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 에피온이 들고 있는 검의 명칭은 헤시키리 하세베입니다.
이 검은 실제로 존재하는 검이며 우리나라와도 가까운 후쿠오카 박물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검입니다.
보시면 생각보다 날이 굉장히 짧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애초에 이 검은 무명의 오오타치(대태도)였던 것을 노부나가의 명령으로 스리아게
즉 날 길이를 대폭 줄인 결과물입니다. 뭐 노부나가 손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스리아게 되어 타도(카타나)가 되어 왔다고도 합니다
즉 원래는 이름없는 오오타치였던 물건인데 한 사건을 계기로 헤시키리 하세베
눌러서 베어내었다(헤시키리) 라는 이름을 얻게 된 칼입니다. 하세베는 제작한 도공의 이름이고요.
그러면 눌러서 베어내다. 라는 이름을 얻게된 사건이 무엇이냐
노부나가의 챠보즈(시종)이 어느날 실수를 저질렀고,
여기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노부나가가 쫓아오자
노부나가를 피해 도망치던 챠보즈는 결국 찬장에 밑에 숨게 됩니다.
여기에 더 빡친 난 노부나가는 이 칼을 집어들고
단지 선반에 가져다 대기만 했는데 날이 원체 날카로워서
휘두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찬장은 물론 그 안에 숨은
챠보즈까지 단번에 두동강을 내자
노부나가가 감탄을 하면서 이름을 붙인게 눌러서 베다라는 의미인
헤시키리 라고 붙인 겁니다.
이름이 붙은 경로만 보면 이뭐병 스러운데
아무튼 여태까지 SD 건담들이 실존인물 즉
우에스기 겐신, 다케다 신겐,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등의 전국시대 무장을
킷의 모티브로 삼아도 직접적으로 실제로 쓴 무기의 명칭을 가져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실제로 쓰인 검의 명칭을 가져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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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실제로 쓰였다는건 당사자들이 실제로 쓴 칼이란 의미입니다. | 21.01.28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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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카즈키 무네치카는 히데요시가 소유하긴했는데 실제로 썼던 칼은 아니니까요. 차라리 오오덴타 미츠요였다면 검에 얽힌 이야기 때문에 관련성이 확 올라가겠지만 실제로 실전에서 미카즈키 무네치카를 사용한걸로 여겨지는 인물은 검호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 정도인데 이것도 에이로쿠의 변 때 사용된것 같다. 정도의 설이라 | 21.01.28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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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야스도 실제로 쓴 칼은 소하야노 츠루기였죠. 이에야스가 죽을 때 같이 봉납된 물건으로 소하야노 츠루기가 실제 이에야스와 관련이 깊은 칼이죠. 도지키리 야스츠나는 히데요시- 이에야스는 그냥 소유했을 뿐이고 실제로 도지키리 야스츠나를 사용해 요괴를 퇴치했다는 이야기가 있는건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죠 | 21.01.28 11: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