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십니까, 눈팅만 하다가 엑스포라는 기회가 생겨 처음으로 글 끄적여봅니다.
본래라면 엑스포일정 끝나자마자 글 쓰려고 했는데, 바쁘다보니 시간을 놓쳐 늦게나마 써봅니다.
다른분들은 엑스포 뭐 그리 대단한거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계속 해외생활을 해왔던 저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그동안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도 터지고, 여름에 일찍 들어오게되었는데 때마침 엑스포 일정이 잡혔더라구요. (자가격리 기간 한참 지나고 나서 갔습니다, 걱정 마시길,, ㅎㅎ)
보니까 목금토일 4일동안 열리는데, 우연히 금,토,일 3일 모두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 분들이 오셔서 무대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4일 내내 가보자 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폰카라 화질은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듯한 날씨에 평소처럼 일어났습니다.
미리 인터넷 통해서 엑스포 한정판 정보들을 구했지만, 딱히 끌리는게 없기도 하고, 간다면 새벽부터 대기해야할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첫째날이니 여유롭게 가자 생각해서 한 3시즈음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하니까 한 4시 조금 넘었는데, 목요일이기도 하고 첫날이라 그런지 대기는 딱히 안하고 본인인증 후에 스탬프 받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입구입니다.
왼편에는 이렇게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및 건담 프라모델 사업의 연대기가 정리되어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퍼스트 입상, 오른편으론 건프라 40주년 떼샷이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편에 건프라의 역사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최초의 건프라부터 과도기의 각종 HG, MG 전시품들,
Ver.Ka부터, 건프라 재림의 기반이었던 SEED의 상품, 현대 라인업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화제의 그녀석입니다, 건다리움 합금..
그렇다고 합니다. 약 240만원의 한정판...
그래도 이친구 실물로 보고싶었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건다리움 합금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보이네요..
MGEX 유니콘입니다, 어둠속에서 빛나던 LED가 사진상으로는 다 담기지 않네요..
바로 옆에 위치한 섬광의 하사웨이 특전, 지금 생각해보니 저 뉴건담 클리어를 못집어온건 좀 아쉽더라구요 (당시엔 안끌렸습니다..)
삼국창걸전 유비유니콘 입상
막상 실물로 보니 얘내도 모아볼까 하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이제는 익숙한 등급별 설명
건담 베이스 한정판
여기부턴 쭉 반다이 주력상품 전시구역이더군요.
엔트리그레이드, 생각외로 놀랐습니다 (실물샷이 안찍혀서 아쉽네요)
디지몬, 원피스 등 기타 상품
이쪽부턴 피규어 전시구역입니다
마블, 에반게리온 등 다양한 시리즈의 피규어
메빌은 실물로 봐야합니다..런처 스트라이크 포징을 너무 잘 잡아놨더군요
메탈 콤포짓 윙건담 제로. 전 개인적으로 물빠진 색감이라 그리 눈이 가진 않았습니다..
처음 영접한 메탈 스트럭쳐 뉴 건담.. 전시효과는 직빵일것 같더라구요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등 각종 애니메이션 피규어..
(이상하게 전 메카쪽 아니면 눈길이 잘 안갑니다)
옆쪽으로 보이는 탁 트인 공간,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슈퍼전대 및 가면라이더 전시구역 (근데 저 슈트들은 행사용 슈트인가요?)
그 다음 부스에 위치한 디지몬 신작 및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체험 공간
왼편에 위치한 조립 체험 공간
(체험 상품은 3가지 종류로 삼국창걸전, 조립체험용 퍼스트 & 하로프라, 그리고 동물? 로 보이는 프라모델중 택 1)
그 옆 부스에 위치한 귀멸의 칼날 전시구역.
입장시 지급되었던 스탬프 교환처 (다들 불타오르시는 손으로 경품을 뽑아가시더군요..)
정면에 위치한 스테이지. 이곳에서 4일동안 유튜버 분들의 행사와 반다이 주관 관람객 참여행사가 열렸습니다.
무대를 지나면 보이는 조립 체험 공간. 시간대가 시간대라 관람객이 없더군요
휴식 공간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공방 출품작들..
스테이지와 공방 전시구역 사이에는 이렇게 유튜버 분들의 채널 소개와 함께 전시작품이 있습니다.
이박사님의 큐리오스가..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훌륭한 퀄리티의 네오 지옹까지.
여기서부터는 공방 출품작 사진입니다. (인상깊었던 것들 위주로 올렸습니다)
이 전설의 뉴건담을.. 제가 엑스포에서 볼줄은..꿈에도 몰랐습니다
웨더링, 디오라마까지.. 항상 존경하며 제가 갈길은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이 아래는 제가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던 애니버전의 전시작들입니다..
그렇게 이쪽을 다 보고, 일반상품 판매부스쪽 구경 가보았습니다.
대기줄이 길었다고 하시던데, 저는 시간대가 늦어서인지 편하게 들어가서 구경했습니다.
각종 한정판이 절 쳐다봅니다.. 여기서 많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제타 두놈과 시난주, 아마츠 미나 코팅..)
지금 보니 하나도 안집어온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건담베이스 한정판입니다. 문제의 그놈? 이 전시되어있더군요.
이쁘기는 한데..아무 감정이 없더랍니다
그렇게 볼거 다 보고, 미션 완료하고 스탬프 교환하러 갔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늦어서인지 조기소진된 상품이 꽤 있었습니다. PG경품은 더블오 라이저였고, RG경품은 HG로 대체되었습니다..
결과는...뭐 처음부터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제 바로 뒷분이 PG 더블오 라이저 타가시더라구요?? 하하...
마침 시간도 맞아서 관람객 참여행사 대기표나 받으러 갔습니다.
1위하면 HG 더블오 다이버 에이스 골드코팅, 나머지 2,3등은 RG 하나씩 타가는 듯 하더군요.
결과는...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하
둘째날
눈이 일찍 떠지길래, 일어나는 대로 대충 준비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까 대략 11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 이박사님 행사가 있어서 점심부터 해결하러 갔습니다.
코엑스 건물 1층인가에 노브랜드 버거가 입점해있더라구요? 한국에서 유행탔을때 외국에 있던터라 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NBB 오리지널로 먹었습니다.
맛은 뭐...그냥 이정도는 되어야 햄버거같다는 맛?
그렇게 다 먹고는 여유있게 들어와서 스탬프 다 찍고 경품 타러갔습니다만, 결과는....
근데 전날에 재고소진 된 상태 그대로 경품이 남아있더라구요? 전날에 마지막으로 누가 PG 타가시고는 다시 안채워놓나 봅니다
딱히 할것도 없고 해서 조립체험 했습니다. 당시 체험 상품이 삼국창걸전 아니면 퍼스트 & 하로 밖에 없더군요..
하로가 너무 끌려서 5000원 긁어버렸습니다 하하
그렇게 기다리다가 시간 맞춰 이박사님 행사 입장.
스테이지는 이박사님의 웨더링 특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중 무작위로 추첨하셔서 직접 도색 까짐, 녹 등의 웨더링 체험하게 하시더라구요.
무대 진행중에 직원분들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이박사님이 샘플로 가져오신 웨더링 작품도 직접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스테이지 마무리하고 진행된 경품 추첨. 1등 경품은 PG 밴시 노른입니다. (함성소리가 장난 아니더군요)
물론 저와는 관계없는 세계의 이야기이기에 하하, 그렇게 집에 왔습니다.
셋째날
금요일이랑 비슷하게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눈뜨면 떠지는대로, 대충 준비하고 코엑스로 갑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건담홀릭분 행사가 잡혀있는 날이라, 사람 꽤 많겠거니 하고 갔습니다만..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대기가 너무 깁니다..엑스포 전시홀이 몇개 더 있는데, 그 긴 복도를 보시는것 처럼 4줄 라인 쳐놓은 상태로 꽉 찹니다..대기줄이..
줄 쳐놓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옆 전시홀을 빙 둘러서 대기하게끔 되어있었습니다.
근 40분 대기한 끝에 들어갔습니다 허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 들어가서 뭐 보지도 못하고 스탬프도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결과는..데칼 받았습니다 데칼 히히..
(관람객 몰리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경품을 다시 채워놓았더군요, PG 풀버니언이었던 것 같은데, 누가 타가신지는 못봤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급히 나와서 점심 때웠습니다.
2시에 건담홀릭분 행사 시작인데 이때가 이미 1시 30분입니다.. 다른 식당은 대기가 너무 길어보여서 근처 편의점 뛰었습니다.
근데 분명히 나올때만 하더라도 대기 그렇게 안많던데, 다시 들어가려고 올라가니 오전에 왔을때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태프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스테이지 시작 5분 남기고 겨우 도착했네요.
진행은 라비님과 제룡님 두분이 하십니다.
스테이지 안쪽 좌석과 그 곁을 둘러싸는 스탠딩으로 나누더군요. 안쪽 좌석은 1주일 전에 건담홀릭분 채널에서 응모해서 당첨된 분들만 예약해서 들어가는 구조,
(저는 그마저도 실패해서 현장에서 대기표 뽑아서 스탠딩으로 참여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하시고, 첫번재 순서는 초청 강사분이 오셔서 건프라 역사 및 프레임 구조에 대해서 강연하시고 가셨습니다. 사진이 없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너 중간중간마다 깜짝퀴즈 형식으로 경품도 나누셨습니다.
세상에, 그러다 2번째 순서로 제가 항상 즐겨듣던 스튜디오 알프분이 오셔서 무대하시고 가셨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곡은 총 3곡 부르고 가셨습니다. (각각 ignited, Just Communication, 폭풍 속에서 빛나줘)
노래 너무 잘부르시더랍니다. 눈과 귀가 치유되었던 무대였습니다.
3번째 무대로는 LED강연이었습니다. (사실 이때 너무 피곤했어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LED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입문을 도와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준비된 건담홀릭의 제룡분과 건담 조립 대결을 펼치는 무대.
무작위로 관람객중 도전자를 뽑아서 A조, B조로 나누어서 한분을 가려냅니다. (경품은 메가사이즈 퍼스트 건담)
한분은 부상투혼까지 하시더군요..(존경)
마지막으로 준비된 경품 추첨. 이때 건담홀릭 분들이 준비하신 경품이 워낙 많기에..내심 기대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PG경품이 2가지로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밴시 노른이었는데, 처음에 밴시 노른에 당첨된 한 어린 학생이 너무 큰 경품이라며 다른 경품으로 바꿔갔습니다...
그때 들려오던 관람객분들의 함성소리는...지금도 귓가에 울립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것 같네요.
본래라면 4일차까지 가려고 했지만, 말씀하신 코로나 빌런의 등장과, 그 1시간 가량의 대기를 해가며 들어갈 자신이 없었기에, 마지막날인 일요일은 집에서 잤습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터무니없이 긴 글 누가 읽어주실지 잘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엑스포 기간중 득템한 녀석들 단체샷입니다.
글 읽으신분들 모두 일확천금 하셨길 바라고, 원하시던 한정판 집어가셨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18.232.***.***
(IP보기클릭)1.241.***.***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엑스포 관련해서는 잘 몰랐기에..역시 많이 다녀보신분들의 의견은 다르네요 ㅎㅎ | 20.08.13 14:48 | |
(IP보기클릭)221.142.***.***
(IP보기클릭)1.241.***.***
저도 워낙에 뭐같은 날씨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망설였는데.. 한동안 백수생활해야해서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ㅋㅋㅋ 아직은 아무 증상 없어서 안심입니다. 첫날 오전에 갔을때 다들 선행발매하는 친구들 한무더기 들고가시더라구요 | 20.08.13 14:49 | |
(IP보기클릭)106.252.***.***
(IP보기클릭)1.24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그런 느낌을 좀 살려서 써봤습니다 히히. 다음번엔 가실 수 있음 가보세요! | 20.08.13 14:51 | |
(IP보기클릭)183.96.***.***
(IP보기클릭)1.241.***.***
지루하지 않으셨다면 다행입니다! 요즘 음식도 확 상하는날씨라..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20.08.13 14:50 | |
(IP보기클릭)183.96.***.***
(IP보기클릭)1.24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첫날 처음 입장하고는 볼거 다 보고 가려다가.. 코엑스까지 와서 이렇게 가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다음번엔 한번 참여해보시는것도 색다르실것 같아요! | 20.08.13 14: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