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우리의 왕이여.. 선택받은 왕이여.. 우리는 그대의 지팡이가 되리라. 우리는 우리들의 왕.. 왕중왕을 위해.”
이런 역대 왕들의 의지를 머릿속에서 들은 나는...
“뭐야 저거..!!”
“이그니스, 저런 왕의 힘이 있어?”
“아니, 나도 처음 들어봐. 아마도 녹트가 왕가의 힘을 변형시킨 것일지도..!”
“녹트 만의 방식인 건가..?!”
“헤에엑..!? 그거 굉장하네..!!”
동료들이 일어선 것을 확인하고는...
“얘들아! 루나와 닉스를 데리고 먼저 가!! 나는 저 녀석을 내 손으로 처형시키고 올게! 이건 왕으로서 해야 할 첫 번째 의무니까!!”
“알았어..! 아니.. 알겠습니다, 폐하!!”
“그러도록 하죠!!”
“아, 그럼!!”
동료들에게 루나와 닉스를 데리고 먼저 가라고 명령을 했고, 동료들이 루나와 닉스와 같이...
“레갈리아는 그나마 크게 부서지진 않은 것 같아!”
“그럼 어서 타자!!”
“루나프레나 님! 닉스! 어서!!”
“네, 이그니스 님!!”
“윽..! 우리 사령관님의 비통을 잘 풀어주세요, 폐하..!!”
레갈리아에 탄 다음에 이그니스의 운전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에...
“그 눈빛..!”
드라트가 일어선 것을 본 나는...
“믿음직한 눈빛이군요..! 좋습니다!”
드라트의 주위에 킹스글레이브 단원들이 모여서 이쪽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을 보자마자...
“지금부터 루시스 왕가에 반역을 일으킨 대가를 치를 차례다.”
내가 손을 올려서 경위병들을 내 주위로 불러 모은 다음에 경위병들이 그쪽을 향해 총을 겨눈 뒤에...
“어디 한 번 그 모습을 몸으로 직접 받아치겠습니다!!”
드라트가 갑옷의 출력으로 빠른 속도로 나에게 다가오는 동시에...
“이건 미래로 가는 첫 번째 싸움이다! 간다!!”
나는 드라트를 향해 엔진 블레이드를 던졌고, 엔진 블레이드가 드라트가 휘두른 대검에 부딪친 순간에...
“으윽!!”
그쪽으로 워프해서 드라트의 머리를 왼쪽 무릎으로 걷어찼고...
“사격 개시!!!”
“쏴라!!!”
동시에 경위병들과 킹스글레이브 단원들의 전투가 시작되자...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리베르투스가 경위병들의 옆에 서서 킹스글레이브 단원들을 향해 사격을 시작했고...
“흐읍!!”
“으읍!!”
나와 드라트가 상점가 곳곳을 이동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다가...
“으오오오!!!”
나는 드라트가 휘두른 대검을 워프로 피하면서 드라트를 엔진 블레이드로 베었지만...
“칫..!!”
갑옷이 너무 단단해서 좀처럼 베이진 않았고...
“이게 마도공학의 명작들 중 하나입니다. 액체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한 곳에 모아뒀다가 필요할 시에는 전신을 뒤덮거든요. 지금은 투구가 부서져서 머리까지는 덮지 못하게 됐지만..”
“그러셔!? 그럼 그 갑옷은 국가 차원에서 압수야!!”
“반역을 일으킨 제가 따를 생각은 없습니다!!”
공방을 이어서 계속하다가...
“!!?!?”
“도착했군요..!!”
갑자기 상점가는 물론, 인섬니아 곳곳에서 큰 진동과 소리가 울려퍼졌고...
“이제 인섬니아는 완전히 끝입니다. 데몬들이 드디어 도착했거든요. 루시스는 무너질 겁니다! 폐하께선 인섬니아를 어떻게 지킬 겁니까!?”
거대한 괴물인 데몬들이 인섬니아 곳곳을 부수기 시작한 것을 본 나는...
“나는 인섬니아를 지킬 필요는 없어. 모두가 무사하면 충분해. 그러니..!”
광요의 반지의 힘을 최대로 발휘한 것으로...
“모두가 살아갈 터전만 무사하면 광땡이나 다름없으니까!!”
옛 장벽이라고 불려지는 거대한 석상들에다가 역대 왕들의 영혼을 빙의하게 해서 움직이게 만들었고...
“가라, 왕들이여!!!”
석상들이 데몬들과 싸우는 광경이 인섬니아 곳곳에 펼쳐진 것을 확인했다.
“놀랍군요. 인섬니아가 부서지는 것을 각오했을 줄은.. 이럴 줄 알았다면 레기스를 좀 더 일찍 죽였어야겠네요.”
“그래봤자 내 손으로 너를 죽여야 하는 건 변함이 없어!”
“네,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