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프라 이사 고민

[샤짱]

내년 초중반쯤 이사를 갈지도 모르는데 프라들때문에 고민이네요.

미개봉이야 그냥 옮기면 되겠지만 조립품들은 어찌 해야할지.

20년 넘는동안 취미생활 하면서 팔기도 많이 했었는데 어느덧 또 200개 가까이 모였드라구요.

집에서는 40 넘은 녀석이 장난감이나 갖고논다며 잔소리 듣는 처지라 저 없을때 버릴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어렸을때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도 제가 모아왔던 아카데미제 프라들을 제가 학교간 사이에 다 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ㅠㅠ

그래서 이번만은 제가 꼭 제 물건은 지키자 마음먹고 이사전에 조금씩 준비를 해놓으려 해요.

개수도 많고 시간은 없다보니 조금씩이라도 해놓지 않으면 정신없을것도 같고.

암튼 프라들 조립하면서 계속 이런 생각만 하는 요즘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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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프라 조립후에 설명서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전 일단 다 갖고 있긴 한데. 이것도 은근 자리를 차지하네요.

어차피 인터넷에서 찾으면 볼 수 있고 (달롱넷 같은). 근데 또 버리자니 아깝기도 하고. 

[죄수번호-786]

설명서 전 버린던가 아님 프라박스에 모아놓아요

[108단콤보]

튼튼한 단프라박스 구해서 뽁뽁이로 하나씩 잘 포장하신 다음 차곡차곡 정리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러면 평생 단프라박스에서 못나오는 사태가…….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설명서 다 버렸습니다.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TOLKIEN]

저 같은 경우는 설명서랑 잡다한 무장 정크 한대 모아 지퍼백에 넣어 단프라 박스에 보관합니다.
뿔은 따로 뾱뾱이 포장을 합니다.
파손도 없고 나름 안전한 방법입니다.
900개 넘어가면서부터 이 방법 아니면 공간이 없어서 수습이 안되더군요
단점은 윗분 말씀처럼 단프라 박스에서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GodofPC]

저는 1000개 넘는 조립품 이사할 때, 마트 등에서 파는 대형플라스틱상자 있는데 그거 열몇개 사서 거기에다가 대충 머리 몸통 팔다리 무장 등 분해한뒤 지퍼백에 담은뒤 그상자에 등급에 따라 수십개~백개 넘게 정도씩 나눠담아서 상자를 테이핑한 후 그대로 이사했습니다. 단점은 윗분들 말씀처럼 언제 나올지 이사한지 6개월 지났는데 알 수가 없습니다ㅜ 새로운 프라 조립한 게 다시 쌓이는 중입니다 ㄷㄷ

[GodofPC]

조립설명서 등은 따로 모아서 책장에 꽃으면 큰 책장 한두칸 차지하게 되더라구요^^;

[네드리]

디자인 따라 다르지만 건프라는 생각보다는 튼튼합니다, 뾰족한 부분 정도 적당히 분해하고 나머지 뽁뽁이 포장하면 잘 버텨줘요...

[Air Zonk]

설명서들은 A4 사이즈 파일에 시대별, 등급별 등으로 분류해서 보관합니다.

[martell105]

저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저는 그냥 손이 심심해서 만들었던 SD나 저렴한 HG는 그냥 동네 꼬마들 가지고 놀라고 나눔했고 챙겨가야했던 것들은 파손 잘될거같은 부품만 따로 분해해서 에어캡에 감싸서 따로 작은 상자에 포장하고 옷상자에 옷 사이에 한층씩 쌓아서 이사 며칠 전에 이사갈 집에 미리 옮겨놨었습니다.

[포스21]

설명서는 되도록 모아 놓고 , 박스 같은 경우 박스아트가 맘에드는 것 정도만 포개서 놔둘 생각입니다. 저도 내년 정도? 이사예정이라...

[김자쿠]

저는 이사할때 완성된 프라모델들은 하나하나 뽁뽁이로 부드럽게 싸고, 상자에 적당히 조금씩 담은 뒤 직접 차로 운반했어요.
아무리 이사짐센터 직원분들이 섬세하게 작업하시더라도 적재, 하차과정에서 부서질 확률이 너무 높을것같아서요.
설명서는 모아놓긴 하는데 대청소 할때마다 정기적으로 갖다버립니다. 사실 검색하면 안나오는게 거의 없으니까요.

[용사니케]

데칼을 작업해야 하는 설명서들 아니면 다 버려도 상관은 없죠 뭐 ㅎㅎ
이사할때는 파손되기 쉬운 부분들만 분해하고 나머지는 뽁뽁이로 둘둘 감아서 포장하면 좋습니다

[사루만]

저는 혹시 이삿짐센터에서 박스를 험하게 다룰까 봐 건프라 담은 박스들은 제 차로 따로 옮기곤 했습니다. 건프라 이사를 3번 정도 했는데 뽁뽁이가 부족해서 신문지로 싸서 상자에 담은 적도 있지만 파손은 없었습니다. 파손보다는 부품 분실이 좀 생기더라고요. 뿔같이 자잘한 부품은 모르는 새 떨어지기도 해서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샤짱]

많은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
설명서는 일단 폐기용, 보관용 분류하고 단프라박스도 몇 개 구해놔야겠네요.

[Elpran[엘프란]]

우체국5호 박스는 신입니다

[ERNST]

설명서 혹시 버리시더라도 한정판 설명서는 왠만하면 버리지 마세요. 인터넷에도 없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ERNST]

혹은 버리시기 전에 스캔 어플 같은걸로 한번씩 찍어서 보존해두고 버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