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과 같이 오는
코고로의 양복 안 주머니에서
신호음이 들리자
생각에 열중하던
코난의 시선은
소리가 난 쪽으로 쏠리고,
양복 안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꺼내 누군가와 이야기를 주고받던 코고로는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다급하게
코난에게 다가오더니
조용히 귓속말을 하고,
그 말을 듣고 있던
코난은
귓속말이 끝나자,
눈썹을 치켜드고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코고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코난의 그런 동작을 본
코고로는
무전기로
잡음 신호를 보내면서
권총집에서
시그사우저 P228 권총을 꺼낸 뒤,
신속하게
주위를 둘러보다가
멀리서 다가오는 자동차를
확인하더니
코난을 안고
잽싸게 뛰기 시작했다.
한편
신이치의 집 현관 근처에 몸을 숨긴
사토 형사는
슬슬 나가려는 동작을 취하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조용히
핸드백에서 권총을 꺼내고
동시에
권총을 쥐지 않은 다른 손에
핸드폰을 쥐고는
핸드폰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작동시킨 뒤,
구석진 곳에서
신속하게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꼼짝 말고 손 들어요 !!"
라고
기새 좋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그녀의 기새는
순식간에 누그저리다 못해
완전히 증발했으니........
코고로가
진지하면서도 무서운 얼굴로
그녀의 머리를 누르더니
땅바닥에 주저앉히고
동시에
옆구리에서 3단 경찰봉을 펼치더니
때마침
그들을 향해서 던진 사제폭탄을
야구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것처럼
폭탄을 경찰봉으로 맞춰서
그들에게 다시 보내는 것이 아닌가?
이 황당하다 못해
기가 막힌 상황을
권총을 쥔 채로 멍하게 쳐다보던 사토의 귀에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금속성의 차가운 물체가
뒤통수를 지그시 누르고,
동시에
영어로 뭐라고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손에 쥐고 있던 권총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손을
비닐끈 같은 걸로
신속하게 묶는 것을 느끼며,
도대체
코고로와 코난은 누구인가 하는 의문으로
사토의 머리 속은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 의문도
잠시 뒤에
자신이 본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신속하게 사토의 몸을 묶은
신이치의 사촌형은
자신도
월터 P99 권총을 꺼내더니
코고로의 뒤를 방어하는 듯한 자세로
뒤쪽으로 총을 겨누고
간신히
목을 돌려서
자신을 묶은 사람의 얼굴을 쳐다본 사토는
그 얼굴이
쿠도 신이치인 것을 확인하고는
너무 놀라서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얼빠진 모습의 사토를 쳐다보던
신이치의 사촌형과
코고로는
서로 쳐다보면서
쓴웃음을 짓다가
다시 날아오는 사제폭탄을 보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재빠르게
폭탄을 공중에서 잡아챈 뒤
경악의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는 자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 밑에
폭탄을 던져넣고는
재빠르게
코난과 사토 형사를
몸으로 덮어서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고
곧
자동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허겁지겁 도망치는 듯한 발자국 소리와 맞춰서
엄청난 불꽃과 화염을 내뿜으며
폭탄을 던진 자들의 차는
완전히
고물상에서도 받아주지 못할 정도로
산산히 폭파되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그 차 뒤에서 따라오던 포르쉐 356 안에서 쳐다보는
진과 워커,
그리고
베르무트와 버번은
너나할 것 없이
동시에
"저....저 쿠도 신이치....와.....
모리 코고로는....
도대체 누구야?"
하고
얼빠진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곧
정면을 쳐다본
진과 워커는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의 사촌형이
살기등등한 얼굴로 총을 들고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다급하게 핸들을 틀고
반대방향으로
뺑소니를 치는 것처럼 달려가고,
총을 겨눈 자세 그대로
그 자리에 선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의 사촌형은
속상하다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그런 그들을
경악의 모습으로 보는
사토 형사와
한숨만을 내쉬는
에도가와 코난을 쳐다보더니
조용히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사토는
그런 그들을 어리둥절하면서
두려움에 가득찬 눈으로 쳐다보다가,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코난을 피해 뒷걸음을 치려고 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코난은
안쓰럽다는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다가,
"권총을 겨누고 나오신 것을 보니
저를 노리고 오신 건가요?
혹시.......
저를 죽이려고?"
코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코고로와 신이치의 사촌형은
권총의 탄창을 신속하게 교환한 뒤에
바로 재 장전을 하고,
그들의 권총에
격침을 당기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 소리를 들은 사토는
자신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머리를 열심히 굴리기 시작했다.
'어...어떻게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가
실탄이 장착된 자동권총을 지니고 있을 수가 있지?
게...게다가
저 사람들은
지금 나를........
적으로 인식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데?
왜......
저 두명이
나를 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지?'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
사토 형사를 보면서,
코난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디론가 걸어가고
신이치의 사촌형은
사토 형사의 손목에 묶인 플리스틱 끈을
주머니칼로 잘라내더니
사토 형사를
한 번 쳐다보다가
다급한 발걸음으로
코난 뒤를 다라가고,
코고로도
권총을 양복 품 안에 넣은 뒤
코난과 신이치의 사촌형을 따라서
어디론가로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사토 형사는
방금 전에
자신을 묶을 때
손에서 떨어트린 핸드폰을
길 구석에서 주운 뒤
핸드폰에 찍힌 동영상을 확인하고는
자신도 모르게
쾌재를 부르면서
"이 동영상 만으로도
지금까지의
저 쿠도 신이치군과
모리 코고로씨가 연관되었다고
의심받는 사건들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될 거야."
라고
혼잣말을 한 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확실한 증거를 잡은 형사의 다급한 모습으로
경시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그녀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충격 그 자체를 느끼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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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토 미와코는 코난 때문에 충격먹을 일이 많네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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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토 미와코는 코난 때문에 충격먹을 일이 많네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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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일 올라올 글에서는 사토 미와코보다 더 충격받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1.01.20 11: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