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래된 레어킷을 하나 구했습니다. (+프라외 게임)

[renoir55]

  

 

건담은 아니구.. 중고장터 들락날락 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임 버추얼 온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카, 템진 707의 레진 킷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원더페스티벌에서 개인이 소량 한정으로 생산해서 판매된 킷으로 보이는데, 킷에 대한 정보가 없다시피해서 얼마나 오래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최소 10년 이상 되지 않았으려나 싶은데, 웹에도 정보가 전혀 없고 판매자분께서도 정작 이게 어디나오는 메카인지조차 모르셨던..-.-;;

일단 봉지를 뜯어보니 상태는 어디 부러진데도 없고 생각했던것보다 나쁘지 않네요.

오래되었지만 조형에 투박한 매력이 있고, 킷 하나에 여러 무장과 옵션파츠가 있어서 바리에이션을 전부 재현 가능하다는 것도 나름대로 메리트입니다.ㅎㅎ

제대로 만들려면 볼조인트를 별도로 마련해야하고, 현재 만들고 있는 것도 있어서 제작하는건 아마도 먼 미래가 되지 않을런지 싶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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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외 게임..)

이제는 통통쉰작..고전이 되어버린.. 버추얼 온 시리즈가 지난 11월 말에 ps4로 이식&합본으로 조용히 출시되어 간간히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수십판 연속으로 깨지다가 그나마 쬐끔? 머싯게 싸웠다고 생각해서 영상으로 남겨봤습니다.

확실히 유입이 적어서 그런지 고인물..분들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 서른판해도 한두판 겨우겨우 이기고 있는..어흑마이깟ㅠㅠ

 그래도 머.. 실컷 깨져도 깔깔 즐겁읍니다ㅎㅎ 중학교 때 대학 앞 전자오락실에 앉아서 놀던때가 그립읍니다.. 홀홀홀..

[solska12]

저도 오랜만에(11년만에....) 플레이중인데 40을 향해가는 나이라서 그런가 확실히 반응속도가 예전만 못하네요.
대체 예전엔 1프레임 경직캔슬을 어떻게 입력했나 싶을정도인데 주력기였던 라이덴 v레이저는 10번 시도해야 1번 나갈까 말까이고 숏스텝 근접공격도 원하는때 발동되는게 반도 안되는 지경입니다.
전 패드로 하고 있는데 플스패드가 트리거 반응 타이밍이 이상해서 연속입력이 잘 안되고 rw캔슬 cw는 거의 안되네요. 주변에 물어봐도 저만 그런게 아닌 모양이라 그리스복, 라이덴, 발바도스 플레이어는 죄다 고전중이라네요. 그래서인지 온라인도 죄다 배틀러, 커맨더, 템진이고.......

707계 레진킷은 처음보네요. 템진 1/100 하나 구하고는 싶은데 국내에서는 747계통 이외는 구경하기 힘들어서 구입 루트 찾아보고 있습니다,

[renoir55]

아팜드, 템진은 그나마 근접해서 혼전속에 한방때려줄 여지라도 있는데, 간간히 보이는 스페시네프, 안젤란 유저들한테는 접근조차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저는 퀵대쉬공격이 잘 안나가는데, 그와중에도 여전히 잘하는 사람들은 살짝만 가까이가도 귀신같이 퀵스텝 뒤잡으로 다운시키고... 참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몸소 보여주시는 분들이다..하는 생각이 들던.. -.-ㅎㅎ;;

저도 707계 레진은 처음봐서 와 이런것도 있었나 싶었습니다. 1/100은 보크스코리아가 사라져버려서 직구외엔 답이 업더군요. 그나마 보크스샵에서 해외배송을 지원해주긴 하더라구요.ㅎㅎ

[피그미자작]

득템 추카요~~

[renoir55]

감사합니다~ㅎㅎ

[최리쿠]

새턴용 스틱!!! 호환 컨버터가 있습니까??? 구매처좀 알려주세요

[renoir55]

바로 ps4에 직결시키는건 불가능해서.. 저 같은 경우엔 위 사진의 새턴패드용 pc 컨버터로 먼저 pc에 패드 신호로 인식을 시키고,
그 다음에 GIMX라는 pc와 ps4를 연결해주는 DIY어댑터를 혼용하는 방식을 거치고 있습니다.

새턴패드 어댑터는 ebay에 segasaturn converter로 검색해서 1~2만원 정도에 구했고,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bflals94&logNo=22029147610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GIMX 어댑터를 만드는 방법은 이 블로그의 글을 참조했으며

https://gimx.fr/wiki/index.php?title=Guide&platform=ps4&connectiontype=USB&ostype=windows&device=Mouse
GIMX 실행용 설치파일과 사용법은 여기 gimx 위키의 설명을 참조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키를 할당해주어야 하는데, 저는 트윈스틱의 버튼을 ps4 버튼 일부에 대응시키고 남는 버튼은 키보드 일부에 대응해주었습니다.

(결국 스틱 ->ss용 컨버터->pc ->GIMX 어댑터 -> ps4 이런식으로 신호가 여러번 거치는 방식이라 미세하지만 인풋렉이 생길수밖에 없을듯합니다 ㅠㅠ)

GIMX외에 일반 시중에 파는 키마용 컨버터를 사용해도 될듯하지만.. 시도는 해보지 않아서 잘 알려드릴수가 없네요.ㅜ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리쿠]

오오오오오 정말 감사합니다 ^^

[건담mk2]

첨 했을때 꽤 충격먹었던 버철 온..
(3디로 움직여? 멋진데..난 왤케 빨리 끝나..한판이 넘 비싸..등등)

득템 축하드립니다

[renoir55]

제가 처음 오락실에서 접했을때 받았던 충격과 비슷하네요..
와 로봇조종하는 3D겜이다.. 왜 버튼은 없고 막대기만 두개지.. 3번째판 철퇴 어떻게 피하는거야.. 기술 어떻게 해야 나가지? 등등ㅎㅎ

[건담mk2]

ㅋㅋㅋ..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renoir55]

제 옆에 있었던 친구들도 반응이 비슷비슷했거든요 ㅋㅋ
아직도 기억나는건 미칠듯이 따라오는 돌카스의 철퇴...아마 다른분들도 비슷하셨을듯...ㅎㅎ;

[무명병사R]

으아니 저것은 707J 레진 킷 아닙니까!(눈돌아가는 중)

[renoir55]

특히나 개인 모델러가 소량으로 만든 원더페스티벌 한정킷들은 세월이 오래될수록 정보가 없어지는게...
저도 이런거 처음봐서 지를수밖에 없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