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불이 크게 갈리는 섬광의 하사웨이 히로인 "기기 안달루시아"

[오의]

섬광의 하사웨이의 "기기 안달루시아"는 뉴타입 비슷한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토옹의 작품의 히로인 이기 때문에 토옹의 성적인 취향도 꽤나 들어간 여성으로.

몸을 이용한 육체적인 관계로 높은 분들과 연줄을 가진다던지..

양다리를 걸치는 듯한 분위기에... 캐릭터 자체가 성격이 좀 호불이 크게 갈리는 캐릭인데.

전체적인 캐릭터 성격은.. "라라아 슨", "퀘스 파라야"의 성격을 합친 캐릭터라는게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의 종합적인 평가.

영상판에는 큰 스토리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일단 소설판 기준으로 설명하면.

과거 샤아의 반란 당시 퀘스 파라야는 샤아에게 부모로써 그를 원하였기에 이용당하여 완전 개노릇을 하였고.

하사웨이 노아는 벨토치카가 위험에 처했을때 무의식적으로 퀘스를 격추를 하면서.

퀘스를 자신의 손으로 죽게 만들었으며... 그 퀘스의 혼은 승천하지 못하고 그대로 하사웨이의 꿈에 나타나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걸로 묘사 됩니다.

라라아 슨이 죽으면서 계속 꿈에 나타나 지속적으로 괴로워야 했던 샤아와 아무로 같이 되어버린 것이죠.

사실 영상판에도 가끔 나오지만 퀘스는 하사웨이한테 완전 마음이 없던건 아닙니다.

샤아를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그 사랑은 "부성애" 였기 때문에 연애적인 사랑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사웨이 노아에게 나타나 그도 자기것으로 삼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하사웨이는 그것을 어느정도 알기 때문에...

"나한테 도망가 샤아의 곁으로 가버린 네뇬이 나를 부를 권리따위는 없어!!" 라며 한소리를 하는 거죠.

[샤아 아즈나블을 사랑하지도 못한 여자가 할 소리야?!!]

퀘스는 위에도 썼지만 샤아 아즈나블을 이성적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부성애를 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하사웨이는 샤아의 반란 당시 뉴타입 능력으로 그걸 느껴서 자세히 알고 있는 걸로 나옵니다.

하지만 천진난만한 퀘스는 계속 하사웨이 까지 자기것으로 삼기 위해.

인도 귀신(....) 라라아슨 처럼 하사웨이 까지 대려갈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덕분에 상당히 하사웨이가 시달리고 있는게 좀 나오곤 합니다.

솔직히 퀘스 귀신에게 시달리면 하사웨이의 성격이 크게 날카롭게 될만도 합니다(.....)

하사웨이가 깨어나지 그 곁에는 기기가 있었으며.

여기서도 나오지만 하사웨이는 기기를 통해서 "퀘스 파라야"로써 기운도 보았기 때문에.

그녀를 퀘스 파라야 대용으로도 호감을 느끼고 있음이 나옵니다.

기기도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하사웨이를 품을려고 했지만... 하사웨이는 그런 자신을 혐오해서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사웨이와 기기의 관계는 가까워 질듯 하면서도 하사웨이가 피해버립니다.

기기 한테 퀘스 파라야로써 기운을 느끼고 있기에..

자신이 그녀를 진심으로 연모를 하게 된다면 뉴타입 특유의 불행이 그녀에게까지 영향이 가서 목숨을 잃을걸 두려워 했기 때문에.

하사웨이는 급기야 그녀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며 쫒아내기 까지 하지요.

즉.... 기기는 두명의 남성을 자기것으로 삼을려고 했던 "라라아 슨"의 성격을 가지고도 있는데.

여기에서 "퀘스 파라야"의 성격도 합쳐져 있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이 두 여성이 부정적인 부분만 합쳐지니 싫어할만 합니다.

"특히 퀘스 파라야" 부분은 다들 인정은 하겠죠.. 이작품을 자세히 몰라도요.

[마츠나가]

게임판 일러스트만 보다가 극장판 모습을 보니
괴리감이 상당하네요(...)

[에스칼리도스]

삽화와 극장판을 제외한 매체에선 마치 공주님같은 외형을 하고있던데
이번 극장판에선 그림체가 변한것도 변한거지만 뭔가 귀족적인 직장여성(그쪽) 같은 느낌이더군요

원래 묘사나 삽화보면 그게 맞긴할텐데 저도 괴리감이 좀 있습니다
특히나 소설 표지는 왠 김성모 풍이라서...

[에스칼리도스]

번역본에서 읽었을땐 캐릭터성이 퀘스고 라라아고 연상이 안되던게
마프티를 놔주는듯 붙잡는듯 조련하는것 같아서 얘 뭐지 싶었습니다

[Archlight]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지제네F -> 섬하 소설판 -> 역습의 샤아라는 특이한 루트를 탄 케이스라
남들은 역샤 기반으로 찌질이라고 욕하는 하사웨이를 아직까지도 건담 시리즈 중 최애캐 중 하나로 삼고 있어서....
이번에 애니화되는 섬하는 기존 토미노옹의 소설과는 다르게 일러나 성우 뿐만 아니라
많은 설정이 변경되어서, 우려 반 기대 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섬하가 등장하는 지제네, 슈로대V, 기렌의 야망 등을 플레이하며 게임판의 성우와 일러에 익숙해져서 더 그럴수도요.

[크크록스]

갠적으로 마프티 좋아하는데 기대되네요
비극적인 결말도 바뀔것 같아서 좋네요

[포스21]

소설판은 아직 안읽어 봤는데 , 재밌으려나요? 뭐 컨셉은 괜찮은듯 한데?

[하사웨이노아]

원작 소설도 구입해 읽어보았는데 저는 하사웨이의 가장 큰 패인이 기기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퀘스와 동일한 프레셔를 느꼈다곤 하나 다른 인물이고 결국 하사웨이도 퀘스를 벗어나 다른 인물을 마음에 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기기를 내쳐버렸고,
작중 승리의 파랑새인 기기는 케네스에게 가버리고 말죠.
하사웨이가 여리지만 겉으론 강한 척 하는 복잡한 캐릭터라 예전부터 참 좋았습니다.
이번 극장판이 크시는 원작회귀, 캐릭터 디자인과 성우는 일신이라는 흥미로운 형태라 1부가 공개되기 이전까지 기기의 포지션도 종잡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사웨이는 첸 아기를 죽인 것과 퀘스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동시에 존재할 것 같긴 하지만요.

[일엽지추 나두선생]

섬하가 읽기 괴로웠던 이유중 하나가 하사웨이의 끝모를 트라우마와 자기혐오 묘사였죠

결국 그게 마지막 애들레이드 습격쯤에는 누가 봐도 죽으러 간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암울했고 결국....

[Grim Reapers]

토미노 취향참 지독하군요..

[부라리냥냥]

잘 읽었습니다. 혹시 원작 소설 기준으로는 결국 둘은 맺어지지 않고 끝나나요?
사형장 엔딩까지는 들었는데 그 사이 내용을 언급한 분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