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경시청으로 돌아온
메구레 반장과
시라토리, 치바, 사토,
그리고
다카키 형사는
즉시
수사 1과 사무실 옆에 있는 별실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본 유미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분노로 얼굴이 창백해진
그들의 모습에
당황해하는 기색으로
그들이 들어간 별실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미가 별실의 문을 노크하려는 순간,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완전히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분노로
얼굴이 굳어진
사토 형사가 나오더니
유미의 팔을 붙잡고는
이야기를 했다.
"유미,
지금부터
이 방안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너가 막아줘.
형사부 부장님
아니
경시총감이 오시더라도 막아줘.
이건......
우리 목숨이 걸린 문제니깐
꼭 부탁해!"
그런
공포와 분노로
얼굴이 완전히 굳어진
사토의 모습을 본 유미는
영문을 모르겠지만
친구의 얼굴을 보고는
알았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여주었고
사토 형사는
즉시
다시 별실로 들어가고
문을 바로 잠갔다.
그리고,
그런 부탁을 한 뒤에
별실로 다시 들어간
사토 형사의 눈에 비친 모습은
말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메구레 반장과
시라토리,
그리고
다카키와 치바 형사의 입에
담배가
물려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그들의 앞에 놓인 재떨이에는
이미
상당량의 담배꽁초가
담겨 있었고
별실안은
완전히 너구리를 잡는 것처럼
짙은 담배연기가 가득 차 있어서
숨을 쉬기도 힘들정도였다.
마치
담배를 집어삼키는 것처럼 피워대는
네 명의 얼굴을 보며
사토 형사는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담배만 피워대면서
말이 없던
그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20분 정도가 지나서였다.
"우리가 들은 내용이
코난 아니
진짜 신이치
그 아이가
진실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만약에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우리 경찰이 방해할 시에는,
일본 내에서
말 그대로
자위대와 주일 미군 전부 뿐만 아니라
NATO 군과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주축이 된 UN 평화유지군까지
전부 투입될 수도 있는
일본 경찰에 대한 진짜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네.
게다가
그 소년은
일본의 경찰을 아예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닌
자신에게 거추장스러운 걸림돌 정도로 취급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예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네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
메구레 반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토 형사의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뭘 어떡하긴요!
당장 상부에 보고를 해서 막아야지요!
우리는
일본의 치안 그 자체를 지키는 것으로 자부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기관입니다!
게다가
이 나라는 엄연한 법치국가에요.
어느 누구도........
한 개인이
많은 사람을 죽일 수는 없어요!
법적으로 죄인을 처벌해야지
즉결 처형을 할 수는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라토리 형사의 무거운 말이
사토 형사의 말을 잘랐다.
"하지만,
방금 사토씨도 보셨잖습니까.
코난 아니
신이치 그 아이가 동원할 수 있는 힘을!
미군 기지를
마치 자기 집처럼 들어가고,
미국 NSA와
영국 GCHQ를
자기 소유인 것처럼 마음대로 사용하는
그 힘을!
거기에
마지막으로
그 소년이 가지고 있던 위임장은
사토 당신도 봤잖아요?
진짜로
그 위임장에는
쿠도 신이치를 공격한 조직과
그들과 연관이 있는
다른 조직이나 사람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UN과 NATO의
모든 국가 안전에 분명하면서도 현존하는 위험을 나타낸다고 적혀 있었단 말입니다!
게다가.......
그 명령을 직접적으로 보증한 사람은
톰 커크먼 미국 대통령이고
그 분의 친필 사인까지 확인했잖아요?
거기에
그 명령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사람들이
G7국의 국가 수반들이시고
또한
그 분들이
직접 친필확인서명을 한 것도!
말 그대로
그 소년은
국가 그 자체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오로지 국가만이 가지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 소년은 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소년이
몇 명 아니
몇백명이나
몇천명을 죽인다 해도
그것은 엄연한
국제 전쟁법과
UN 적국조항에 의한 합법적인 교전
다시 말해서,
전 세계의
모든 국가의 법과
전 세계의 모든 국가 그 자체를 지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우리가 그 소년을 막는 것 자체가
전 세계의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위법행위구요!
다시 말해서
그 소년의 행동을 막는 것 자체가
경찰 본연의 임무인
국가의 치안유지 자체를 저지하게 된다는
웃기는 상황이 터지게 된단 말입니다!
국가의 치안을 지키는 경찰이
스스로 국가 그 자체를 위협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우리 경찰이 유일하게 호소를 해야 하는 법 그 자체가
바로 그 소년이 쓰는 무기이자
그 소년을 지키는 방패란 말입니다!
사토씨는
설마........
미국과 러시아도 모자라서
유럽연합에
NATO, UN,
그리고
G7 국을 상대로 싸울 생각입니까?
말 그대로
이 지구의 모든 나라를 상대로?
사토씨의 말대로 한다면
우리들이 싸워야 되는 상대는
말 그대로
세계 1위의 미국에
세계 3위권에 드는 러시아도 모자라서
일본 경찰 정도는 상대도 되지 않는 자위대 조차도
순식간에 다 쓸어버릴 수 있는
전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강대국의 군대
아...아니
이 지구에 존재하는 국가 전체란 말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승산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오히려
그 소년이
우리 일본 경찰을 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신에게 감사를 해도 모자랄 판에?"
뒤이어
치바 형사도
"시라토리 형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토 선배님.
우리 일본 경찰
그것도
수사 1과 형사들만의 힘으로
나라
그것도
세계 초강대국까지 포함된
7개 국가도 모자라서
유럽연합의 모든 나라와
UN, NATO 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그저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추듯이
메구레 반장의 무거운 목소리도
사토 형사의 귀에 들려왔다.
"게다가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말이야.
이미
그 ....공안 1과의 수사관 20명이 떼죽음을 당한 것과
어제
일본 경시청 경비 부장이 살해된
그 사건의 범인은
에도가와 코난과
그 쿠도 신이치 군이고
그것을 증명할 증인이
그 괴도 키드 전담 형사인
나카모리 경부고
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친구가
그 VRMMO 게임 세계에서
그 키리토라 불리는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소년이라는 말이 있었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우리가 찾아가기 전에
공안 2과 소속의
그 카자미 유우키 경부보 말고
다른 공안형사들...
아,
자네들도 알만한 친구네.
그 때
그 토토 유원지에서 발견한
그 수수께기의 여인을 넘겨달라고 했었던
그 공안 수사관이야.
본청에 침입을 함 혐의가 있다던가 하는
그 여인 말일세.
하여튼간에
그 카자미 유우키 경부보와
그 친구 부하들이
그....에도가와 코난을 체포하기 전에
카와고에 시에 있는
그 SAO 사건으로 유명해진
'검은 검사' 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키리토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에도가와 코난 그 소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키리가야 카즈토 군의 집으로 쳐들어가서
그 소년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긴급 체포하려고 했다가
얼마 뒤에
완전히 귀신에게 따귀라도 맞은 듯한
얼이 나간 모습으로
본청으로 들어오고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서
바로 6개월간의 정직 명령이 내려졌다고 하는군,
그것도
그 자리에서 당장 해고 시키라고 했다가
그나마 정상 참작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 지시를 내린 곳이 수상 관저라는 미확인 소문도
지금 돌고 있는 판국이야.
게다가
그 괴도 키드 납치사건 (?) 을 비밀리에 조사하면서
에도가와 코난 아니
진짜 쿠도 신이치군이 저지른 살인 (?) 사건을 수사하려던
나카모리 경부조차도
똑같이 6개월의 정직 명령이 내려지고....."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메구레 경부는
곧
겁먹은 목소리로,
"코난 아니
신이치에 관한 일은
이제
우리 경찰의 힘으로 처리를 할 수 있는 사한을
완전히 넘었다고.......
나는 생각하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신이치군과 그 조직의 싸움에서
최소한의 민간인 피해가 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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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자기 잘난듯 목에 힘 주는 형사들이 완전히 소금맞은 민달팽이 저리가라 수준으로 확 쪼그라들었군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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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자기 잘난듯 목에 힘 주는 형사들이 완전히 소금맞은 민달팽이 저리가라 수준으로 확 쪼그라들었군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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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의와 정의를 지키겠다는 불타는 신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올라올 부분에서는 신념과 정의가 현실과 부딪친 뒤에 어떤 식으로 바뀌면서 체념으로 귀결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그 부분만큼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정의가 현실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말입니다. | 21.02.20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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