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셋업 (2)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 나노하 일행이 빠르게 우리들을 지나간 다음에...
“이번에는, 놓치지 않아!”
나노하가 왼손으로 쥔 지팡이에서 생성한 에너지탄들을 기계수들을 향해 쐈지만...
“또 막았어!?”
에너지탄들이 기계수들의 방어막에 막혀 실패했고...
“나노하, 그 대응 방법을!”
“글타, 타이밍이 핵심이여!”
“응! 하나, 둘!!”
나노하가 페이트, 하야테와 같이 다시 기계수들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는...
“‘액셀 슈터’!!”
나노하가 지팡이를 휘두르면서 기계수들을 향해 에너지탄들을 쐈고...
“‘스파크 랜서’!!”
페이트가 도끼를 휘두르면서 기계수들을 향해 스파크가 흐르는 에너지탄들을 쐈고...
“‘클라우 솔라스’!!”
하야테가 오른손 위에 펼쳐진 책의 빛으로 일으킨 에너지탄들을 기계수들을 향해 쐈더니...
“방금 그 에너지탄은..!?”
“마법?!”
“게다가 저걸 봐, 네로, 녹트!”
이 셋이 동시에 쏜 에너지탄들에 의해 그걸 맞은 기계수 대수가 부서져 박살났다.
“위력이 장난 아닌데?”
“이거 알아, 스트레인지?”
“나도 몰라, 네로. 진짜 마법이라면, 이런 방식은 처음 봐.”
“우리도 처음 봐.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만 할 따윈 없다고!!”
“맞아, 녹트! 우린 아직 더 날뛸 수 있다고!!”
...
“뭐냐 저게..?”
“소녀들이 나타나면서 기계수들이 분산한 덕분에 네로 일행이 다시 움직였어.”
“쟤네들이 누군지는 몰라도, 기계수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어!”
“그렇군. 이봐, 남은 시민들의 구조는?”
“거의 남았습니다!”
“서둘러!!”
그런데, 저 소녀들은 대체..?
“이거 설마.. 이계에서 온..?!”
“뭐? 이계에서!? 그거 대박인데!?”
...
“아직이라고!!”
내가 눈앞의 기계수들을 소울 스톤의 힘을 받은 불 붙은 레드 퀸으로 하나씩 베어가던 사이에...
“기계수의 배리어 필드를!?”
“저게, 보고에 있던 인피니티 스톤 키퍼..”
“게다가 다른 방식의 마법..!”
“스톤의 힘으로 방어막을 부수고, 붉은색 마법이 방어막을 관통하는 모양이에요. 베르카식도, 미드칠더식도, 아니, 애초에 본 적이 없는 전혀 다른 전부 방식이에요!”
나노하 일행이 기계수와 싸우다가 우리의 전투를 보고는 엄청 놀랐고...
“네로, 저 작은 여자애를 봐봐!”
“나도 봤어, 녹트! 떠있는 건 그렇다쳐도, 정령이야!?”
“하야테의 싸움을 서포트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둘 다, 듣지 못했어?”
“왜, 스트레인지?”
“뭘 말이야!? 이것들이!!”
“방금 쟤네들, 너희들이 스톤 키퍼인 걸 알고 있어..!!”
“!!!”
우리들은, 나노하 일행이 나와 녹트가 스톤 키퍼인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 더 놀랐다.
“어떻게...”
“우리를...”
“안 거지..?”
8화 셋업 (3)
“가자, 레이징 하트!”
“All right.”
나노하가 기계수들을 향해 지팡이를 조준하고는...
“파이어!!”
그 중 한 녀석을 향해 지팡이에서 제법 굵직한 레이저를 쐈지만, 기계수의 방어막에 막혀 실패했고...
“큭, 배리어 필드가..”
“고작 씨발 썩은 처녀막이 뭐가 어쨌다고!!?”
“!!?”
이에 내가 그 기계수를 소울 스톤의 힘을 받은 오른쪽 날개의 주먹으로 쳐서 방어막까지 박살낸 뒤에 뒤편의 나노하를 살펴봤다.
“이게 철권이다!! 괜찮냐!?”
“네..!”
“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 혼자서 싸우게 둘 수는 없다고!”
“가, 감사합니다.”
“일단 듣고 싶은 건 많지만..!”
“듣는 건 기계수들을 전부 처리하고!!”
“네! 우리도 가자꾸마!”
“알겠어요!”
“알겠어요, 하야테!”
“더 이상, 제멋대로 놔두지 않아!”
“응! 이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그럼, 나부터!!”
전원이 투지에 불을 붙인 후, 내가 먼저 한 녀석을 잡아서 오른팔에 낀 오버추어를 기계수의 방어막에 꽂고, 오버추어의 한계를 해제하고는 오른팔에서 빼낸 뒤에...
“Fry, Baby! ‘익스플로더’!!”
그 기계수에게 물러나면서 블루 로즈로 오버추어를 쏴맞춰 오버추어를 크게 터트려 그 폭발로 방어막을 박살낸 뒤에...
“‘브레이커’!!”
나노하가 지팡이 끝에다가 일으킨 에너지를 방어막이 부서진 기계수를 향해 레이저로 쏴서 기계수를 관통해 박살냈고...
“이걸로!!”
녹트가 두 개의 기계수 사이를 워프로 지나가면서 사자왕의 쌍검으로 기계수들을 방어막 째로 베어 두 동강을 낸 뒤에...
“받아라!!”
페이트가 그 기계수들을 향해 스파크가 흐르는 에너지탄들을 쏴서 기계수들을 박살냈고...
“흐으읍!!”
스트레인지가 기계수들의 밑에다가 붉은 마법진을 생성해서 기계수들의 방어막을 약하게 한 뒤에...
“하아압!!”
하야테가 주위에다가 일으킨 에너지탄들을 기계수들을 향해 레이저로 쏴서 박살냈다. 그렇게 싸우다보니...
“끝났다..!”
“이걸로 끝난 것 같네요.”
“후~! 만족 했어~!”
어느새 기계수들을 다 쓸어버렸고...
“나노하, 고맙다! 너네들이 와준 덕분에, 자세 다시 잡을 틈을 잡았어.”
“이쪽이야 말로, 함께 싸워서 살았습니다, 네로 씨.”
“뭘.”
“저기.. 다시 자기소개가 필요하겠네요.”
“너네 마법사잖아?”
“저희는 시공관리국.. 그러니까, 정확히는 저희 세계의 사법기관에 소속된 마도사예요.”
“마도사? 그게 그거 아냐?”
“네. 여러분처럼 마법을 쓰는..”
“그런가.. 잘 알았어, 페이트. 나는 루시스 왕국 114대 국왕,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이야. 저 은발은 ‘데빌 메이 크라이’의 네로, 저 핸섬한 아저씨는 스티븐 스트레인지 박사. 우린 월드 유니티라는 영웅들의 조직에 속해있어.”
“네, 알고 있어요.”
“뭐? 하야테, 뭐라고?”
“실은 월드 유니티와 인피니티 스톤, ‘이 세계’에 대해서, 대강 조사해뒀거든요, 스트레인지 씨.”
“뭐!?”
우리들은 이 녀석들이 월드 유니티까지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럼, 기계수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거야!?”
“아, 여러분들은 마도기병을 기계수라고 부르는구나.”
“네, 저희는 그것과 싸우기 위해서 왔어요.”
“뭐야, 그런 거였어, 페이트? 그럼 잘 됐...”
“그렇지만..”
“네로 씨, 이건 우리가 가져와버린 문제예요.”
“?”
“무슨 소리야?”
이 녀석들이 가져온 문제라고?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뭐가 폐야? 오히려 신났...”
“이번에는 거들어버렸지만.. 이 문제는, 저희끼리 책임을 지고 해결할게요.”
“뭔 소리야, 나노하? 너네들 끼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도 못 해서..”
“라고 들어서, 오늘은 물러나겠습니다.”
“죄송해요, 그러면..!”
“야, 잠까...”
이어서 기계수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지만, 기계수는 자기들이 가져온 문제라고 대답한 나노하 일행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서 물 건너갔다.
“갔다..”
“그러게, 녹트. 우리는 이 문제에 간섭 불필요한 건가..?”
“웃기고 있네. 그렇다고 빠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