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공안 1과의 수사팀
아니 스펙터의 정예요원들과
북한군 정찰병들이
그들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서 공격준비를 하고 있을
바로 그 시간!
그들의 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서스와 신이치는
임시로 만들어 놓은 회의용 탁자에 앉아서
앞에 놓여 있는 2개의 노트북의 화면에 비춰지고 있는 8개의 윈도우 TV 창을 보면서
앞에 놓여 있는 2개의 노트북의 화면에 비춰지고 있는 8개의 윈도우 TV 창을 보면서
머리에 통역용 헤드폰을 낀 채로
그 창에 비춰지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 창에 비춰지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 방안을 염탐하기 위해서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신이치의 사촌형에게 제압을 당한 뒤에
거실 탁자에 온몸이 묶여 진 채로 입까지 테이프로 막힌
스펙터의 조직원은
그들 뒤에서
완전히 얼이 나간 모습으로
자신 앞에 앉아 있는
그 두 사람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그 조직원이
완전히 얼이 나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으니.......
모니터에 비춰지고 있는 사람들은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의 국가 수반들이 아닌가?
그런 거짓말 같은 상황을
자신의 두 눈으로 보고 있어야만 하는
조직원의 마음은
키리토와
그 동행인의 진정한 모습을 엿보았다는 두려움,
그리고
지금 알게 된 이 엄청난 비밀이라면
사람 목숨 아니
조직 하나 정도는 간단히 짓눌러서 없애버리고도 남을 거라는
원초적인 공포가 뒤섞여서
차라리
기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 것을 억지로 참아내느라
거의 탈진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
“엊그제 모나타 디펜스에서
일본에서 벌어지는
일본 육상자위대 특수작전군과 북한군간의 전투 상황 때
동시에 진행한 후방지원작전에
백업식으로 비밀리에 전술팀을 투입했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콜로서스 앞의
다른 컴퓨터 화면 속에서 헤드셋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자는
예전 요코스카에서 마주했던 털북숭이였다.
제임스 블래키,
일명 블랙포춘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특수작전감독관이다.
“모나타 디펜스?
설마 캐나다애들을 썼단 말이야?”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컴퍼니 ( 회사, CIA의 별칭 ) 와 매직 캐슬 ( 마술 궁전, NSA 의 별칭 ) 은?”
“랭리와 포트 미드는
에즈라 국장이 확실하게 단속을 한 뒤부터는 조용합니다.”
그 말에
콜로서스는 미심쩍은 얼굴을 하자
그 모습을 본 제임스 블래키는
다급한 목소리로,
"확실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그 잘난 컴퍼니 ( CIA ) 와 매직 캐슬 ( NSA ) 쪽은
이미 올림푸스의 요청으로
영국 정부통신본부 ( GCHQ : 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 Quaters ) 의 협조를 받아서
호주의 파인 갭 ( Pine Gap : Pine Gap Military Facility Australia ) 에서
모든 CIA, NSA 요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전부 감청하고
조사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들 본인 뿐만 아니라
눈 한 번 마주친 사람들, 가족, 친척
심지어
그들의 변호사들까지 전부 감청하고 있고,
만약에
이번에 콜로서스와 올림푸스께서 하시는 일에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 하나라도 나오면
그 친구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협을 끼친 것으로 확정되어서
그 즉시
연방 반역죄로 처벌하기로
이미 위스키 하우스 ( 백악관의 별칭 ) 과 합의가 되어 있으니까
그 부분은
전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보다 먼저 공을 차지하려고 난리쳐야 할 CIA와 NSA가 조용하니
외부계약자들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펜타곤이나 그쪽 동네야
정치질에 정신없을 테니 그렇다 치고
군에 한 발 걸치고 있을
퇴역꼰대들은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는 이번 사태가
일종의 기회일 텐데?”
“로비스트들도 지금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왜?”
“위에서 흘러나오는 소문으론
지미 애런슨이
이번 사태에 대비하자고
일본 본토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남태평양 지역에 즉시
태평양 함대
그것도
제 3함대와 제 7함대를 보내자고 강력한 주장을 편다는군요.”
“차기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전쟁을 주장한다?”
“장군님이 보기에도
그림이 이상하지요?”
“아주 이상해.”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데
미군이라고
전쟁을 밥 먹듯 하지 않았다.
특히 전쟁을 승인하는 문서에 직접 사인해야 하는
하이레벨 지휘관들은
가능하면 마지막까지 미루고 싶어 했다.
겉으론
미국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하고 끝내는 걸로 비춰지겠지만
실제로
미군을 움직이는 건 백악관 최고자문위원회다.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콜로서스인 이상
전면적인 전쟁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나았다.
그런데
차기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는 사람이
전쟁을 주장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구린내가 풀풀 풍기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었으니
콜로서스가 충분히 의심을 할 만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 친구 주위를
싹 다 뒤져보는 것이 나을 것 같네.
틀림없이
가브리엘 밀러와 연결점이 있을 것 같으니까 말이야."
그 말에
제임스 블래키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DIA, CID, ONI, AFOSI 쪽 전문 방첩요원들을 전부 풀었고
그 친구와
그 주변인물에 대한 감청도
영국 쪽의 에셜론으로 요청해 놓은지 오래입니다."
그 말에
콜로서스가 고개를 끄덕이는 동안
신이치도
뭔가 의심이 간다는 얼굴로
“실패할 리가 없는 작전을 실패한다는 건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그 말에
콜로서스는
“그래서....
캐나다애들을 보낸 거군요?
그 구멍의 크기를 가늠하려고.”
“그래.”
미국은
영원한 우방국이라는 영국과 이스라엘보다
더 캐나다를 우선시했다.
국경만 나뉜다 뿐이지
캐나다는
미국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규모의 쉘 컴퍼니에 가까운 것이다.
“미일동맹을 포함한
우리 첩보망에 큰 구멍이 뚫렸음을 확신했지.
그리고
그 구멍은 현재도 커지고 있어.”
“원인은 찾았고요?”
“일부는.”
그런 신이치의 말에
콜로서스는
그제야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의 전모와
그 스펙터가 손을 잡은 놈들이 이해됐다.
어떻게 보자면
제 4제국을 꿈꾸는 나치의 후예들과 맞먹을
아니
어떻게 보자면
더욱 위험한 놈들이라는 것을,
(IP보기클릭)223.38.***.***
역시 기대를 만족시키는 시작이네요.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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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를 만족시키는 시작이네요.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IP보기클릭)203.210.***.***
기대하사도 좋울 겁니다. 진짜 현대 국제 정치와 정보전의 진수를 보실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 21.01.08 00: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