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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4.
{4:04pm} 오늘 아침이 길었다.
결국 자긴 했지만, 10~12까지만 잤다.
웹 서핑 등을 하는 동안에
‘운동을 가야겠는데’ 생각했다.
계속 미루다가 2시를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그러나 또 미뤘다.
결국 2시 55분에 출발했다.
코스는 같다.
반환점인 하이킹 휴게소 앞에 [임대]라고 쓰여져있다.
휴게소가 망했군.
그러나 [임대]라고 쓰인건 지난번 운동했을 때 발견했는데, 지금 쓴다.
[어제 잘못 봤다는 생각에 대해] 그러나, 잘못 본 건 아니다.
{4:33pm} [어제 잘못 봤다는 생각에 대해, 오늘 생각한 거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말자. 나도 모르겠다.
{4:44pm} 그러다가 인터넷 뉴스를 봤다.
‘시공간 이동’ 논하는 9세 소년...“신의 존재 증명할게요”
뭐지..
순간 4:33pm의 생각은 순전이 [내 일기의 이 주장이 정신병이라고 주장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경우]를 계속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활 제일 1순위가 정신건강이므로 이런 함정에 빠진 것이다.
{6:38pm} 계속 이어져오는 논란. 뭘 선택해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냥 참겠다.
요새 운동을 하는데 오히려 살이 찌는건 왜일까? 음식을 많이 먹어서일까?
111KG에서 115KG로 늘어버렸다.
{9:49pm} 어머니가
“운동하지않을래?”
하신다.
처음엔 안할거야 했다가 어머니가 혼자 가시는거같아서
“같이가자”
이 한마디면 충분한데도
“어머닌 나 없으면 운동 안하잖아”
이런 불필요한 말을 하고 시작했다.
길 조금 가다가 잰 시각이 8:42pm이었다.
이번엔 자전거 코스대로 자전거길까지 간 후 조금 가다가
“약사천깨로 한바퀴 돌자”
라고 하시길래
“안돼” 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셔서 약사천깨로 가기로 했다.
좀 가다가
“운동하고가지 않을래?”
운동기구 말하는거다.
그래서
“네”
하고 갔다.
의외로 길거리 운동기구가 효과가 약간 있다.
다 하고 돌아가는데,
“어머니가 발이 아파서 3달을 안했어”
“지금 발이 아파도 참고하는거야”
하셨다.
“나도 2달안했어”
“발꼬락 아파도 하는거야”
운동시간은 1시간 잡았는데 맞춰서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