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이 어마어마한 시설에
놀라서
말을 잊은 사이,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던
코난과
모리 코고로,
신이치의 사촌형은
곧장
사령실 옆의 별실로 들어가고,
곧이어
그대로 서 있던 그들에게
한 정복 차림의
미 육군 중령이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했다.
"일단,
먼저 별실에 들어가시죠.
올림푸스가 기다리고 계시니깐요."
그 말에
그들은
"올림푸스라니,
그게 누군데요?"
하고 묻자
중령은 웃으면서,
"당신들이
코난이라고 부르는 소년 말입니다.
그분의 암호명이 올림푸스입니다."
하고 말을 하자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도대체
코난의 정체와
또다른 쿠도 신이치와
모리 코고로의 본 모습에 대한 극도의 호기심으로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들이 들어갈 방에
그들의 의문에 대한 답과
더욱 큰 충격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별실로 들어선
그들을 본 코난은
별다른 말 없이
통제실이 보이는
창가로 다가가
그대로 뒷짐을 선 채로 서 있을 뿐이었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체 모를 위압감과 권위를 느낀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앞에 보이는 회의용 탁자의 의자에 앉아서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키고만 있었다.
그러기를
10여분째,
갑자기
별실의 문이 열리면서
방금 보았던 중령이 들어오더니
코난에게
한 묶음의 서류와 사진을 건내주더니
부리니케 밖으로 나갔다.
그 직후
몸을 돌려서
그들을 바라본 코난은
그들이 앉아 있는 탁자로 다가가서
의자에 앉더니
무겁게 입을 열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셔온 이유는
그들에 대한 단서를 잡았다는 것을
여러분들
특히 하이바라에게 알리고,
그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모두 모시게 된 겁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권위와 위엄이 가득찬
코난의
무거운 목소리에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공포 그 자체로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침묵이
방을 지배한 상황에서
코난의 말은 계속되었다.
"저는 저를 이렇게 만든
그 검은 조직을
경찰의 손이나
법의 손에 맡길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그들을
저와 싸우게 유도해서
전부 죽여 버릴 계획이니깐요.
전쟁에서
법 절차나
체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깐요.
그 조직과
제가 맞서 싸운다면
그들을 합법적으로 죽이는 것이 가능해지지요.
이렇게 하면
내용으로는 완전한 살인이지만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어떻게 보자면
정당성을 가진 합법적인 살인
아니
국가가 집행하는 사형집행 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검은 조직의 조직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죽여버린다는 말을
마치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세트 메뉴를 주문하거나,
신문에서
오늘 날씨를 읽는 것 같이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코난을 보며
다른 사람들은
이 아이가
과연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을 가진채로
점점
얼굴이 창백하게 굳어갔고
특히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던 쿠도 신이치가
이런 인간도 아닌
피도 눈물도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기계였던가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공포와 분노로
다른 사람보다
더욱 얼굴이 굳어져 갔고
그리고
메구레 반장과 다른 형사들은
마치
외계인이라도 보는 것처럼
얼굴이 하얗다못해 푸르딩딩하게 변해갔다.
그리고,
그러한 침묵을 깬 것은
하이바라의 두려움에 찬 목소리였다.
"...... 전부 죽인다고 했는데.......
그 조직이
설마 너가 죽어달라고
그냥 ' 예, 알겠습니다' 하고 죽어줄 녀석들은 아닐텐데
어떻게 그들을 죽일 생각이야?"
하자
코난은 피식 웃더니,
"마음같아서는,
주일 미군과
일본의 전 자위대 병력을 총동원해서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에 존재하는
26만명의 모든 경찰을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쓸어 없애 버리는
전면전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것은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고
거기에
그 방법은
다른 친구가 ( 콜로서스 )
지금 일본에서 진행중인 데다가
나는 별로 화려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내키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
필요하다면
일본의 모든 경찰을 전부 다 죽여버릴 수도 있다는
코난의 그 말에
메구레 경부는
바로
코난의 멱살을 붙잡고,
"너 진짜 사람이 맞냐?
어떻게
26만명이나 되는
일본의 모든 경찰들을 모두 죽여버린다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게......"
하지만,
메구레 경부는
그 말끝을 맺지도 못했다.
그 이유는
메구레의 머리 뒤통수에
싸늘한 감촉의 쇳덩이가 느껴지면서
동시에
격침을 당기는 듯한 '찰칵'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고,
그 소리의 근원을 찾아서
몸을 돌린
메구레의 눈에는
자신의 뒤통수에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 (?) 의 모습이 보였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 사람이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 (?) 인 것을 본 메구레 경부는
경악의 눈으로
코고로와 코난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다가,
코고로와 신이치 (?) 가
자신을 향해서 겨누고 있는 권총을 본
메구레 경부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빠지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시라토리 형사와
다른 사람들의 눈은
거의 왕방울 정도의 크기로 커져 있었고,
동시에
메구레 경부는
자신이 보는 코고로가
과연 지금까지 자신이 일고 있던
그 모리 코고로가 맞나 하는
믿을 수 없는 표정까지 더해지고,
시라토리 형사와
치바 형사는
입을 붕어처럼 뻐금거리기만 할 뿐이었고,
사토 형사와
다카키 형사는는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를 껴안고 덜덜 떨기만 할 뿐이었으니................
그리고
곧,
메구레 반장은
천천히
코난의 멱살을 잡은 손을 놓고 난 뒤에
혼이 완전히 날아간 듯한 멍한 얼굴로
천천히 자리에 앉고
시라토리 형사는
마른 침을 삼키면서
완전히 얼굴이 돌덩이처럼 굳어지고
다카키와 사토 형사는
말할 기력조차도 바닥난
얼빠진 모습으로
코난과 코고로,
그리고
신이치를 바라만 볼 뿐이었고,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서로의 얼굴만을 멍한 표정으로 쳐다만 볼 뿐이었고
그것은
치바 형사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다시 코난은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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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잘난 일본의 형사들이 제대로 참교육 당하네요. 진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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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잘난 일본의 형사들이 제대로 참교육 당하네요. 진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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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보다 더한 부분이 시작될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1.02.15 0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