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거대 전투 (1)
“그리드맨!!”
“기다렸다, 키류!”
서둘러 플라워에 들어가서 그리드맨이 있는 컴퓨터 앞에 서서는...
“간다, ‘액세스 플래시’!!”
프라이멀 액셉터로 그리드맨의 힘을 빌려, 그 거대 괴수가 있는 장소로 나오면서 거대화를 하며 그리드맨으로 변했다.
“저 괴수..! ! 그러고보니 보르는!?”
그리드맨이 된 나는 밑의 상황을 내려다봤고...
“오라오라오라!”
“호우예!!”
보르가 네로 일행과 함께 작은 괴물을 상대하고 있는 광경을 봤다.
“빨리 왔어, 키류! 그 괴수를 맡길게!!”
“그래, 소닉!”
보르가 무사한 것에 안도한 나는 눈앞의 괴수를.. 미래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괴수를 노려보고는...
“나는 이 거리가 부서지는 건 용납할 수 없거든. 그러니 이 자리에서 바로 끝을 내주마!”
그 녀석을 향해 왼팔의 프라이멀 액셉터를...
“‘오의, 그리드으으...”
바로 괴수를 향해 겨누고는...
“빔’!!”
프라이멀 액셉터에서 빔을 발사해 명중했다. 그런데...
“!!?”
확실하게 괴수에 명중한 빔이 튕겨졌고...
“뭐야!? 빔을 되받아쳤어! 키류!!”
나는 그 빔을 정통으로 맞아 뒤로 넘어져 쓰러졌다.
“키류!!”
“으으.. 괜찮아, 캡틴.”
그래도 괜찮은 나는 다시 일어서고는...
“그렇단 말이지..!?”
비브라늄 일본도를 쥐고 괴수에게 다가가 괴수를 연속으로 베어봤지만 좀처럼 큰 피해를 주진 못했고, 도리어 그 괴수가 쏜 레이저 빔을 맞았다.
“크윽..! 이 정도는..!”
...
“야, 키류가 왜 레이저를 피하지 않았는지 알고 있지!?”
“어, 네로! 만약 피하면 그게 거리에 명중할 테니까! 오히려 일부러 공격을 받는 게 더 좋아..!”
“그래, 소닉.. 우리는 키류에게 어떤 것도 해줄 수 없어..!”
“쳇..! 역시 인피니티 스톤을..!? 소닉?”
“아직 쓸 때가 아냐, 네로! !!?”
우리들이 키류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을 때...
“잠깐, 농담이지..?”
큰 흔들림과 함께 그 괴수의 옆에서 똑같은 괴수 한 녀석이 나타난 것을 봤다.
“이거, 빨리 쓰러뜨러야 하겠는데요..!?”
“누가 모른데, 비트!?”
마찬가지로 그것을 본 키류에겐 매우 불리했고...
“이대로 두 마리가 날 뛰면..!”
“키류! 넌 한 녀석에게 집중해! 다른 놈은 우리가 상대할게!”
“하지만 너희들로는 괴수와 싸울 수 없어!”
“저 녀석 말대로야. 어설프게 하면 상처로 안 끝난다고.”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가자, 소닉! 이건 스톤을 쓸 타이밍이야!!”
“아, 알았어 네로!! 키류는 한 녀석을!!”
“... 그래, 맡기지..!”
그래서 나와 소닉이 각자 지기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장전하며 다른 괴수에게 접근했다.
“네로!!”
“잘 보내라고!”
우선 소닉이 스페이스 스톤의 힘으로 나를 괴수 머리 위로 이동시켜준 다음에...
“공부나 하라고, 망할 사이보그 개새끼야!!”
곧바로 이동된 나는 소울 스톤의 힘을 받은 오른쪽 날개의 주먹으로 괴수의 머리를 내리쳤지만...
“무슨 깡따구야!?”
영혼까지 쳤음에도 이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 괴수가 오른손으로 나를 쳐서 지상에다가 쳐박았다.
“으으으윽..!!”
“네로!!”
“괜찮아, 파랑이들..”
“야 너, 좀 더 제대로 때리지 못하냐?”
“쟤 때려본 적이 없으면 말도 꺼내지 마, 꼬맹아!!”
“뭐!? 머리 말고도 가슴이나 명치, 다리 등, 좀 더 여러 군데 있잖아, 욕쟁아!!”
“그만해, 보르. 약점이 인간과 똑같다고 생각되는 않아.”
“큭.. 알았어, 비트.”
거대화하지 않은 우리들에게 괴수를 상대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고 있을 때...
“... 기다려라.”
“? 왜 그래, 맥스?”
“어쩌면 소닉, 우리에게도 저것과 싸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뭐?”
맥스가 제안을 했다.
16화 거대 전투 (2)
“역시 그건가.. 그런데, 제대로 될까?”
“? 보르가 염려할 정도라니.. 그게 뭐지, 칼리버?”
“가, 가능성의 이야기다, 캡틴. 절대로 성공할거란 보장은 못 해.”
“지금 가능성 가지고 따질 때야!? 마이너스(-)나 제로(0)가 아니면 충분해! 이봐, 맥스!!”
“.. 알았다, 네로. 우리는 그리드맨 쪽으로 가지. 그 컴퓨터가 필요하다.”
“그럼 서두른다!!”
그런데 그 제안이 이뤄지려면 그리드맨이 있는 컴퓨터가 필요한데...
“Hey Guys, 그럼 쟤네들은?”
하필이면 거대 괴수들이 아직도 있었고...
“무슨 소린지 알겠어! 이쪽은 내가 맡을 테니 너희들은 플라워로 가!!”
“그렇게 너덜너덜하고.. 얻어 맞은 거야, 아저씨?”
“아직은 괜찮아, 보르.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몇 시간이든 기다리겠어!”
“미안, 키류! 금방 올 테니까 견뎌내!!”
“그래, 네로!”
이에 키류가 나서겠다고 하자, 우리들은 서둘러 플라워로 갔다.
“전에는 내가 돌아올 때까지 모두가 힘내줬어. 이번에는 내가 모두를 위해 힘내는 거야! 와라!!”
잠시 뒤에 플라워에 들어간 우리들은...
“그래서, 이제 어떡하려고?”
“컴퓨터 앞에 모여서 우리와 손을 잡는다. 너희는 그 손에 의식을 집중해줘.”
“의식을 집중해라..”
신세기 중학생과 손을 잡고 잠시 서로 맞잡은 손에 집중했더니...
“이건, 손에서 뭔가가..”
“손을 통해 몸 안에 힘이 흘러들어오고 있어.. 이 힘은 너희들이?”
“? 저기 캡틴, 네로.. 저 컴퓨터 화면이 느닷없이 빛나고 있는데? 저건 뭐야?”
“이, 이거라면 잘 되겠어.”
“잠깐만, 무슨 일인지 똑바로 설명을...”
“캡틴, 설명할 상황이냐! 빨리 저 녀석에게로 가야잖아!”
갑자기 이런 현상들이 일어났다...
...
(키류, 괜찮은가!?)
“그래..!”
괴수 두 마리의 공격을 연속으로 받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모두가 올 때까지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괴수 한 녀석이 다시 나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려할 때...
“! 이 빛은!?”
내 앞에서 갑자기 정체불명의 빛이 일어났는데...
(아무래도, 잘 풀린 모양이군.)
“뭐?”
“기다렸지, 키류!”
“설마!!?”
그 빛이 사라지면서 나처럼 커진 일행들이 내 앞에 나타났다.
“워워!!”
“우리가 커졌군!”
“이렇게 된 이유는 나중에 말하고, 지금은 저 괴수 병신 새끼들을 칠 수 있다는 거야!”
“그런가..! 좋아, 같이 싸우지!”
“그 동안에 다친 데는 없어!?”
“어, 괜찮아, 소닉! 어떤 적이 나와도 절대로 패배할 생각 따윈 없으니까!!”
“그럼, 간다!!”
나와 일행들이 합류한 뒤에 캡틴이 먼저 괴수 두 마리 중 한 녀석을 향해 돌진해 방패로 그 한 마리를 정면으로 치면서 밀쳐낸 뒤에, 내가 다른 한 녀석의 머리를 오른쪽 다리로 힘껏 치면서 그대로 그 녀석을 지면에다가 내리찍었다.
“캡틴!?”
“으윽.. 억지로 움직였긴 했지만, 처음에 키류가 움직임이 둔해진 이유를 공감(共感)이 돼..!”
(가능하면 익숙할 때까지 연습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말할 수도 없네요.)
(이, 이대로 강행한다.)
“잠깐, 키류를 뺀 우리들의 안에서 걔들의 목소리가 나!”
“어쩐지 우리들이 전부 커졌더라..”
(하지만, 지금 우리의 힘으로는 너희를 전장에 보내는 것밖에 못 한다.)
(즉, 싸우는 건 너희가 직접 해야하는 거지.)
“헤! 그걸로 충분해, 둘 다!”
“싸우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캡틴이 건든 녀석에게 가자고, 소닉!!”
“그러자!!”
17화 거대 전투 (3)
그런 뒤에 네로와 소닉이 캡틴이 밀쳐낸 괴수 한 녀석의 양쪽에 다가가 네로가 왼쪽 날개의 주먹으로, 소닉이 오른쪽 다리로 괴수의 머리를 양쪽에서 동시에 찍은 뒤에...
“피니시, 키류!!”
“하지만 빔은 통하지 않아!”
“네가 빔으로 싸우는 건달이냐!?”
“!!”
“네 히트액션을 제대로 펼쳐보라고!!”
“가, 키류!!”
(가라, 키류! 너의 힘으로 적을 꿰뚫어라!)
“그래..!!”
내가 그 괴수에게 다가가서는...
“흐이이이이이야!!”
그 괴수를 향해 점프하면서 오른쪽 무릎으로 그 녀석의 안면을 쳐서 그 녀석을 뒤로 쓰러뜨려 뒤통수부터 지면에 부딪치게 한 다음에 비브라늄 일본도로 그 녀석의 머리를 강하게 찌르고 뺀 뒤에 머리를 관통당한 괴수의 머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괴수의 몸까지 폭발했다.
“키류!!”
그런 다음에 캡틴이 다른 괴수 한 녀석을 양손으로 들어 올려서 나를 향해 던지자...
“잘 받아주지!!”
나는 그 녀석이 이쪽으로 거의 날아온 순간에 왼쪽 주먹으로 그 녀석의 허리를 올려쳐서 그 녀석을 공중에 띄운 다음에 곧바로 비브라늄 일본도로 그 녀석의 목을 잘랐고, 목이 잘려진 괴수의 절단 부분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괴수의 머리와 몸까지 폭발했다.
“하아.. 하아.. 됐다..!”
“끝내주는 히트액션이었어, 키류.”
“그래, 네로.. 이제 지쳤어.”
“플라워에 돌아가서 자라고. 8시간 자면 충분히 회복될 거야.”
“소닉 말대로 거대해진 몸으로 누우...”
일행이 피니시를 해낸 나를 위로할 때, 뜬금없이...
“어떻게 되돌아가지?”
“아..”
나를 뺀 모두가 캡틴의 지적을 알아챘다.
(이대로 구경거리가 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당분간 이대로 있지?)
“뭐라고, 이 꼬맹이가!? 우리가 광대냐!”
(진정하세요, 네로 씨. 그리고 심술궂네, 보르는.)
(끄, 끝났으니까 빨리 돌아가자.)
(그래. 아무튼, 잘 돼서 다행이다.)
그래도 전원이 무사히 원래대로 돌아간 뒤에 플라워에 돌아갔는데...
“?”
“왜 그래, 키류?”
“아니, 나는 자의적으로 해제할 수 있거든. 그런데 어째서?”
어째선지 나도 같이 원래대로 돌아갔고, 어떻게 된 일인지 모니터를 봤지만...
“그리드맨, 이게 대체... !?”
모니터의 화면에는 검은 창만 떴다.
“아무래도, 강제적으로 액세스 플래시가 해제된 모양이다.”
“뭐라고, 맥스!? 누가 전원을 건들어서 돌아왔다는 거야?!”
“그럴지도, 소닉.”
“하지만 대체 누가?”
“비트, 일단 기동해보지.”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 것으로 추정한 우리들은 컴퓨터의 전원을 켜봤지만...
“뭐야..?!”
그럼에도 모니터에는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았다.
“아예 안 되잖아? 어떻게 된 건데?”
“내가 볼게, 꼬맹이. 기계 좀 다루는 법을 대충 알아. 컴퓨터라고해도 눈에 띄는 고장 원인쯤이야 알 수 있어.”
그래서 전원이 안 켜지는 이유를 네로가 살펴봤는데...
“... 전원을 다시 눌러도 끄떡없네.”
“재기동이 안 되는 것 같군.”
“그래, 맥스. 원래 컴퓨터는 큰 충격만 받아도 안의 부품의 손상으로 정상적으로 기동이 안 돼. 내가 실수로 그런 적이 있어서 키리에라는 내 연인에게 잔뜩 혼났었어. 내가 봐서는 충격이 원인인 건 아닌 것 같은데, 뭐가 원인이지?”
“무, 뭔가 짐작가는 원인은?”
“그러게, 칼리... ...”
갑자기 시선을 소닉 쪽으로 천천히 돌려서는...
“왜?”
“아까 여따가 라무네를 흘렸었지?”
“아..”
“그럼, 시간이 지나서 라무네가 컴퓨터 안으로 천천히 스며들어!?”
“이 망할 고슴도치가!!!”
오른쪽 날개의 주먹으로 소닉을 가격했고, 제대로 맞은 소닉은 뒤로 날려져 플라워의 유리문을 깨고 그대로 유리문에 박혔다.
“이봐,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