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티커 붙이고 마감재 뿌리면 보완이 될까요?

[기고기가각]

개인적으로는 스티커를 정말로 싫어해서 스티커 붙이는 부분이 복잡하지 않으면

앤간해서는 그 부분을 도색하고 마감재 올리는 걸 선호합니다.

그런데 간혹 어쩔 수 없이 스티커를 붙여야 되는 부분이 있는 킷이 있는데

외부 장갑에 붙는 경우에는 스티커를 붙이면 나중에 세월이 지나서 끝 부분이 일어나거나

접착력이 떨어져서 스티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점을 좀 보완해주고 싶은데, 스티커를 붙인 뒤에 마감재를 뿌리면 끝 부분이 일어나거나

접착력이 떨어져서 스티커가 떨어지는 현상이 좀 보완이 될까요?

순접을 한 방울 정도 바르면 접착력이 아주 좋아지긴 할 텐데 그래도 끝 부분이 일어나는 건

방지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붙는 부분 전체에 바르자니 순접이 삐져나올 거고...

[CeTin]

모형용 마감재로는 힘듭니다.
스티커를 겉에서 잡아줄정도로 두껍게 뿌려야 하는데 가구에 바니쉬칠 정도 두께로 모형에 뿌렸다가는 디테일이 다 죽죠.

[기고기가각]

아... 역시 그렇군요 ㅠㅠ 요즘 귀찮아져서 스티커로 때울까 생각했었는데 그냥 하던 대로 부분 도색하고 마감재 올리는게 제 성격 상 더 맞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G베이스]

전 부득이하게 마킹실 같은걸 써야 할 때는 붙이고 그 위에 투명 습식 데칼을 붙입니다. 단점은 마감제를 뿌려도 스티커의 경계선이 잘 보이는 점입니다. 스티커의 두께가 있어서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군요

[기고기가각]

아 두께 때문에 그건 좀 그렇겠네요. 저는 그냥 스티커를 멀리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ㅠㅠ

[voltex가우리]

어느 정도의 레벨까지 취미생활을 즐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사포 사용까지 한다고 하시면, 마감제로도 가능은 합니다.

스티커 - 마감제 - 평탄작업 - 마감제 - 평탄작업 순서로 단차를 맞추고,
거기에 더해서 스티커와 킷의 경계면도 마감제로 덮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은 줄어 듭니다.

[기고기가각]

그렇게 깊이 있는 작업까지는 하지 않고 나름대로 라이트하게 즐기는 쪽이라 부분도색 -> 습식데칼 -> 마감재 정도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래도 유용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스티커를 완벽하게 사용하려면 복잡하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