS건 일반 소포건 뭐건 얄짤 없습니다.
저 메일함에 들어가지 않는 박스 및 소포는
무조건 우체국에 가서 직접 픽업하게 합니다.
하도 이래대서
일부러 배송실패 알림 뜨자마자 바로 튀어나가보면
이미 메일함에 pink slip을 놓고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pink slip을 확인해보면 거기 적힌 시간은 오전 10시,
알람이 뜨는 시간은 당일 업무 마감 단 5분가량 전.
모았다가 일부러 퇴근전에 한방에 알림 전송하고 퇴근해서 그 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시스템이 원래 그런건 아닐거에요
다른곳 살때는 안그랬거든요
배송실패 떴길래 그거 보고 바로 튀어나가서 집배원이랑 만나서 직접 받은적도 많아요.
*pink slip은 배송 시도시에 수신인이 없다거나, 연락이 안된다거나 할 때 남겨두고 가는 메모같은거에요
이런겁니다.
이 아파트에 배송을 하는 업체가 우체국만 있는것도 아니고,
여기 사는 입주민이 한둘도 아니고 (일대에서 가장 큰 단지입니다),
벨누르는 키패드가 일반적이지 않기는 합니다.
동/호수 누르고 세대입주인 리스트가 뜨면 거기서 이름 선택하면 입주자 전화에 설치된 앱에서 알림이 뜹니다.
집에 안있어도 얼마든지 문 열어줄수 있어서 아주 편해요
하지만 fedex, ups, usps 등 큰 배송업체의 기사들은
아파트측에서 1층에 출입이 가능하도록 전자키를 발급해줬기 때문에,
벨을 누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소포를 내려두고 갈 수 있습니다.
단지 내 거주 건물이 10개라고 치면,
메일함도 10개이고,
그 10개에 우편물만 채우고서는
박스는 차에서 꺼내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 의미없이 차에 실었다가 우체국 가서 다시 내려두는 것 같아요
(애초 아예 차에 싣지도 않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시에
배송업체를 항상 제 맘대로 고를 수 있는게 아닌지라,
판매자 입장에서는 (특히나 해외구매시) 비용이 가장 저렴한 EMS를 사용하고,
그 비중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당연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다소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dhl이나 fedex등을 선택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우체국에 문제제기를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화로 문제제기 해봐야 자동응답기에 떠드는 기분이고,
직접 우체국에서 따지자니 카운터 직원이 뭔 죄냐 싶고,
정식으로 불평불만 접수를 하고싶은데
usps inspector general을 통하자니, 이게 우편물 절도 등의 범죄도 아닌지라 너무 오버하는 거고,
일반 문제제기는 해봐야 아무 응답이 돌아오지 않고, 개선도 되지 않습니다 ㅠㅜ
아직 시도 안한 마지막 방법은
저같은 경험을 가진 입주민들을 모아서
아파트에다가 우체국에 컴플레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
우체국 그리 멀지도 않아서 그냥 가서 픽업하면 되기는 하지만
이게 은근히 수준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심적 스트레스가 큽니다
배송예정일에 기분 좋게 택배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빨간 글씨로
Delivery Attempt: Action Needed
라는 알림이 뜨는 순간 "또?!!!!" 라며 피꺼솟합니다
일본서 직구한 메빌 하이뉴와 rg갓건담이 우체국에 고이 모셔져 있다는 알림을 받고
너무 열이 받아서 칭얼대봤습니다 ㅠㅜ...
그래도 짐 스파르탄 취소분 예약구매 하나 더 성공해서 어느정도 기분이 상쇄는 되네요 ㅠㅜ
이따 우체국 찾아가서 진상 한번 떨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벌써 새벽 5시 다돼가네요..
자야겠습니다 ㅠㅜ
혹시 다 읽어주셨다면
그것만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누구한테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에, 분노에 불타오르며 써갈겼네요...
(IP보기클릭)14.42.***.***
이런 해외 배송관련 글을 보면 한국에서 배송의 편리함(?)을 평생 누리고 살다 해외로가서 배송을 받게되면 진짜 답답해 죽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빨리빨리의 민족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답답해서 위추드립니다.
(IP보기클릭)114.180.***.***
ㅋㅋㅋㅋㅋ usps 스탠다드입니다 ㅋㅋㅋ 참고로 포그트오피스에 클레임걸어도 아~~~무일도일어나지않습니다 오히려 짜증내욬ㅋㅋㅋ 제경우는 연속으로 100불넘는 물건이 사라비는 마술쇼를 펼쳤고 포스트오피스에 클레임을 걸었지만 돌아오는답은 우린모르겠다 였죠 ㅋㅋㅋ 지들이모르면 누가알어 .ㅋㅋㅋ 트랙킹넘버도 다존재하는물품인뎈ㅋ 결국 물건 오더한곳에다 클레임걸고 재발송 받았죠 ups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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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외 배송관련 글을 보면 한국에서 배송의 편리함(?)을 평생 누리고 살다 해외로가서 배송을 받게되면 진짜 답답해 죽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빨리빨리의 민족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답답해서 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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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usps 스탠다드입니다 ㅋㅋㅋ 참고로 포그트오피스에 클레임걸어도 아~~~무일도일어나지않습니다 오히려 짜증내욬ㅋㅋㅋ 제경우는 연속으로 100불넘는 물건이 사라비는 마술쇼를 펼쳤고 포스트오피스에 클레임을 걸었지만 돌아오는답은 우린모르겠다 였죠 ㅋㅋㅋ 지들이모르면 누가알어 .ㅋㅋㅋ 트랙킹넘버도 다존재하는물품인뎈ㅋ 결국 물건 오더한곳에다 클레임걸고 재발송 받았죠 ups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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