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베 한정 시스템 웨폰 007 세트를 만든 뒤 로켓 바주카를 HGUC 시난주 라이플에 장착했더니 몇몇 부품이 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부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여유 보유량이 많은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킷의 바주카와 빌드를 해봤습니다.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바주카의 포구 부품을 분리시킨 뒤 스카치테이프를 붙여서 지름이 약간 커지게 만들었더니 시스템 웨폰 바주카 포구 부품을 끼우니 딱 맞더군요. 그것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이것저것 정크 부품을 빌드해봤습니다.
뒷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솔로몬 요새를 지키고 있는 지온의 거대 MA 빅잠을 뚜까패려고 퍼스트건담 전용 아토믹 바주카를 설계했었으나, 핵무기 사용 금지 조약 위반 문제와 핵미사일 사용 후 파일럿 아무로 레이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인해 아토믹 바주카는 초안에 그치고 말았다는... 나름의 설정을 붙여봤습니다.
적진 가까이 접근한 건담이 핵무기를 사용해서 일발필살을 노린다는 아이디어는 이후 건담 시작2호기 사이살리스의 아토믹 바주카에 계승되었고 사이살리스는 파일럿의 생존을 위해 MS의 장갑도 두꺼워지고 쉴드 역시 엄청나게 커졌다나 뭐래나...
퍼스트 건담의 아토믹 바주카는 MS 본체와 동력 케이블로 연결되어 에너지를 지원받는다는 설정으로, HGUC 구프 구판의 히트로드를 동력 케이블로 이용해봤습니다.
방사능 피폭 및 핵폭발 후폭풍으로부터 파일럿을 보호하기 위해 MS의 코어 부분을 가려주는 부품이 아토믹 바주카에 장착되었습니다.
아토믹 바주카 발사 후 건담 역시도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핵무기 발사 직후 MS 본체로부터 코어파이터를 분리해서 신속히 해당 공역을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핵무기 사용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이러한 계획은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지온의 대형 MA 빅잠이 버티고 있는 솔로몬 요새를 파괴시키기 위해 건담이 핵무기 사정거리까지 접근한 뒤 아토믹 바주카를 발사한다는 계획은 초안만 만들어진 채 백지화되었습니다만...
그 몇 년 후 아토믹 바주카를 탑재한 건담(사이살리스)을탈취한 지온 잔당 아나벨 가토가 이 지역을 다시 찾아와선 콘페이토 관함식에 참가한 연방군 전함들을 상대로 아토믹 바주카를 발사한 뒤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라고 했었으니 나름 '역사의 아이러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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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요새 아토믹 바주카 사용은, 만주에 핵폭탄 투하해서 중공군 싸그리 뚜까패려고 했던 맥아더 느낌이랄까요... ^^ | 20.09.25 2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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