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영혼으로 이어지는 작은 마법 (6)
“됐다..!”
“멈췄어!!”
“네로와 나노하가 해냈어!!”
“그래, 모두..!”
밑에서 모두와 같이 상공의 싸움을 지켜본 녹트는 오른쪽 주먹을 높게 올려서 승리를 알렸고...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섯 태스크 포스는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시끄러운 환영이야~!”
“다녀왔어요, 다들!”
“드디어 손을 맞았구나.”
“네, 스트레인지 씨!”
베히모스의 머리에서 미코토를 꺼낸 나와 나노하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지상으로 돌아갔고, 나와 녹트, 스트레인지의 복장이 원래대로 돌아간 뒤에...
“...”
“미코토는.. 괜찮아?”
“괜찮아, 왕님. 지쳐서 잠들었을 뿐이야.”
“어라? 고양이 모습으로..”
“그러게, 페이트.”
“미코토에게 몸을 돌려준 거야. 안심해, 도망칠 생각 따윈 없으니까. 너희를 다시 상대하는 짓 따위 사절인걸.”
“그러게 왜 월드 유니티에게 덤비냐, 이 액운 고양아.”
“그만해 양아치, 자꾸 날 불길하게 부르지 말라고.”
“네가 검은 고양이잖아.”
“어떤 데에선 행운의 상징이야, 네로.”
“어, 그래, 스트레인지? 그건 몰랐어. ?”
“들리나, 네로? 고생했다.”
“그래, 키리야. 여길 잘 수습하라고.”
“그게 내 역할지만.”
“이야~! 굉장했어, 네로!! 그 포격, 싸대기를 제대로 날렸는데!!?”
“두 개의 힘을 포격으로 쐈으니까, 니코.”
“당신들도 수고했어요. 힘든 임무였지만,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감사합니다, 린디 씨.”
“이걸로 한 건 해결이구마.”
“그래, 하야테.”
서로 자축을 했다. 그런데...
“? !? 뭐야 이게!!?”
“왜 그래, 니코?”
“이 기록계가 너희들이 공중에다가 놔둔 베히모스에서 에너지가 나는 걸 감지했어!!”
“베히모스가? !!?”
하늘에 떠있는 베히모스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뭐야!!?”
“미코토와 아텔, 결정을 빼내서 베히모스가 움직이지 않을 텐데!!?”
“이건!!? 큿...!! 계산 밖이네..!”
“뭔 말이야!?”
“본래 제어를 맡던 내가 없어지면, 완전히 기능 정지했어야 해. 하지만, 에너지가 부풀어 올라서 폭주하고 있어! 이 근처의 시내 사람들의 부의 감정을 닿는대로 차례차례 흡수하는 거야..!!”
“장난해!!?”
“그럼, 이대로 에너지를 계속 모으면...!”
“맞아, 페이트..! 에너지 포화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버려!! 전송 마법과 시노비들의 인술을 써도, 저 크기에 지금의 인원수로는 무리야!!”
이대로 있다간 베히모스가 터져 근처에 있는 도쿄까지 피해를 받을 상황이었고...
“그럼 저게 터지기 전에 박살내면 되잖아, 린디!!”
“하지만...”
“하지만 뭐... !!?”
이에 내가 베히모스가 터지기 전에 부수려고 했는데...
“뭐야..!? 몸이.. 안 움직여..!!”
“너무 날뛰어서겠지..! 게다가 스톤의 힘을 한계까지 썼고!”
“그럼 소닉에게 따른 데로 보내달라면 되잖아!!”
“무리야, 네로! 우리들은 마력을 너무 많이 쓴 반동으로, 소닉을 포함한 저들은 파워 스톤의 힘을 받고 힘겹게 싸우느라 지금도 한계까지 지쳐있어. 설령 스페이스 스톤을 쓴다 해도, 지친 상태의 소닉에 의해 보내진 베히모스가 정확히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동될지는 몰라! 함부로 못 옮겨!”
“이런 씨발..!!”
하필이면 여기에 있는 모두가 너무 지쳐서 아무도 움직일 수 없었다.
“겨우, 미코토를 구했는데..”
“누가 이딴 쓰레기 각본을... ?”
이때, 아텔이 느닷없이 움직였는데...
“너 뭐하려고!?”
“내가 돌아가면 조금은 제어할 수 있을 터. 그러니까, 그 아이를..”
베히모스를 조종해서 옮기겠다. 그러려고 움직이려고 했는데...
“아텔, 안 돼..!”
“일어났구나..”
이 와중에 미코토가 깨어나 아텔을 말렸고...
“계속 함께 있겠다고, 약속했다고..”
“응, 고마워. 그렇지만, 미안해. 너는 반드시 지킬 거니까..”
“그런..! 안 돼!! 기다려, 아텔!!”
“미코토... 나의 소중한 사람. 분명 괜찮아. 앞으로도, 이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아텔도 없어지면, 싫어..!”
“저기, 이 아이를, 맡길게.”
그런 아텔은 미코토를 뒤로 하고 공중의 베히모스를 향해 점프해 베히모스의 머리 안으로 들어가...
“우주로..”
“날아갔어..”
베히모스를 조종해서 하늘보다 높은, 우주로 날아갔다.
“에너지의 팽창이 멈추지 않는 걸 감지했어. 이대론..”
“큭..!! 야, 아텔!! 안 나오고 뭐해!!?”
“아텔...!”
...
“나는 줄곧, 알무를 죽게 내버렸던 세계에 복수하고 싶었어.. 그러던 중, 미코토와 만났지. 너는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줬어.. 슬프게 해서 미안해, 미코토.. 깨달은 거야. 인연이나 사랑 따윈 진작에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