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국지형 건담 feat. 썬더볼트

[동사서독 리덕스]

가성비 좋지 않기로 유명한 국지형 건담 킷(2,000엔)에 썬더볼트 시리즈 건담 헤드 S 킷(1,800엔)에 있던 정크 백팩을 장착해봤습니다. 

백팩 연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국지형 건담 FSD 등에 들어 있던 정크 백팩의 부품 일부분을 커터칼로 다듬은 뒤 썬더볼트 백팩에 접착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저 형태의 백팩이면 우주에서 사용하는 백팩일텐데...  고로 E.F.F.가 아니라 E.F.S.F.가 정확한 표기일 것 같습니다만 적당한 마킹씰이 없는데다가 국지형 건담 원형 그대로를 살려두고 싶은 마음이라 눈 감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정크 부품을 모아 백팩을 그럭저럭 완성시켰습니다. 흰색 쉴드가 두 개 있는 것도 아니고 폴딩암 프레임 관절 구조가 빈약한 관계로 쉴드는 한쪽만 설치하고 다른 한쪽은 미사일 발사기구(?)를 장착했습니다.

국지형 시리즈의 빔라이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스템 웨폰 무기로 교체해봤습니다.

이마의 V 안테나는 구멍 부분을 커터칼로 살짝 깎아내어 정확한 각도로 조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V자 부품과 중심의 붉은 부품은 접착해놓았지만 V자와 이마 사이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손가락으로 V자 안테나를 조금만 밀면 국지형 건담 특유의 삐딱한 V자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2,000엔 가격이면 쉴드라도 하나 더 넣어주든가 아니면바주카라도 넣어주든가 하는 생각이 드는... 가성비가 아쉬운 킷이긴 합니다. 그렇긴 해도 할인 쿠폰이랑 적립금 섞어서 엔화 10배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했더니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킷이었습니다.

HGBD:R 페이크 뉴 웨폰 킷에 있던 빔라이플의 일부분(G2 24 부품)에 시스템 웨폰 만들고 남은 정크 부품을 접착하여 대형 롱라이플을 만들게 되었기에 국지형 건담이랑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안경모에교단]

가조립만 하는 제가 왠만하면 스티커 이상은 손 안대는데 먹선 넣어본게 이거였죠. -_-;;;

[동사서독 리덕스]

먹선 안 넣으면 많이 밍밍하더라구요. ^^

[시주석의 바이러스]

원본이 참 밋밋했는데 무장을 적절히 달아주니 훨씬 낫네요~

[동사서독 리덕스]

무기 하나 정도는 추가되었어야 될 가격이었죠. ^^
종이 박스 열고 런너 상태 하나씩 확인한 뒤 박스를 다시 닫을 때 다른 킷들은 박스가 잘 안닫히곤 하는데 국지형 킷은 박스 안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서... 황당할 정도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