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에
키쿠오카는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런 정치적 암살을 저지른 암살범들은......
거의 잡히거나 죽었습니다!
그....그리고
잡힌 암살범들도
그...스펙터라는 이름을 꺼내거나 언급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 말에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는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로
키쿠오카를 쳐다보다가,
"그 나키 육장의 수제자이자
일본 육상자위대 별반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칭송받을 정도의
일본 육상자위대 별반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칭송받을 정도의
일급 정보장교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자네는 아직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군.
CIA에서 정보전 담당 교육를 받았을 때
그들이 쓰는 방법을 못 봤나?
스펙터도 다를 바가 없어."
그 말에
자존심이 상한 얼굴로 키쿠오카는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묻고
그런 키쿠오카의 뚱한 질문에
입을 열려고 하는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손짓을 한
콜로서스 ( 키리토 ) 는
낙제점을 받은 학생에게
추가 강의를 하는 선생님과 같은 어조로,
"CIA나 NSA에서 직접 사람들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그들과 연관이 없는 살인이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킬러들을 키우거나
민간군사회사의 용병들을 고용하지 않나요?
이번 오션 터틀을 습격한 그 가브리엘 밀러처럼 말이지요."
그 말에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는
제대로 한방 얻어맞은 얼굴로 머리를 짚다가
곧
고개를 끄덕이고,
콜로서스는
모리 일등육좌를 대신해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치도살인'
남의 칼을 빌려서 사람을 죽인다는 중국의 고사처럼
그들은 타인을 교묘하게 끌어들여서 그들이 직접 일을 실행하게 하고
자신들은 교묘하게 빠져나가지요.
그런 수법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일본에서 일으킨적도 있거든요.
1932년 5월 15일 오후에 발생한,
일본 현대사를 뒤트는 사건이었던 이누가이 쓰요시 총리 암살사건 말이에요.
키쿠오카 씨나
다른 분들이 역사에서 알고 있는 내용은
그 사건은
일부 해군장교들과 육군 사관후보생들이
총리 관저와 경시청 등을 습격,
당시
군부의 확장정책에 반대했던
이누가이 쓰요시 총리와 고관들을 암살한 사건이지요.
역사에는 '5.15 사건'이라고 부를걸요.
그러나
그 사건의 전말은 완전히 틀려요.
그 사건의 진실은
그 당시에
군부 확장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이누가이 총리에게 반감을 가진
일본 군부가
비밀리에 스펙터에게 보수를 지급하고
이누가이 총리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한 거에요.
그리고
그 의뢰를 받은
스펙터의 조직원들은
실행자들이라고 알려진 해군장교들과 육군 사관후보생들을
비밀리에 포섭해서
이누가이 총리를 암살하라고 비밀리에 꼬드낀거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사건은
그 장교들의 단순한 폭거로만 알려지고,
최종적으로
일본 군부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손에 쥐게 된 거지요.
그리고
스펙터라는 이름은
그 장교들 전원이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당하면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 거고 말이에요. "
그 말에
말을 잊고 콜로서스만을 쳐다만 보던
키쿠오카 일등육좌를 대신해서
아키 삼등육위는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그...그런 조직이 존재한다는 게 사실이야......입니까?
미국의 대통령과
일본의 총리도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이 존재하다니,
진...진짜로 믿을 수 없군요. "
그러다가
퍼뜩 뭔가가 생각 난 듯한 얼굴로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는
콜로서스에게 다급하게 다가가더니,
"그......그럼
그 조직이 왜 앨리스와 언더월드를 탈취하려고 한 겁니까?
그...언더월드와 앨리스가
그들의 총력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그...그게 뭐길레....? "
그 둘의 다급한 목소리에
콜로서스는
굳은 목소리로,
"이...이제 스펙터는
이제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지르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그리고
그 전에
두 초강대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고.
끝내는
둘 다 손에 넣으려는 속샘이지요.
그리고
언더월드와 앨리스를 손에 넣으려는 것도
리얼월드 그 자체를 지배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요소니까 말이지요......"
그런 콜로서스의 단호한 말에
키쿠오카는
곧 다른 담배를 입에 문 채로
불을 붙이는 것조차 잊은 듯한 겁에 질린 얼굴로
"방금 들은 말을
전부 다 종합해보자면......
거..거기에
그 스펙터의 본바탕이 누구들인가 하는 것까지 종합해본다면
지...지금 일본의 정계와
경찰을 지배하고
현재
일본의 우익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와 손을 잡은 존재가
바...바로
나치......
그것도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그 진짜 나치들의 후계자 들인 것도 모자라서
그...나치의 후계자들이 모여서 만든
그 스펙터라는 조직의 총수가
그...그 아돌프 히틀러의
하...하나뿐인 친....친 아들이라는 말입니까?
그...그런 겁니까?"
그런 키쿠오카의 겁에 질린 말에
콜로서스와 코난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는
이제
이 일본의 운명은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일본의 경찰과 정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서
세계 역사상 최악의 전범국의 멍에를
다시 짊어지든지
새로운 나치의 천년왕국의 토대라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죄를 영원히 간직해야만 하는 악몽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공포에 덧붙여서
일본의 모든 경찰들과 자위대원들이
제 2의 나치스 친위대의 병사 아니
나치의 돈에 고용된 단순한 용병에 불과하다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주홍글씨의 낙인을
영원히 간직해야만 하는 비극을 겪을 수도 있다는
원초적인 두려움도 모자라서,
아니면
이 나라 자체가
인류의 국적으로 취급이 되는 것도 모자라서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진짜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공포와
그런 말도 안 되는
악마보다 더욱 무서운 괴물같은 놈들에게
지금까지
그나마 희미하게 가지고 있었던
경찰과 자위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팔아버린
잘난 경찰 최고위층과
일부 극우주의 자위관들
그리고
머리속에 자신만이 잘났다는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
자존심만 가득 찬
잘난 경찰관료, 자위관 관료와
정부 고위층
그리고
그 잘난 일본 우익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의 인사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완전히
머리 속이 믹서처럼 빙글빙글 돌아갈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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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박 그 말씀 말고는 드릴 말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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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박 그 말씀 말고는 드릴 말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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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24 1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