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건프라 40주년 카와구치 명인 인터뷰

[MOYASEA]

건프라 40년사(史) 개발자가 가장 고생한 작품과 추억이 있는 MS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프라모델, "건프라"가 세상에 나온지 올해 7월로 정확히 40년. 일부 열성팬의 요청으로 1980년 7월에 발매되어 그 3년후에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한층 더 '리얼'한 방향으로 특화시켜 추구한 'MSV (모빌 슈트 배리에이션)' 시리즈도 스타트해 붐을 이뤘다. 항상 진화를 계속해온 건프라의 역사와 전환점을 당시부터 "당사자"로 계속 남아있는 명인과 이야기해봤다.

 

 

건담 방송 10주년 전후가 하나의 고비였다는 반다이 스피리츠 하비사업부 시니어 어드바이저인 카와구치 카츠미 씨(58세). 당시 모형잡지, 아동잡지나 아동 만화잡지 등에서 프라모델러로 건프라의 작례를 잇달아 선보였고 때로는 '카와구치 명인'으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후 패미컴을 비롯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선택지도 늘면서 맨 처음 붐일때의 팬들도 프라모델 취미에서 벗어나곤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누구나 간단히 만들수 있고 완성까지 스트레스를 덜받는다는 발상으로, 처음부터 색분할된 부품의 시스템 인젝션(다색성형)이나 색프라(이로프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스냅핏 등 상품 제조의 의식이 바뀌어 갔습니다."

새로운 저연령층 팬 획득을 위해 등신 밸런스를 디포르메화한 'SD 건담' 시리즈의 탄생, 그리고 이전의 MSV와는 다른 진정한 리메이크가 90년에 이뤄진다. HG(하이그레이드) 라고 명명된 완성도 높은 브랜드가 생겨났고 건담(현재 절판), 건담 Mk-II, Z건담, ZZ건담의 4종이 당시 최신기술로 리메이크 되었다.

"이는 당시 기술력을 제품으로 보여주는 프로덕츠로서의 에폭(신시대)이 된 시리즈였습니다."

그 전해에 첫 OVA로서 발표된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속의 전쟁』 시리즈도 건프라 역사에서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실은 여기서 자쿠나 돔, 곡그, 짐 등의 퍼스트 건담에 등장한 모빌슈트가 재디자인됩니다. MSV의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으로 색프라나 접착제가 필요없는 기술을 HG보다 염가로 범용적인 시리즈로 포함시켰습니다. 기술적으로 규명된 HG와 범용 시리즈인 0080을 동시에 전개할수 있었던 이게 크지 않았나 싶어요."

건프라 15주년인 1995년에는 '궁극의 건프라를 만든다'는 테마 아래 현재 200개 이상 제품이 출시된 일대 시리즈 'MG(마스터그레이드)'가 출시되었다.

"여태까지 건프라를 받쳐주며 어른이 된 팬들을 위해 모형으로서 뼈대가 있는것, 만들 만한 것을 생각해봤지요."

1995년 7월의 MG 최초의 상품인 '1/100 RX-78-2 건담'의 발매일에는 "가게에 오랜만에 줄을 서는 현상도 생겼습니다."

완성도 높은 MG 시리즈를 계기로 건프라에 '돌아온' 팬도 많다고 한다.

20주년에는 한층 더 위를 목표로 대형의 1/60 스케일에 1만엔을 넘는 시리즈인 'PG(퍼펙트그레이드)'도 발매되었다.

30주년인 2010년에는 오다이바에 세워진 '실물 크기' 건담 입상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인 'RG(리얼그레이드)'가 탄생했다. 이것은 최초의 300엔 건담이나 HG와 같은 1/144 스케일의 소형 스케일 시리즈이다.

"PG의 기술을 소형 스케일로 다운사이징 시키면 어떻게 될까 하는걸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건담은 오다이바의 입상의 미니어처적인 의미도 있었습니만 30주년에 라이트한 층도 건담에 흥미를 가져 주셔서, 간편한 사이즈로 지금의 건프라가 이렇게 진화한 것이라는것과 지금의 반다이의 기술력으로 이렇게까지 할수 있다는걸 저렴한 가격과 사이즈로 넓은 층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즉, '몽땅 다 얹은것'에 가까운게 PG이고 그 에센스를 추출한게 RG라는 위치의 이미지군요."

건프라 40년의 긴 역사 속에서 카와구치 명인이 가장 고생한건 1994년 방송의 '기동무투전 G 건담'이라고 한다. TV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토미노 요시유키 이외의 감독 작품이고 지금까지 그려온 우주세기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 게다가 각국을 대표하는 건담이 전쟁이 아니라 건담을 사용하는 격투기로 싸운다고 하는 스토리. 지금까지 건담이 키워온 '리얼'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에 많은 팬들이 당황했다.

 

 

"이건 건담이 아니야! 라며 시청률도 세일즈도 초반엔 고전했죠(웃음). 그후 스토리 전개와 함께 끝무렵이 좋아졌는데, 디자인도 무엇이 정답인지 몰라 헤맸고 그중에서도 주인공이 후반에 탑승하는 갓건담이 크게 난항이었다는게 기억납니다. 그 덕분인지 갓건담은 지금도 인기가 높은 건담이고, 이 작품이 만들어짐으로써 그후 여러 건담이 나온 계기가 된것 같아 되돌아보면 매우 의미있는 건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건프라 탄생으로부터 40년. 첫 시리즈의 이른바 '구판'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비롯해 극히 일부를 제외한 건프라들은 정기적으로 당시 상태대로 재판되고 있다. 그때의 건프라도 쉽게 만나볼수 있는 환경이다. 6월에는 40주년을 기념하는 'HG 1/144 RX-78-2 건담 [비욘드 글로벌]'이 발매되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건프라 빌더'라고 불리우는 건프라 팬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확대, 2011년부터는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을 개최해 작년에는 중국 대표가 세계제일이 되었다. 2020년은 세계규모의 감염증 확대로 연기해 2021년에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 2020~2021(가칭)'으로 제10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건프라 4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도 속속 발표되며 세계 건프라 빌더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카와구치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빌슈트가 뭔지 묻자 만화 원작인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 등장하는 사이코 자쿠의 이름을 들었다.

"원작자 선생님이 원래 MSV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썬더볼트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에는 우리가 젊은시절에 열심히 MSV를 만들던 시절의 감각과 가까운 냄새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기회 있을때마다 어째서인지 돔을 만드는 일이 많았던지라 어떤 돔인지 한정하진 않지만 애착이 강한 모빌슈트에 대한 질문에 역시 돔이라고 대답해버리는군요(웃음).

출처는 링크 참고.

아직도 현역에 있는 개발자의 역사를 돌아보는 인터뷰라 올려봤는데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 https://dot.asahi.com/wa/2020062600019.html?page=2

[zxc122]

명인님도 돔을 좋아하시는군요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중장갑 고기동 고화력인데 안좋아할 이유가 없죠

[깨알글씨]

얼른 3.0이 시급하죠

[무지개목장갑]

MG 1.5 퍼슷 처음 만들어보고 충격.... 그리고 자쿠 2.0 만들면서 충격 이였죠 ... 진짜 자쿠 2.0은 ....

[포스21]

건담 썬더볼트 라인이 멈춘건 아쉬운 일이죠. 구프, 돔 , 겔구그, 앗가이... 등등 멋진게 많던데...

[코뚜니]

돔은 최고죠 맛도 있고

[shavrin]

종류도 많죠 릭돔 트루퍼돔 참돔 돌돔.. (음?)

[아카츠키1]

완전 신금형 돔이 보고 싶습니다

[AGUL GULA]

G건담은 진짜 그때 안팔려서 개고생하다
동방불패 등장과 입소문 덕에 재조명받고 성공한 기적의 케이스긴 했음
참고로 이후 5대 주역 건담 스타일의 시초가 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