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루시퍼의 환영회--!!"
"가브리엘씨가 말한 세입자가 너구나? 환영해~!"
"오늘은 고기 파티야!"
루시퍼의 활약(?)으로 인해 어쩌다보니 고기파티를 하게된 세입자 식구들.
정작 환영회의 주인공인 루시퍼는 가브리엘 눈치보기 바쁘다.
피같은 돈이 깨져서 조용히 살기를 풀풀 날리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눈치 못채는 듯 하다.
당장 탈출하자 시부럴 것...이라고 루시퍼는 독백했다.
"먼저 자기소개를 할께~! 난 수진, 취준생이랄까!"
"잘 부탁드립니더......"
"후훗. 안녕하세요 루시퍼양. 아름다운 외모로군요. 저는 일개 그림쟁이....."
"(아 진짜 명치 쎄게 때리고 싶게 생겼네) 잘 부탁.."
"이름이 루시퍼? 외국인이야? 이상한 여자가 들어왔네..."
"(아 지건 마려워....) 아하하......"
가브리엘의 세입자들은 모두 범상치 않은 놈들이라고 루시퍼는 생각했다.
정말 정성과 사랑을 담아서 때리는 루시퍼 표 싸대기를 날리고 싶은 놈도 있지만.
"일단 건배~"
가브리엘은 맥주를 마시고, 나머지는 소주였다. 한명은 아직 어리니 음료수로.
루시퍼는 이놈들에게 악마의 위엄을 보여주고자 마음껏 마셨고.......
2잔마시고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