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세계에선 아득한 시간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계속 불태우는 신비한 새가 있다. 그 새는 낙원의 가운데에서 빛을 밝히고, 지옥의 가운데서 불타오른다. 그 아름다운 모습은 불꽃과도 같고, 신비한 모습은 환상과도 같다. 사람들은 우주의 탄생 때부터 태어나 살아가는 모든 것을 지켜보길 계속해왔던 이 전설의 새를 불새(火の鳥)라고 부른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월드 유니티의 앞에 나타난 불새를 둘러싼 이야기를.. 아, 참고로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지금은 불새의 친구다.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월드 유니티
불새가 개입한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火の鳥
渡辺典子
You Carry Us On Your Silver Wings
당신의 은빛 날개에 우리를 태우고
To The Far Reaches Of The Universe
아득한 우주 저편으로 가네
愛したら 火の鳥
아이시타라 히노토리
사랑한다면 불새
時を越えて めぐり逢う
토키오 코에테 메구리 아우
시대를 초월해 다시 만나리
そうよ 愛は永遠よ
소오요 아이와 에이에응요
그래요 사랑은 영원이에요
生きて 死んで よみがえる
이키테 신데 요미가에루
살고 죽으며 다시 살아나
仮の姿は たとえほろんでも
카리노 스가타와 타토에 호론데모
거짓의 모습은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もう泣かないわ いえ笑えるわ
모오 나카나이와 이에 와라에루
이제 울지 않아요 아니 웃어요
また逢えるから あぁあなたと
마타 아에루까라 아아 아나타토
다시 만날 테니까 아아 당신과
You Carry Us On Your Silver Wings
당신의 은빛 날개에 우리를 태우고
To The Far Reaches Of The Universe
아득한 우주 저편으로 가네
いろづいた素肌に
이로즈이타 스하다니
색바랜 피부에
赤く搖れる火が見える
아카쿠 유레루 히가 미에루
불게 흔들리는 불꽃이 보여요
ずっと過去に愛された
즛토 카코니 아이사레타
언제나 과거에 사랑 받았고
そして はるか未來でも
소시테 하루카 미라이데모
그리고 머나먼 미래에도
そんな二人と信じ合えたなら
손나 후타리토 신지아에타나라
그런 두 사람과 믿는다면
さあ抱きしめて また光らせて
사아 다키시메테 마타 히카라세테
자 안아주세요 다시 빛나게 해
このたましいを あぁ彼方へ
코노 타마시이오 아아 카나타에
이 영혼을 아아 저 편으로
You Carry Us On Your Silver Wings
당신의 은빛 날개에 우리를 태우고
To The Far Reaches Of The Universe
아득한 우주 저편으로 가네
キラキラときらめく
키라키라토 키라메쿠
반짝반짝 반짝이는
あれは何の影かしら
아레와 난노 카게카시라
저것은 무언가의 그림자일까
You Carry Us On Your Silver Wings
당신의 은빛 날개에 우리를 태우고
To The Far Reaches Of The Universe
아득한 우주 저편으로 가네
愛したら 火の鳥
아이시타라 히노토리
사랑한다면 불새
時を越えて めぐり逢う
토키오 코에테 메구리아우
시간을 초월해 다시 만나리
You Carry Us On Your Silver Wings
당신의 은빛 날개에 우리를 태우고
To The Far Reaches Of The Universe
아득한 우주 저편으로 가네
프롤로그 불새의 인도
어느 날, 네로와 녹트를 부른 스트레인지가 누군가를 소개해줬다. 그 누군가는 불새. ‘불새’라는 세계의 생명을 관장하는 우주적 존재인 그 새는 네로와 녹트에게 자신의 꼬리 깃털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세계사(世界蛇) 요르문간드를 막기 위해 자신의 꼬리 깃털들을 쏴서 쫓아내기는 했지만, 요르문간드가 나왔던 시공의 구멍에 불새의 꼬리 깃털들이 빨려져 멀티버스 곳곳으로 흩어져버렸다. 그 꼬리 깃털에는 불새의 막강한 힘 일부가 들어있었고, 그 힘이 멀티버스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안 네로와 녹트는 불새의 부탁을 들어주고는, 이 사실을 월드 유니티 소속 영웅들에게 전부 알려줬다. 이레귤러 헌터인 나 엑스 또한 월드 유니티 일원으로서 그 소식을 들었다.
...
“도착했어.”
“불새와 스트레인지가 말한 세곈가?”
“그럴 거야, 엑스.”
어느 날,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타워에 임무차 방문한 나는, 마침 혼자 있는 토니가 스트레인지의 연락을 받고는 그 내용을 나에게도 알려줬다. 불새가 찾아낸 자신의 꼬리 깃털이 있는 세계를..
“불새가 가르쳐준 ‘좌표’대로 와보니, 여긴 현대 일본인 것으로 보여.”
“여긴 공원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보이는 빌딩들을 보면 그런가..?”
“그렇겠지. 그런데 너와 같이 이계 탐색하러 가다니.. 참으로 기묘하네.”
“토니 너에게 극비서류를 전해주려던 타이밍에 불새가 꼬리 깃털을 찾을 줄은 몰랐어.”
“다른 어벤져들은 다른 임무로 나갔었으니, 어쩔 수 없이 너를 데리고 온 걸.”
“타임 스톤 키퍼인 너는 혼자 가는 건 괜찮지 않아?”
“사이드킥이 필요하잖아?”
“그래, 난 인간을 도와야하는 로봇.. 레플리로이드이니까.”
“그런 의미는 아냐.”
“알아. 것보다, 어서 가자고.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할 거야? 딱 봐도 잡힐 모습인데?”
“걱정 마, 엑스. 내가 인식 저해 장치를 너에게 씌우면 돼. 그러면 사람들이 너를 인간으로 알아볼 거야.”
“그건 고마워. 그걸 들으니 테일즈 특제 종족변환장치가 생각이 나네.”
“그건 소닉 전용이지만.”
그 세계에 도착한 나와 토니는 시내에 들어가서 주변을 둘러봤다.
“눈에 띄는 이변은 안 보여.”
“이 세계에 ‘조직’이 있다면 거기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있다면..”
그다지 큰 이변이 없어 보인다고 여겨질 때...
“!!? 뭐야 이 소린!!?”
“지진도 났어!! 아니, 지진이라기 보단.. 진동이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
큰 진동과 소리가 나자...
“뭐야!!?”
“저건 또 뭐냐!!?”
우리 둘은... 도시를 부수고 다니는 거대한 괴수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