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네버랜드 여행기 (4장 – 결전 6)
“저.. 시노비가..!!”
쓰러진 후크가 나를 노려보며 일어서려는 순간...
“거기 잘난 적은 집어치워!”
“으아아아아아아!!!”
녹트 씨가 파워 스톤의 에너지를 후크에게 쏴서 후크와 융합된 카르마 노이즈를 소멸시켰고...
“으으윽..! !! 힘이..! 카르마 노이즈의 힘이!!”
후크가 본래대로 되돌아갔다.
“피터. 이 녀석은 유미가 처리했으니까, 유미의 동료인 우리가 처분하게 냅둬.”
“아, 알겠어.”
그런 다음에 네로 씨가 오른쪽 날개의 손으로 후크를 잡아 올렸고...
“자, 후크! 이제 슬슬 악어밥이 탄생하는 맛있는 잔혹동화 창작 시간이야!!”
“무.. 무슨 소리를 하느... !!!”
때마침 바다 쪽에서 시계소리가 들리자...
“뭐야?”
“악어 뱃속에서 들려오는 시계소리에요!”
“그래? 야 유미, 진짜로 저 악어가 얘를 먹어?”
“네, 후크를 잡아먹으려고 노리고 있어요.”
“하, 미식가 나섰네.”
네로 씨가 그쪽 방향으로 후크를 조준하고는...
“이봐 악어!! 멍청한 대구 먹을 시간이야!!!”
그대로 후크를 그쪽 바다로 던졌고, 배 밖으로 던져진 후크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대로 모습을 내민 악어의 입 안으로 내던져졌다. 그리고...
“스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악어의 입을 억지로 벌어서 겨우 빠져나온 후크가 악어를 피하려고 바다 위를 달리며 도주하다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발 앞서 후크의 앞에 나타난 악어에게 먹혔고, 그대로 악어가 바다 속으로 잠수하려던 찰나에...
“살려줘 스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악어의 입 안을 강하게 걷어차서 악어의 입을 억지로 번 후크가 다시 빠져나왔는데...
“!!? 내가 이걸 왜 들고 나온 거야!!!?”
어쩌다가 왼손목의 갈고리에 알람 시계를 걸고 나왔고, 서둘러 다가오는 악어의 입 안에다가 알람 시계를 던져서 악어가 알람 시계를 삼키게 한 뒤에...
“스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쫓아오는 악어를 피해 바다 저편으로 헤엄쳤고...
“선장님이 위험하시다!! 어서 선장님을 향해 노를 빨리 져어어어어!!!”
그 광경을 멀리서 본 선원들은 노를 빨리 저어서 악어에게 쫓기고 있는 후크를 향해 보트를 몰아갔다.
“후크를 쫓아냈다!!!”
“해적들이 사라졌어!!”
“잘 가라고오오!!!”
해적들이 바다 저편으로 사라진 광경을 본 고아들은 환호했고...
“이제 이 네버랜드는 안전해지겠네.”
“그러게, 네로. 카르마 노이즈도 소멸시켰으니 우리가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어.”
“이 섬은 지킨 것은, 우리들을 비롯해, 이곳의 사람들과, 피터 씨의 정의 덕분이죠.”
우리들은 네버랜드에 평화가 찾아온 것에 안심했다. 그러다가...
“저기..”
“?”
피터 씨가 우리들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더니...
“미안해! 너희에게 말도 하지 않고 독단으로 움직여서 미안해! 하지만 너희의 즐거움이 없어질 까봐...”
자신이 독단으로 움직인 일에 사과했다. 그러자...
“됐어, 꼬맹이.”
“어?”
“애초에 이런 건..”
“우리 영웅들에게 있어서는..”
“제대로 된 청춘의 즐거움이니까요. 그러니까, 이미 청춘의 즐거움을 만족했어요.”
“그러니 네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오히려 너와 만난 덕분에 이곳에 나타난 위험을 막아냈으니까.”
우리들은 피터 씨에게 괜찮다고 대답했고...
“그래..? 그건.. 진심으로 다행이야.”
피터 씨는 우리들이 청춘의 즐거움을 다 즐긴 것을 알고는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이야호오오오오오오~!!”
이번 여행의 목적이 완수됐다는 성취감에 피터 씨는 공중으로 다시 날았고...
“호오~! 카르마 노이즈가 소멸한 덕분에 피터가 다시 날 수 있게 됐네.”
그런 피터 씨의 앞에 무언가를 담은 보자기를 든 팅커벨 씨가 날아와...
“팅크!!”
“(무사해서 다행이야!)”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아냐아냐, 그런 용감하고 정의로운 모습이 제일 마음에 들어.)”
“그야 당연하지!”
“(것보다, 이걸 입어!!)”
보자기를 펼쳐서 후크의 모자와 외투, 검을 꺼내고는 피터에게 모자의 외투를 입혀주고, 검을 쥐게 했다.
“이건..!”
“(너희들이 싸우는 동안에 옷장에 있는 예비를 가져왔어. 선장이 멋져 보여야하지 않겠어, 팬 선장님~?)”
“오~! 이거 좋은데!? 고마워!!”
“(천만해!!)”
그런 뒤에 우리들의 앞으로 날아와...
“(피터를 도와줘서 고마워. 너희들과 만난 게 운명처럼 느껴질 정도로 기뻐.)”
우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건, 당연하죠.”
“우리들은 사람들을 지켜주는 영웅들이니까.”
“곤란한 일이 생기면 도와달라고 부탁만 해. 나는 사례도 받긴 하지만.”
“그야 네로 너는 해결사니까 보수는 당연히 받지. 유미는 정부 소속의 시노비라 임무 완수 후엔 그쪽에서 보수를 받긴 하지?”
“네, 녹트 씨. 정식으로 시노비가 되면요.”
“(호오~, 보수라~! 그렇다면~..?)”
“그래!”
감사의 보답을 하려는 피터 씨와 팅커벨 씨가 서로 상의도 안하고도 미리 정했듯이 서로를 보며 웃은 뒤에...
“좋아, 얼간이들! 닻을 올리고 돛대 위로 올라가서 돛을 펼쳐라!!”
“네, 선장님!!”
피터 씨가 고아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고아들이 항해 준비를 하게 했고...
“피터 씨? 지금..?”
“네, 아가씨. 잠시 후에, 인섬니아로 항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 얘긴..!”
“(우리들이 너희들을 인섬니아로 보내줄게! 그게 우리들의 보답이야!!)”
“팅커벨, 가루를 뿌려라!!”
“(알겠습니다, 선장님!!)”
팅커벨 씨가 배 위를 날아다니면서 자신의 몸의 가루를 배 전체에다가 뿌리자...
“우와~..!! 배가 날고 있어요!!”
이 해적선이 하늘을 날아 네버랜드 하늘 위로 날아갔다.
“진짜다! 요정의 가루가 이런 큰 배까지 날게 해주다니..!”
“이게 바로, 우리들의 청춘의 한 자리에 생길 ‘동심(추억)’이라는 거겠지. 안 그래, 피터!?”
“맞아, 네로! 이게 바로, 청춘의 즐거움의 끝판왕이라고!!”
“하하, 네가 그런 단어를 쓸 줄이야!”
“피터 팬도 성장(成長)을 하긴 하네.”
“영원한 어린이도 즐거움이 담긴 추억을 차근히 쌓아서 간직하니까요.”
우리들은 이 하늘을 나는 배에서 네버랜드를 내려다보는 광경을 다시 봤고, 점점 멀어져가는 네버랜드를 보며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