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심포기어 유저 트레이닝 (2)
“자, 트레이닝은 여기까지! 그만 쉬자고!”
트레이닝 룸에서 잠시 몸을 푼 우리들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수다 떨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요전에 이그니스와 토르, 여기에 없는 토니를 뺀 모두 다 평행 세계에서 요르문간드 꽃뱀 새끼의 그림자와 싸웠지? 우리들은 어쩌다가 만전이 아닐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그걸 대비해서 각각 어떻게 그 그림자를 처리했는지를 초등학생처럼 발표하자.”
“그거 좋겠어, 네로. 최근 들어 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그러게 마리아. 정보를 공유하자.”
“그럼 이쪽 ‘편익의 주자’ 조부터 말할게, 츠바사.”
무슨 수다? 요르문간드 늙은 꽃뱀 새끼의 그림자 처리법.
“타치바나들은 S2CA를 쓴 건가.”
“네, 츠바사 씨.”
“그 전에 아모우가 혼자서 카르마 노이즈를 쓰러뜨리는 걸 봤었어.”
“혼자서요?”
“놀라워요..!”
“그 브리싱가멘이라는 목걸이의 힘 덕분인가?”
“그것도 있지만, 부스터 같은 걸 썼어요, 토르 씨.”
“부스터?”
“응, 크리스. 저쪽의 2과에서 만든 건데, 카나데 씨의 불꽃을 증폭시키는 장치 같아.”
“뭔 말인지 알겠어, 미쿠. 혼자서는 모자란 화력을 그렇게 보충하는 거네.”
“마지막엔 시간이 다 돼서 효력이 사라졌어, 소닉. 그래도 그거 덕분에 카르마 노이즈를 이겼어. 그런 뒤에 연금술사들이 도와줬거든.”
“그렇군. 그쪽에는 연금술사 협회라는 조직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들에게 도움을 받은 거군.”
“맞아, 이그니스. 그럼, 다음은 ‘이노센트 시스터’ 조.”
연금술사라.. 그 엽기 살인사건이 생각나네.
“우리들은 맘과 세레나 덕분에 이겼어.”
“맞아요!”
“응. 마지막에는 세레나의 글레이프니르에 의존했지만.”
“글레이프니르!? 펜리르를 붙잡았다는 그 족쇄!?”
“맞아, 토르. 이쪽 거는 밀레니엄 퍼즐이라는 포켓 디멘션을 이용하는 거지만.”
“놀라운데..!? 알려줘서 고맙다, 크리스. 그게 내가 아는 것처럼 대단한 힘이 있어, 마리아?”
“맞아, 토르. 글레이프니르가 만들어내는 밀레니엄 퍼즐은 세계사의 그림자를 가두는 것이 가능해.”
“맘의 작전 덕분이죠!”
“잘 돼서 다행이었어요.”
“하하하! 얘기 잘 들었다, 얘들아. 글레이프니르를 만든 그 녀석을 한 번 만나보고 싶군! 그 녀석 어디에 있어?”
“아, 그게.. 지금은 세레나의 안에다가 생성한 밀레니엄 퍼즐 속에 있어서 만날 수 없어요.”
“뭐? 시라베의 말이 맞냐, 키리카?”
“네, 토르 씨. 게다가 베이그 씨는 인간불신이라서 오로지 세레나에게만 협력한다고요.”
“그래? 하지만 난 신이니까 만날 수 있겠군. 그럼, 이번엔 ‘선각의 협력자’ 쪽은?”
“우리 쪽은 카딩길의 포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네!!?”
“그건 또... 츠바사.. 엄청난 방법으로 이겼구나..”
“그러게요, 마리아 씨.. 카딩길.. 구 리디안의..”
“저쪽의 피네와 아저씨가 수복했었데, 미쿠. 준비가 잘 되어서 다행이었어.”
“그런데 그 방법은 참고가 안 될 것 같은데?”
“나도 같은 생각이야, 키류. 네로, 미나와 같이 ‘기계장치의 기적’에 가서 어떻게 이겼어?”
“뻔하잖아, 소닉? 묠니르로 한 방에. 게다가 노이즈들을 빠르게 처리해서 너희들보다 일찍 돌아갈 수 있었어.”
“역시 묠니르네.”
“그래, 크리스. 그런데 걔는.. 엘프나인을 지키려고 꼬마 포주년의 공격을 대신..!”
“우리가 노이즈들을 좀 더 빨리 쓰러뜨리고 좀 더 일찍 돌아왔더라면..”
“...”
“지금은 후회해봤자 늦었어, 미쿠. 일단은 토니와 엘프나인, 테일즈를 믿자고.”
“알았어, 녹트.”
제길, 그 망할 와카가시라 새끼..!!
“전력적으로도, 그 사람의 부재는 아프네. 요르문간드 본체에는 통하지 않아도, 그 그림자와 카르마 노이즈에는 묠니르의 힘이 통하는데..”
“? 잠깐 마리아, 이 세계의 묠니르는 원래 요르문간드에게 대항하려고 만든 성유물이라며?”
“그래, 그렇게 말하더라.”
“내 세계의 묠니르와는 비슷하네. 신화에선 그걸로 요르문간드의 머리를 박살냈었어. 아무리 요르문간드가 성장했다해도 통할 게 있을 텐데, 그게 안 통한다고?”
“듣고 보니.. 그림자에게는 통하는 데, 몸에는 효과가 없다는 게 이상해.”
“츠바사 선배, 그만큼 너무 커져서 안 통하는 게 아닐까요?”
“확실히 예전에 미나 씨도 그런 말을 했었어요.”
“음, 그런가.. 애초에 효과는 있지만, 쓰러뜨릴만한 힘은 없다는 게 옳다고 보는 게 맞겠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츠바사. 그렇다면 역시..”
“주인인 내가 나서야하는 게 정답일지도 모르지, 이그니스. ?”
이렇게 수다 떨고 있다가...
“카르마 노이즈가 출현했다! 즉각 대처를 한다!!”
이 방송을 들었다.
“껌둥이 녀석들이 먼저 나왔네!! 어서 가자!!”
26화 저마다의 싸움 (1)
“이게 카르마 노이즈란 말이지?”
“네, 토르 씨!”
“좋아! 이번엔 내가 혼자서 잘라내주마!!”
시내에 도착한 우리들은 카르마 노이즈를 보자마자 토르가 직접 다가가서 카르마 노이즈의 공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은 뒤에...
“그걸로 나를 죽이기에는 5천년이 걸려도 소용없다!!”
번개를 두른 스톰브레이커로 카르마 노이즈를 가뿐히 세로로 잘라내 소멸시키는 광경을 봤다.
“오오오오오!!!”
“굉장해..! 저게 천둥의 신!!”
“몇 번이나 봐도 놀랐지, 자바바?”
“네, 소닉!”
“토르 씨라면 분명 요르문간드를 진짜로 쓰러뜨릴 것 같아!”
“진짜 신이니까 가능할 거야.”
“정말로 든든한 아군이 생겨서 다행이야. 안 그래, 이그니스?”
“맞아, 크리스. ?”
그러다가 또 통신이 들어왔는데...
“뭔데, 겐쥬로?”
“토르가 카르마 노이즈를 단숨에 처리한 걸 모니터로 잘 봤다, 녹트. 하지만, 나쁜 소식이다.”
“왜?”
“반응의 소실과 동시에 다른 카르마 노이즈의 새로운 반응이 감지됐다.”
“뭐!? 또 나왔다고!?”
“!!?”
그건 새로운 카르마 노이즈가 나타났다는 소식이었고...
“그 껌둥이 개새끼들! 우리 휴식을 방해하려는 거야 뭐야!?”
“틀림없이 우로보로스가 보낸 거겠지, 네로! 겐쥬로, 다른 녀석은!?”
“고속도로에 있다!”
“그럼 고속도로에 어울리는 녀석들을 보낼게! 소닉, 시라베!!”
“가자고, 시라베!!”
“응, 소닉!!”
나는 소닉과 시라베를 그쪽으로 보냈다.
...
“잘 따라오는 데!?”
“금월륜 운전을 잘하니까!”
“꽤 재미있겠어! !! 찾았다!!”
“나도 봤어!!”
시라베와 같이 고속도로에 간 나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있는 카르마 노이즈를 보고는...
“단숨에 가자고!!”
내가 먼저 더 빨리 카르마 노이즈의 뒤로 이동한 바로 카르마 노이즈를 드롭킥으로 걷어차자마자...
“‘소드 스톰프’!!”
그대로 있는 힘껏 그 녀석을 찍어서 카르마 노이즈를 시라베 쪽으로 날려 보냈고...
“알았어!!”
거대한 톱니바퀴를 타고 오고 있던 시라베가 톱니바퀴를 해제해서 머리의 헤드 기어의 홀더 2개로 분리한 다음에, 양손에 쥔 두 개의 요요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카르마 노이즈를 향해 던지면서...
“‘베타식 쌍전충마(β式 双転衝磨)’!!”
두 개의 요요를 거대화시키고는, 그대로 휘둘러서 거대한 두 개의 요요로 카르마 노이즈를 공격해 카르마 노이즈를 갈기갈기 갈아내는 순간에...
“‘스핀 부스트’!!”
내가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카르마 노이즈의 뒤를 쳐서 카르마 노이즈를 시라베의 거대한 요요들에 더 밀어붙여 카르마 노이즈를 더욱더 갈아내서 소멸시켰다.
“Sweet!!”
“됐다!!”
...
소닉과 시라베를 고속도로 쪽으로 보낸 곧바로...
“잠깐!! 또 새로운 카르마 노이즈의 반응이 감지됐어!!”
“뭐?!”
“씨발, 그 녀석들!! 어디야, 토모사토!!?”
“그 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2km 정도 있어!!”
“나와 키류가 가겠다!!”
“츠바사, 바이크를!!”
“그래!!”
다른 카르마 노이즈가 나타났다고 하자, 키류와 츠바사가 츠바사의 바이크에 타고 바로 그쪽으로 갔고...
...
“소닉과 시라베에 의해 고속도로의 카르마 노이즈 격파 확인! 하지만..!”
“무슨 일이냐!?”
“새, 새로운 카르마 노이즈의 반응이 복수 감지! 3.. 4..! 수가 늘고 있습니다!!”
“큭, 물량 작전으로 왔나..!!”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보다는 낫지만, 그런데도 카르마 노이즈가 복수인 건..!?”
“맞아, 토모사토 씨. 이거 주자들과 영웅들이 할 수 있을까?”
“확실히 그렇겠지, 후지타카. 우로보로스가 본격적으로 이쪽을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는 걸지도..!”
“무슨 잘난 척을..!! 어쨌든 우리가 흩어져서 격파할게!!”
“부탁한다, 녹트!!”
27화 저마다의 싸움 (2)
“일단 주자 한 명과 영웅 한 명으로 구성해서 흩어지자!”
“내가 정해줄게, 녹트! 듀오렐릭을 할 수 없는 주자도 고려해야해. 그러니 시라베 쪽은 소닉이 있으니 괜찮을 거야. 히비키, 너는 토르와 같이 가!”
“네, 이그니스 씨!!”
“히비키, 나를 꽉 잡으라고!!”
“알겠습니다, 토르 씨!!”
이그니스가 짜준 구성에 따라 히비키가 토르에게 매달린 후에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위로 뻗으면서 하늘로 날아갔고...
“다음은 네로와 미쿠!”
“어서 가자고!!”
“네, 네로 씨!!”
네로가 미쿠를 붙잡고 날개를 펼쳐서 하늘로 날아갔고...
“녹트는 마리아와!”
“서둘러 가자!!”
“그래, 녹트!!”
나와 마리아는 서둘러 달려갔고...
“나머지는 같이 행동한다!”
“내 미사일에 타고 가자!!”
“네, 크리스 선배!!”
이그니스와 크리스, 키리카는 크리스의 거대 미사일을 타고 날아갔다.
...
“찾았다!!”
“어서 저 녀석을 쓰러뜨리자고!!”
“그래, 키류! ‘무라쿠모’!!”
상점가에 도착한 키류와 츠바사가 각자의 검을 쥐고 카르마 노이즈에게 다가갔고...
“느닷없이 인사해주잖아!?”
“갑자기 공격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맞지 않았으니 괜찮아, 키리카! 여기서 바로 쓰러뜨린다!!”
“알았어, 이그니스! ‘네후스탄’!!”
숲 속에 도착한 이그니스와 크리스, 키리카가 카르마 노이즈가 쏜 탄환들을 피했고...
“칫..! 한 방으로는 금방 재생돼..!”
“그래서 강한 공격이 필요한 거야, 헤르메스 마리아!”
“나도 알아, 녹트!!”
공원에 도착한 녹트와 마리아가 카르마 노이즈와 싸우고 있었고...
“어디에 있는 거야!?”
“!! 네로 씨!!”
“봤어!!”
항구에 도착한 네로와 미쿠에게 다가온 카르마 노이즈의 돌격을 네로가 양쪽 날개의 손으로 잡아서 막았고...
“찾았다!!”
“갑니다!!”
공장에 도착한 나와 히비키는 카르마 노이즈의 공격을 피하고는...
“하아아압!!”
히비키가 충격이 충전된 양쪽 주먹으로 카르마 노이즈를 연속으로 쳐서 충격으로 공중에 쳐올린 다음에...
“잿더미가 되라!!”
나는 공중으로 쳐날려진 카르마 노이즈를 향해 스톰브레이커를 겨누고는 스톰브레이커로 번개를 쏴서 카르마 노이즈를 번개로 불태워 소멸시켰다.
“간편한데!? ?”
카르마 노이즈를 쓰러뜨려서 조금 즐거워할 때, 갑자기 연락을 받았는데...
“현장 부근에서, 새로운 카르마 노이즈의 반응들을 감지했다! 서둘러 다음 대처를 하라!!”
“새로운 반응들!? 꼬맹이 헬라..!!”
“아직 더 나오다니..!”
“그래도 바로 움직여야지! 내가 다 처리할 테니, 나머지 한 녀석은 너에게 양보할게!”
“다 처리할 수 있겠어요!?”
“난 신이라고! 이 마이티(Mighty)한 내가 그 정도로는 지치지 않아! 그리고 난 널 믿으니까 한 녀석을 맡기는 거야. 박살낼 수 있겠어?”
“네, 당연하죠 토르 씨!”
“그럼 부탁했다!!”
카르마 노이즈들이 많이 나왔다고 듣자, 나는 한 녀석을 히비키에게 맡기고 공중으로 날아갔다.
“토르, 뭐하는 거야!? 히비키는 듀오렐릭을 할 수 없어! 너무 위험하다고!! 둘이서 한 마리씩...”
“야, 겐쥬로. 나는 히비키도 혼자서 카르마 노이즈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믿어서 한 마리를 넘겨준 거야. 너는 걔를 안 믿어?”
“그렇지만..!”
“정말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오면 내가 나설 거야. 그러니 거기서 믿고 기다려.”
“으으.. 알겠다.”
어른이래도 아이들이 자신 있게 나서는 걸 지켜봐야 하거든. 보호만해선 안 된다고.
“이 천둥의 신에게 찍힌 걸 후회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