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50
제9장 종언의 낭연
수복이 끝난 가오는 초조했다.
조정까지 끝난 후에 마기어 계획에 대해 들은 가오는
비인도적인 쿠로다의 계획에
놀라움과 분노, 그리고 재차 실감한다.
가오
"지금의 나로는, 그녀석에게는 당해낼 수 없어...
모두를 구할 수 없....어!"
폐옥에서 상대한 포른 지오기어스의 압도적인 힘을 보고,
지금의 자신으로는 전혀 당해낼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이다.
그러자 가오는 나름대로 생각하며 야마토 박사에게 간청했다.
지금의 나를 보다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르쳐 달라고.
야마토는 주저하는 듯 [방법은 있다]고 쿄우와 가오에게 말하고,
어떤 닉카울을 가오들 앞에 들고 나왔다.
한달전에 완성되었다고 여겨지는,
엠페러 기어 시작 0호기〈카운터 시스템〉
오메가 기어스의 엠페러 카울이다.
그러나 오메가 기어스의 엠페러카울은 가오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험 삼아 어깨 파츠를 교환한 순간,
가오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비통한 외침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황급히 파츠를 원래대로 되돌렸지만, 얼마동안의 통증은 계속 남아 있었다.
역시 엠페러 카울을 일반 아니마기어가 장착 하기에는
너무 큰 장애가 있는 것 같다.
오메가 레오기어스의 파츠가 적합하지 않다.
그 사실에 연구소에 있던 모두가 의기소침해 있었지만 쿄우만은 달랐다.
복귀 직후의 가오를 위로하듯,
쿄우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건강한 어조로 말했다.
쿄우
"서두르지 말고 가자, 가오.
엠페러 카울에 의지하지 않아도,
우리라면 반드시 폴른도 이길 수 있을 거야!"
그때의, 어딘가 안심한 듯한 쿄우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자기도 그런 생각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폴른의 압도적인 실력에
절망하는 자신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다.
뭔가 방법이 없는지 포기하지 않고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한번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가오
"...잠깐 혼자 있게 해줘, 쿄우"
그래서 가오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거리로 나섰다.
그의 곁을 떠난적은 이제까지 거의 없었는데...
???
"어머, 왜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거야 가오"
???
"어라? 낯익은 얼굴이라고 생각했더니 너냐, 흰사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들자
그곳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블라드와 니다.
가오
"너희들이구나! 오랜만이야."
블라드의 대회에서의 변함없는 활약은 물론
그의 활약 소문도 가오는 익히 알고 있었다.
니는 모의전 후 눈에 띄게 힘을 길러,
이제는 블라드와 호각을 이룬다
대회 단골 프로 선수로서 여러 사람에게 인기 몰이인것 같다.
니
"쿄우는 없어?'너희 항상 같이 있었는데"
가오
"...아아, 응. 지금은 나 혼자야"
니,
"이봐, 정말 어떻게 된거야! 가오답지 않아!?
블라드
"어쩐지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오
"아아. 응"
니
"음. 그럼 우리가 얘기 들어줄게? 얘기하면 개운해질 수도 있고"
가오는 순간 고민하다가 결국 그간의 경위를 말하기로 했다.
대회 단골 실세인 블라드와 니라면
가오의 고민을 알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가오
"... 라는 이유가 있어서 나는 지금 당장 강해져야 한다구."
블라드
"흐음, 그렇군. 그럼. "
니
"넌 입 다물고 있어 블라드.
어차피 뇌 근육인 소리밖에 못하니까"
블라드
"..으음"
니는 블라드의 말을 막듯 앞으로 나서며
가오의 이마를 쿡쿡 찌른다.
니
"너희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이해했어.
하지만, 가오는 조금 머리가 굳지 않았어?
초조한 마음은 알지만"
가오
"니......"
니
"어두운 얼굴은 그만둬.
사쿠라가 그렇게 되었다는 말을 들은 나도, 같은 기분이야"
하지만 니는 계속 말한다.
니
"너 혼자 강해질 필요는 없잖아"
가오
"...어?"
니
"나라고 혼자서 강해진 것은 아니야.
블라드나 라이벌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걸.
그리고 쿄우가 말했지."우리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가오
"아아, 그러니까 내가 강해져야지,"
니
"바보. 그게 아니잖아"
니는 어이가 없다는 듯 어깨를 움츠렸다.
니
"아무것도 너 혼자 싸울 필요란 어디에도 없어.
우리라고 하는 것은, 쿄우와 가오뿐만이 아니라
동료가 있다는 거야"
가오
"............!"
그렇구나, 라고 가오는 니에게 듣고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시야가 좁아진 것을 깨달았다.
니
"주위를 좀 더 둘러봐.그리고 의지해.
너가 싸우려고 하는 적은,
너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가오는 혼자가 아니잖아
많은 동료가 있어 말을 걸면 분명 대답해 줄 거야.
물론 나와 블라드도 도와줄게"
가요
"정말이야?!"
니
"남이 아니잖아 그렇지? 블라드."
블라드
"아, 당연하지"
니
"게다가, 무사시나 너만 좋은 모습을 할 순 없지
사쿠라와 세계의 핀치는 내가 구해내겠어!"
가오 "은혜를 입었어 둘 다......!"
이렇게 가오는 자신에게는 동료가 있음을 재확인한다.
게다가, 자신의 부름에 응해 주는 아니마기어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전까지의 우울이 날아가도록 용기가 솟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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