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사냥꾼과 전사
“멋졌다.”
“당연하지. 왜냐면, 나는 ‘데빌 메이 크라이’의 네로,”
“루시스 왕국 114대 국왕,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이니까.”
여왕을 확실히 끝장낸 나와 녹트는 각자의 슈퍼 모드를 해제하고는 옆에 착지한 로켓의 우주선을 봤고...
“이 녀석이 내 우주선에 들어오더니 여왕의 머리 위로 데려주라고 부탁했어. 어차피 이걸 타고 돌아갈 생각이었으니 상관없었지. 근데 넌 대단하다 야~? 나 그 기술을 알아보고 싶어!”
“몰랐다, 너. 대장로인 네가 직접 나설 줄이야.”
“불새의 꼬리 깃털이 연루된 이상 나도 나서야할 필요도 있었다, 네로.”
“어, 그러셔.”
“빈틈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제노모프의 여왕을 잡기 위해서다, 녹티스 왕.”
그런 뒤에 요차들이 나타나서 여왕의 시체에 다가가서는 파란 액체로 여왕의 시체를 녹였고...
“잘 싸웠다.”
마스크를 벗은 대장로는 이미 흔적도 없어진 시설을 보여 그곳에서 죽은 에인션트를 애도했다.
“자, 이걸로 끝났네. 안 그래, 녹트?”
“그래, 네로. 너희들은 어쩔 거야?”
“이 행성에는 제노모프들이 아직 남아있다. 그 중에선 여왕으로 변하려는 개체도 있지. 조만간 웨이랜드 유타니의 다른 병력이 찾아올 거다. 그들이 제노모프를 길들이는 것만은 절대로 못 본다.”
“허, 그려셔. 그거 고생이네.”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는데?”
“너희는 불새의 꼬리 깃털 회수에 집중해라. 불새의 꼬리 깃털로 인해 멀티버스가 피해를 받을 일이 늘어날 거다. 그러니 여긴 요차들만으로도 충분하다.”
“네네, 알았어. 제노모프 사냥은 너희가 더 전문이니..”
“우리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게.”
나와 녹트는 로켓의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면서...
“언젠가, 인피니티 스톤 키퍼라는 전사를 사냥한 업적(業績)을 손에 넣을 거다. 그때를 위해 더욱더 강해져라.”
“웃기고 앉았네. 그때는 오히려 네 녀석에게 수플렉스 시티를 구경시켜주면서 네 영혼의 외침을 들어주겠어.”
“그러니, 절대로 안 져. 나는 왕이니까.”
“훗. 기대되는군.”
대장로와 작별 인사를 했고...
“자,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고!!”
로켓이 우주선을 조종해서 우주 밖으로 날아갔다.
새로운 모험으로..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월드 유니티
불새가 개입한 다섯번째 이야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