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싼 전파는 디지털 암호로 가득 차 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할 때마다,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을 볼 때마다, 온라인 뱅킹을 할 때마다, 우리는 타인이 엿듣거나 엿보지 못하도록 정교한 형식의 컴퓨터 암호화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가 현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0여 년 동안 코드(Codes)와 사이퍼(Ciphers)는 정치에서, 유혈이 낭자한 전쟁터에서, 암살에서, 범죄와의 전쟁에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암호의 개발과 해독이 때때로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하나씩 보여준다. 암호가 우리의 상상력을 강력하게 사로잡는 것은 당연하며, 암호가 등장하는 소설이 성공하고, 텔레비전과 영화에 암호 해독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현실이 그러한 가상 세계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암호학 특히 암호 분석의 실제 역사는 스릴러 작가가 꾸며낼 수 있는 그 어떤 상황보다도 훨씬 더 기묘하고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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