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하이바라는
코난이
조금씩 검은 조직에 대해서 파고들기 시작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피가 마르는 것처럼 느껴졌고
동시에
하이바라는
그러한 코난의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으로
보는 때가 많아졌다.
'도대체 신이치 너는 너 혼자의 힘으로
조직과 싸울 생각인가?
너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은
내가 가장 잘 아는데
왜 그렇게 무모한 행동을 하는 거지?
이미 베르무트도 아는 것 같은 눈치인데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
이런 생각을
하이바라는 조직을 조사하지 않을 때에는
초등학생 처럼 뛰어노는
코난의 옆얼굴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지막에는
한결같이
'진짜 대책없는 애송이 탐정이군.'
하는
채념적인 생각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결국 참다 못한 하이바라는
하교길 도중에
소년탐정단 뒤를 걸어가는 코난의 팔을 잡고
조용하면서도 날이 선 목소리로
물어봤다.
".... 신이치, 너는 진짜 목숨이 아깝지도 않니?
무슨 생각으로 조직을 조사하는지는 몰라도
너는 절대로 알 필요가 없어.
계속 알려고 한다면
계속 알려고 한다면
너 뿐만 아니라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도 모두 죽는단 말이야.
넌 정말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니?"
조용하면서도
분노를 감춘 듯한 낮은 목소리에
코난은
조용히 하이바라를 쳐다보았고
왠지 모를
위압감과 차가움에
다음 말을 하려던
하이바라의 입은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하이바라를 쳐다보던 코난은
마치 음식 주문이나 책을 읽는 듯한 태연한 말투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 말을 들은
하이바라는
갑자기 공포 그 자체로
온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하이바라.
너무 걱정하지 말아.
이제 모든 준비는 다 끝났어.
이제부터는
그들은
나를 어떻게 죽일것인가보다
나에게서 어떻게 하면 살아서 도망찰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테니깐."
'나는
그 때 그의 말이
그들을 겨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한 폭력조직으로 생각해서
너무 앝잡아보고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생각이
얼마나 멍청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을 아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말을..........
진지하게 생각했어야 했다.
그리고
왜 하필이면
그 검은 조직이
그러한 악마를 능가하는 괴물
그것도 하나가 아닌 셋을 상대하게 된 것일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자
오히려 조직에 대한 동정심마저 들게 되었다.
- 하이바라 아이의 회상 -
그리고
일본에서 쿠도 신이치와
콜로서스가 벌인 난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이 있기
얼마 전
일본 모처의 한 밀실에서는
이번 음모의 주동자들이 심각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고 있었으니.......
".....그 가브리엘 밀러가
그런 상상을 초월한 조직의 조직원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소.
하지만
그들과 이미 맺은 계약대로
이미 북한 쪽에 물건을 보냈으니...... "
어둠 속에서 탄식하는듯이 이야기하는
한 사람의 목소리에 뒤이어서
분노로 가득한 목소리가
"이런 시팔!
그렇다고
이런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한단 말이요!
이미 북한 쪽에게
그 물건을 보낸 뒤에
이런 말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차라리 그 친구들에게
그 물건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분노에 찬 목소리가
순식간에
그 방을 완전한 침묵상태로 만들었으니.........
"뭐?
그 물건을 돌려달라고
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고?
이미 그 물건에 대한 돈은
다 지불한 상태인데
게다가 그 물건이 어떤 것인지
그 친구들은 빠삭하게 알고 있는 상태인데
그 물건을 돌려달라고 하자고!
그 친구들에게 그 물건을 돌려달라고 말하는 순간!
그 친구들은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가족, 친구
게다가 눈 한번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다 제거하도고 남을 정도의 실력자들인데!
지금
우리 모두의 가족에 친척들까지
완전히 씨를 말리려고 작정했소!!!! "
그런
분노에 찬 음성에
먼지 이야기를 시작한 당사자는
그런 분노에 찬 사람을 달래려는 듯한
나긋한 음성으로,
"어짜피
그 빌어먹을 스펙터라는 조직에게
알게 모르게 협력을 한 우리들의 입장으로서는
죽든지 살든지
이미 그 빌어먹을 그 조직과 운명을 함께해야 할 팔자인 모양이니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는 없소.
게다가
이미 그쪽도 일을 시작한 모양이요.
그 빌어먹을 오사카 쪽의
극우 똥대가리 새끼들이 일을 저질러 버린 모양이니
이미 우리들로서는
수습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이 번졌단 말이요..... "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분노한 목소리로 내뱉는 사람은
곧
속에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한 거친 말투로,
"그 빌어먹을 오사카 극우 새끼들!!!
왜 하필이면
그 배에 화염병을 던져서
배의 화물뿐만 아니라
그 배를 통째로 태워버린거야!!!
게다가
망할 오사카 해상보안청 새끼들은
그 배의 불을 끄는데 미적거린 태도를 보인건지......
멍청한 개새끼들!!! "
그런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중앙의 의석에 앉아 있던 남자는
단호한 말투로,
"이미 일이 그렇게 커진 이상
우리가 통제를 하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소.
그 대신
이 일의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도록 하시오!
만약에
그 고이즈미 관방장관과
하토야마 ,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이 일을 아는 순간
내각 총 사퇴는 기본이고
우리 모두는
할복을 할 수 있는 자유조차도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일본 역사상 최고의 반역죄를 저지른 죄로
대놓고 망나니에게 목이 잘리거나
분노한 시민들의 돌팔매질에 맞아죽는
치욕중의 치욕을 겪는 개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요! "
그런 남자의 단호한 음성에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정자세로 그 남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그 남자의 뒤에는
거대한 욱일승천기가 드리워져 있었다.
마치 일본 그 자체의 운명을 상징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리고
그런 단호한 모습은
그들이 있는 곳으로부터 바다를 건너서 있는 한 대륙의 땅 아래 있는
지하 벙커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그 벙커 안에 있는 한 방에 설치된 TV를 보는
정장 군복 차림의 남자는
TV 화면 속에서 불타고 있는 배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만을 내쉬고 있었고
곧 그 남자는
이 빌어막을 상황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대책을 수립해야 했지만
그 방법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없다는 현실에
한숨만을 내쉴 따름이었다.
그렇게
한숨만을 내쉬는 남자의 머리 속을 자리잡고 있는 생각은
이 일은
군부와 당 내에서 어떻게 해서든
이 사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 뻔하다는 것과
동시에
이 일에 대해서
제 1 위원장과 군부
그리고
당의 측근들이
이 일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있다는 점이
그 남자의 신경을
완전히 바싹 조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런 여러 가지의 답답함에
그 남자는
입고 있는 제복 윗 주머니에서 담배갑을 꺼낸 뒤에
담배 한 개피를 꺼낸 뒤
담배 불을 붙이려고 하다가
그의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에서 램프가 깜박거리는 것을
무심히 쳐다보던 중
그 불빛이 껌벅거리는 부분이
총참모부 직통 부분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다급한 모습으로
수화기를 번개같이 들고는
곧 들려오는 목소리를
거의 장승처럼 듣기만 하다가
' 알겠습니다. ' 라는 말을 끝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은 뒤에
떨리는 손을 간신히 진정시키면서
간신히
담배 한 개피를 담배갑에서 꺼낸 뒤
아직까지 진정시키지 못한 모습을 한
하얗게 질린 얼굴로
간신히
자신이 입에 물고 있는 담배에 불을 붙인 뒤,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곧 올 승용차의 도착을
떨리는 모습으로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떨리는 모습으로 담배를 태우고 있던 남자는
자신이 와야 될 목적지인
총참모부 1호 청사 안에 들어왔을 때
그는
그가 원래 가야 되는 곳인 총참모부 집무실이 아닌
지하 벙커로 안내되었고,
그는 그렇게 얼빠진 얼굴로 안내되는 동안
그의 옆을 지나쳐가는 수십 명의 총참모부 인원들이
철갑모(방탄 핼멧)와
총기만 휴대하지 않았을 뿐이지
완전히 전쟁 상황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뒤늦게나마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곧 그 남자는
동시에 그와 함께 엘레베이터에 탑승하고 있었던
그와 평소에 안면이 있었던
정보와 작전 쪽 핵심 인원들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동시에
그들이 은밀하게 거래를 주고받고 있던
러시와와 중국 쪽의 정찰 위성의 분석 사진들을 챙겨 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뭔가 엄청난 일이
자신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고
그 느낌은
곧 현실로서 그들에게 다가왔으니................
벙커 안의 기밀 회의실은
거친 숨을 내쉬는 남자와
그 남자를 냉철한 눈으로 보고 있는
장군 견장을 어께에 달고 있는 노인 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곧 그런 불편한 침묵을 깨는 듯한
딱딱한 목소리가
그 방에 울려퍼졌으니.............
"......진짜로
제정신으로
저에게 명령을 하시는 겁니까?
제가 아무리
차수 동지에게 충성을 맹새한 몸이지만
이 일이 알려지면
저 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들과 친지들
아...아니
저와 눈이 마주친 동무들까지
모두 반동으로 낙인찍힐 수 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
그런 거친 말투에
차수 계급장을 단 노인은 단호한 모습으로
"이미 동무나 나나 돌이킬 수 없음메!!!!
만약에
일본 극우 세력들과
우리가
그 스펙터인지 뭔지 하는 조직에게서 돈을 받고
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는 것이 발각되는 날에는
동무나 나나
아오지 탄광에서
죽을 때까지
사상 재무장을 하면서
그 곳에서 죽을 운명이란 말입메!!!!
그나마 운이 좋게도
일본 쪽에서 우리에게 건낸 물건이 이미 우리 손에 들어오고
그 물건을 우리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니
이래 죽으니
저래 죽으나
우리는 이미 죽은 목숨입네!!!!
그나마 죽을 운명이라면
짹 소리 한번 내보고 죽는 것이 낫지 않습메!!!
개죽음 당하는 것보다는 말입네...... "
그런 노인의 단호한 말투에
그 남자는
모든 것을 채념한 듯한 눈빛을 하면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니......
어떻개 하라는 이야기입니까?"
라고 묻고
그런 그 남자의 태도에
노인은 자신도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는 건조한 모습으로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그 남자의 얼굴은
완전히 귀신을 본 것 이상으로 창백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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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서로 비교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다. | 20.10.11 12: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