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g 품질 불감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rg 사자비, mg듀나메스, rg 뉴건담을 3연속으로 만들다보니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네요.

어제 윙제로를 만들면서도 아니 왜 1,2년 전에 나온 킷보다 못한거지라는 생각만 머릿 속을 맴돌았습니다.

더 낮은 가격대인 rg가 요즘 mg를 탈탈 털어버릴 정도로 잘나오는 것도 있고 mg가 꼭 어디 하나 부족한 채로 나오는것도 있고..

rg 하이뉴 나오기 전까진 건프라를 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뇨 그냥 hg 트리스탄 한번 만들어 보시면 해결될 겁니다

hg는 뭘 만들어도 다 부족해보여서 손을 안대고 있습니다

이분 말씀은 트리스탄 한번 만들어보시면 어지간한선 다 선녀로 보일거같다는 뜻인거같네요

트리스탄..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갓킷 이죠.

요즘 MG에 살짝 힘을 덜 쓰는것도 맞고 RG를 쩔어주게 내는것도 맞습니다.
MG는 뉴버카 사버카 까지가 최고 절정이었고 이후로는 품질과 기술력 자랑이 다 RG 쪽으로 넘어간 느낌이죠.

요즘은 rg가 우주세기 위주로 내놓고 mg는 비우주세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비우주세기로 건프라에 입문한 입장으로써는 좀 아쉽더라고요.

반다이외의 다른회사에서 나온제품(굿스마일,메가하우스) 만들어보면 반다이제품이 얼마나 선녀인지 알게되더라구요

다른 회사제품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건프라 이외엔 프라질을 안하거든요

최고 전성기는 ZZ Ver.ka였었죠. RG 유니콘, PG 엑시아, HG 바잠으로 각기 다른 등급들도 전성기를 맞이하려던 참에 완전무결한 제품이 나와버려서.

ZZ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버린 키트입니다. 이후 MG는 딥스를 기점으로 쇄락의 길을 맞이하게 되죠.

zz 버카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손목을 축 하나로 퉁친걸 보고 포기했는데 파즈는 볼관절로 바꿔줬더라고요?
그래서 풀아머 zz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요즘 hg킷들 조립하면서 mg와 rg와는 다른설계로 구현되는 색분할과 프로포션을 접하며 조립불감증이 조금 해소되고 있네요..내부프레임을 고집하는 스타일이 아니시라면 요즘 버전업된 hg킷들을 추천합니다~:)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품질이 좋다고 해서 조립해봤는데, rg나 mg에 비해서는 모자라고 가격도 거의 rg 턱밑이라 그렇게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짭퉁 중국산 건담 한번 만들고 오시면 치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