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구속당한채 루시퍼는 심문받고 있다.
친절한 집주인 씨, 가브리엘한테서.
"예전에 당한 상처가 욱씬거려요~"
"과거는 과거! 이제 그만 잊어버리라구~!!"
루시퍼가 약해져있는 지금이라면 쉽게
정화할 수 있다.
루시퍼는 협상을 시도했다!
"좋아, 협상, 협상을 하지."
"네?"
"나는 너가 내려온 이유를 알고 있다......."
"......."
당연히 천사답게 인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순수하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가 서포트를 해주지!"
"싫어요."
"잠깐~!!"
"후후훗. 천사님이 잘 모르는군."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다 부질없는 짓이라구~!!"
장장 30분이 넘는 장황한 설득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 루시퍼였다.
대신 장 좀 봐오라는 협박을 가장한 부탁에 마트에 가게 되는데..........
"모두가 먹어도 일곱바구니가 남게 사와요~"
"저거저거 사실 양아치 아니냐:::"
루시퍼는 눈앞이 깜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