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것은 지속적인 적응과 혁신의 이야기다”
때로는 치열했고 때로는 평화로웠던 두 강대국의 장구한 대서사시
로마 제국은 그 어떤 국가도 따라올 수 없는 막강한 국력과 세력 판도를 가진 제국이었다. 광대무변한 영토를 통치했던 이 대제국의 유일한 경쟁자는 오늘날 이란에 중심부를 두었던 파르티아-페르시아 제국이었다. 로마는 이처럼 거대하고 정교한 제국과 이토록 오랜 기간 국경을 마주한 적이 없었다. 약 700년 동안 파르티아-페르시아와 로마는 서로 이웃한 채로 때로는 전쟁을 벌이고 때로는 평화를 유지하며 지냈다.
《로마와 페르시아》는 두 제국의 경쟁을 다루고 있지만, 두 제국이 이룩한 공존과 평화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끝없는 충돌에도 불구하고, 두 제국은 서로를 영구히 파괴하지는 못했다. 두 제국의 전쟁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규모와 기간, 결과 등이 아주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는 중요했지만, 그보다 궁극적인 목표는 협정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었다.
저명한 고대 전쟁사학자 에이드리언 골즈워디는 두 강대국의 갈등을 추적하면서 그들의 성공의 규모와 존속의 시간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어떻게 두 거대한 제국이 그렇게 오랜 기간 공존할 수 있었는지, 그런 경험이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고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하는 이 책을 읽다보면 기존의 연구와는 아주 색다른 방식으로 로마 역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론
1. 펠릭스, 서기전 90년대
2. 왕중왕, 서기전 247-70
3. 전쟁과 소문, 서기전 70-54
4. 전투, 서기전 53-50
5. 침공, 서기전 49-30
6. 독수리와 왕자, 서기전 30-서기 4
7. 두 위대한 제국 사이에서, 5-68
8. 상업에 능숙한 사람들, 1-2세기
9. 영광과 눈물, 70-198
10. 왕조들, 199-240
11. 로마 황제가 다시 거짓말하다, 240-265
12. 총명한 여왕과 세계의 복원자, 265-282
13. 포위 공격과 원정전, 3세기 말-4세기
14. 세상의 두 눈, 5세기
15. 군인, 성벽, 그리고 황금, 5세기 말-6세기 초
16. 전쟁과 항구적 평화, 518-600
17. 최고조, 600-621
18. 승리와 참사, 621-632
19. 그날이 오면 모든 신자가 크게 기뻐하리라, 632-700
결론
왕중왕과 황제
연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찾아보기
* 전자책도 출간 예정입니다.
(IP보기클릭)182.230.***.***
이종인 역자는 워낙에 많은 번역을 한 유명한 분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읽기 힘들었던 번역이 있어서 구입 전 미리보기로 번역상태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 책도 구입하려고 서문 미리보기 읽어봤는데 비교적 잘 읽히네요. 원서와 대조하며 읽는 수준까진 못되니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용 가독성을 역자 탓만 하기엔 원문의 상태도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IP보기클릭)220.90.***.***
어린 시절, 역사만화를 보다가 가지게 된 의문 중 하나가 이거랑 관련된 거였죠. 알렉산더의 마케도니아는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고 인도가 보이는 곳까지 커졌었는데, 더 강하다고 이야기되는 로마는 어째서 인도까지 못간걸까? 로마 시절에 페르시아 지방엔 어떤 나라가 있었던거지? 이게 궁금했었지요. 당시 페르시아는 로마 입장에서도 만만하지 않은 나라였다는 걸 지금은 알고 있지만….
(IP보기클릭)211.234.***.***
크라수스가 무리하게 계획했다가 결국 전사했던 기원전 53년 카르헤 전투가 로마(당시는 공화정이었죠) 입장에서 엄청 뼈아팠을 거에요. 동로마 제국 때도 사산 왕조의 호스로 2세가 동로마를 거의 멸망 직전까지 몰아갔죠.
(IP보기클릭)220.90.***.***
어린 시절, 역사만화를 보다가 가지게 된 의문 중 하나가 이거랑 관련된 거였죠. 알렉산더의 마케도니아는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고 인도가 보이는 곳까지 커졌었는데, 더 강하다고 이야기되는 로마는 어째서 인도까지 못간걸까? 로마 시절에 페르시아 지방엔 어떤 나라가 있었던거지? 이게 궁금했었지요. 당시 페르시아는 로마 입장에서도 만만하지 않은 나라였다는 걸 지금은 알고 있지만….
(IP보기클릭)211.234.***.***
크라수스가 무리하게 계획했다가 결국 전사했던 기원전 53년 카르헤 전투가 로마(당시는 공화정이었죠) 입장에서 엄청 뼈아팠을 거에요. 동로마 제국 때도 사산 왕조의 호스로 2세가 동로마를 거의 멸망 직전까지 몰아갔죠. | 25.01.14 11:18 | | |
(IP보기클릭)118.221.***.***
파르티아 장군 수레나스한테 대패한게 컸죠 수레나스가 복합궁을 만들어 중장거리 유격전을 펼친것에 말렸다고 하더군요 당시 로마의 활은 정말 형편없어서 대응이 불가능했다던... | 25.01.14 12:49 | | |
(IP보기클릭)182.230.***.***
이종인 역자는 워낙에 많은 번역을 한 유명한 분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읽기 힘들었던 번역이 있어서 구입 전 미리보기로 번역상태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 책도 구입하려고 서문 미리보기 읽어봤는데 비교적 잘 읽히네요. 원서와 대조하며 읽는 수준까진 못되니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용 가독성을 역자 탓만 하기엔 원문의 상태도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IP보기클릭)211.234.***.***
이 책과 <리비우스 로마사>는 나름 괜찮게 읽히더군요. | 25.01.14 12: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