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그랜드체이스 (1)
“으윽?!”
“왜 그래, 시도?”
“아니.. 정령 애들이 다치는 게 느껴진 것뿐이야, 네로.”
“괜찮겠어?”
“괜찮아, 녹트. 그 애들은 다치더라도 강하니까 죽지는 않을 거야.”
“? 그 정령이라는 애들은 그렇게 강해?”
“네, 퀼 씨. 토니 씨는 심포기어와 정령의 전투력이 동등하다고 여기고 있어요.”
“무서운 여자들이네.”
“그렇다면 우리도 무서운 자객들이 되어야지. 저 문 너머야.”
우리들은 다시 한 번 그랜드 마스터의 공간 앞에 섰고...
“다들, 모두와 ‘해어질’ 각오는 했어?”
“어.”
“했어.”
“저도요.”
“나는.. 했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 다음에...
“좋았어..! 저 붕대 씨발 Fuck you 새끼의 허리를 뒤로 접어버리면서 죽여버리자고!!”
내가 오른쪽 발로 거대한 문을 걷어차서 문을 힘차게 연 뒤에 나를 따라 눈앞의 공간에 들어갔다.
“야 이, 병신 미치광이(気違い) 개새끼야!!”
“히류의 동료들.. 짐의 힘을 목격했음에도 찾아왔다니, 어리석은 존재로군.”
“어리석어? 너무 오래 살아서 뇌가 썩을 만큼 다 썩은 네 얘기 아냐!? 어!!? 이 알츠하이머 개씨발 노인네가!!”
“그 무례한 말과 함께 여기서 돌아갈 수 없을 거다!”
내가 그랜드 마스터를 도발하자, 그 녀석이 우리들을 향해 빛들을 날렸고...
“피해!!”
녹트의 소리와 함께 우리들은 각자의 방향으로 회피해서 그 빛들을 피했지만, 대신 그 빛들이 우리가 들어온 문을 박살내서 우리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딴 건 신경 안 쓰였고...
“도망 안 가겠다는 거냐!?”
“여기는 짐의 성지! 네 녀석들은 성지의 일부가 되어간다!”
우리들은 그랜드 마스터가 생성해서 날려보낸 생명체들을 반격해서 소멸시켰다. 그런 뒤에...
“‘시플뢰르(방)’!!”
시도가 열쇠 미카엘을 자신의 가슴에 꽂아 돌려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일시적으로 해방한 다음에 미카엘을 소멸시키고 산달폰을 소환해서 양손에 쥐고...
“하아아아압!!”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돌진하면서 산달폰을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연속으로 휘둘러 수십 개의 참격들을 날렸지만...
“세계를 멸망시키는 힘이 겨우 그 정돈가?”
그랜드 마스터가 참격들을 향해 빛을 날려서 참격들을 깨트렸고, 그 빛이 시도의 앞에 다다르자...
“‘자드키엘(빙결괴뢰)’!!”
시도가 자신의 앞에다가 얼음 방벽을 생성해서 빛을 막았다. 그랬지만 순식간에 얼음 장벽이 부서졌고, 얼음 장벽이 시도의 앞에 다다른 순간...
“‘미카엘(봉해주), 헤레스(해)’!!”
창으로 변한 미카엘로 그 빛을 베어서 소멸시켰다.
“이게 네가 본 적이 없는 힘이야!!”
그런 다음에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미카엘을 던졌지만, 그 녀석이 하나로 겹쳐진 빛들을 쏴서 미카엘을 부러뜨리고는...
“으으으으으윽!!”
정확히 시도에게 명중해서 시도를 날려버렸다.
“시도!!”
“누가 시도를!!”
“나에게 맡겨 둬!!”
제대로 당한 시도를 히비키가 받아서 제대로 바닥에 내려준 다음에...
“정의를 쥔 이 주먹으로 미래를 잡겠어!!”
자신이 입은 기어의 형태를 아말감 모드로 변환하고는 자신의 머플러를 한 쌍의 인조 주먹으로 변형하고...
“하합!!”
인조 주먹들을 분리해서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로켓처럼 빠르게 쐈지만...
“노래.. 그저 소음에 불과한 것이!”
그랜드 마스터가 그 인조 주먹들을 향해 빛을 쏴서 인조 주먹들을 부순 순간에...
“으랴아아아아아!!”
그랜드 마스터가 인조 주먹들에 신경 쓴 동시에 히비키가 허리의 부스터로 그랜드 마스터의 앞에 다다르자마자 황금빛을 내뿜는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지만...
“그건..!”
그랜드 마스터가 빛으로 히비키가 휘두른 오른쪽 주먹을 막았고...
“짐을 죽일 저준가.. 하지만 헛된 축복이다!”
히비키의 주먹을 막은 빛이 히비키의 신살(神殺)에 부서지기 직전에 다른 빛을 히비키에게 쏴서 히비키를 멀리 날려버렸다.
“히비키!!”
퀼이 그랜드 마스터에게 반격당한 히비키를 향해 발목의 분사기로 날아서 히비키를 받았다.
“괜찮아!?”
“네..”
“방금 네 주먹에 빛이 금이 간 걸 봤는데..!”
퀼이 아쉬워하는 가운데에 녹트가 직접 앞으로 걸어가서는...
“그럼 그 역할을 내가 이어가겠어!”
먼저 몸 안에 지닌 크리스탈의 힘으로 빛의 왕이 된 다음에 왼손에 쥔 파워 스톤의 힘을 받아들여서 ‘인피니티 녹티스’로 변신했다.
“빛의 왕. 감히 인간의 왕인 주제에 신에게 반역하겠다는 거냐!?”
“잘난 척은 집어치워..! 너 같은 건 신이 아니라 단순한 노인네에 불과한 것뿐이니까!!”
그런 다음에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워프한 곧바로 차원의 균열을 두르고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알테마 블레이드와 부왕의 검을 왼손과 오른손에 쥐고는...
“‘팬텀 석세션’!!”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연속으로 휘둘렀지만...
“가소롭군!”
그랜드 마스터가 빛으로 녹트의 공격을 막으면서 빛이 부서지면 다른 빛으로 계속 막다가...
“네 녀석은 이곳에 있을 자격이 없다!!”
기습적으로 녹트의 복부를 향해 다른 빛을 쐈으나, 이에 녹트가 워프로 피하면서 그랜드 마스터의 옆으로 나타나...
“네가 할 소리가 아냐!!”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껴진 광요의 반지의 힘을 키고 오른손을 쥔 다음에...
“‘데스’!!!”
그랜드 마스터의 안면을 향해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 지만...
“커억..!!”
그랜드 마스터가 빛으로 녹트가 휘두른 오른팔을 붙잡고는 기다란 손톱의 양손 중에서 왼손으로 녹트의 복부를 찔러서 관통했고...
“죽어라!!”
그대로 오른손을 녹트를 향해 휘두른 순간...
“그렇겐 안 둬!!”
퀼이 그랜드 마스터의 오른팔에다가 장치를 던져서 단 뒤에, 그 장치에서 밧줄이 나와 그랜드 마스터를 오른팔부터 빠르게 감싼 덕분에 녹트가 자신의 복부를 관통한 그랜드 마스터의 왼팔을 빼서 워프로 이동한 다음에 쓰러졌다.
“뭐냐?”
“네가 뭔데 전쟁을 거냐?”
“그 느낌.. 지금의 짐과 비슷하군!”
“비슷? 아니, ‘부모’가 같아도 우리들은 완전 생판 남이야! 그러니 가차없이!!”
녹트가 피한 걸 확인한 퀼이 그랜드 마스터의 주위를 달리면서 그 녀석을 향해 쌍권총의 에너지탄을 연사했지만...
“어리석은..!!”
그랜드 마스터가 빛으로 에너지탄들을 막으면서 다른 빛으로 자신을 묶은 밧줄을 잘라내서 구속을 푼 다음에 퀼을 향해 직접 생성한 생명체들을 날리자...
“으으, 징그러!!”
퀼이 그 생명체들을 향해 장치를 던졌고, 그 장치가 퀼을 향해 날아가는 생명체들 앞에 떨어진 순간에 중력장을 펼쳐서 그 생명체들을 끌어당겨서 붙잡았다. 그런 틈에...
“이런!!”
퀼이 발목의 분사기로 날아서 그랜드 마스터가 계속 날리는 빛들을 전부 피했지만...
“오우..!”
그랜드 마스터가 퀼의 앞에 나타나서는...
“신은 짐 하나뿐이다!!”
퀼을 향해 빛을 쏘려했지만...
“!!?”
내가 뻗은 오른쪽 날개의 주먹을 피해서 저 녀석을 쏘려했던 빛을 다른 데로 쏴버렸다.
27화 그랜드체이스 (2)
“이젠 내 차례라고, 미치광이(気違い) 좆밥아!!”
“잡종이..!!”
내 덕분에 무사한 퀼이 그랜드 마스터에게서 거리를 번 뒤에 그랜드 마스터가 주위에다가 빛들을 세워두고는...
“짐을 모욕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나를 향해 빛들을 전부 쏘자...
“어디 움직여볼까?”
나는 소울 스톤의 능력으로 그랜드 마스터의 영혼을 통해 저 녀석의 다음 행동을 읽어서 빛들의 각 궤도를 파악하고는 이리저리 피하면서 그 녀석을 향해 블루 로즈를 겨누고 마력을 담은 6개의 총알들을 전부 쐈지만...
“뭐야 저건!?”
그랜드 마스터가 내가 쏜 총알들을 전부 다 빛으로 쳐냈고, 곧바로 그 빛들을 나를 향해 돌려 날리자...
“제길 망할!!”
나는 이 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오른팔에다가 낀 데빌 브레이커 래그타임을 그 빛들을 향해 겨누고 시간의 역장을 쏴서 빛들의 시간을 느리게 만든 다음에 빛들을 피하면서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시간의 역장을 쐈지만...
“시간은 오로지 신의 것이다!”
그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게 빛으로 시간의 역장을 관통해서 소멸시켰고, 그 빛을 피한 나는...
“뭐가 신의 것이야, 씨발 놈아!!”
날개를 펼쳐서 그 녀석을 향해 곧바로 날아가 불 붙은 레드 퀸을 왼손으로 쥐고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힘껏 휘둘렀지만 그 녀석이 빛으로 레드 퀸을 쳐서 막혔고, 이에 소울 스톤의 힘을 받은 왼쪽 날개의 주먹을 녀석의 턱을 향해 위로 휘둘렀으나...
“!!”
그랜드 마스터의 빛이 내 왼쪽 날개를 잡아서 제대로 어퍼컷을 날리지 못했고...
“인피니티 스톤을 쓰다니..! 천박한 잡종이!!”
그 녀석이 오른손으로 나를 베어서 멀리 날려버렸다.
“으아아아아!! 크윽!!”
나도 그랜드 마스터에게 진 뒤에 그랜드 마스터가 나를 향해 빛을 쏘려하는 순간...
“!?”
퀼이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쌍권총의 에너지탄을 쏴서 시선을 돌렸지만, 그랜드 마스터 그 자식은 빛으로 퀼의 공격을 전부 쳐냈다.
“야! 나 아직 안 졌거든, 이 멍청아!!”
“신이 되지 못한 자가 신에게 거역하는 거냐!?”
“자꾸 자기를 신이라고 여기는 것 같은데, 누가 너를 신이라고 생각한데? 네 엄마가 세계를 창조한 창조신이야? 아니면 말도 하지 마라 야!!”
“어리석은 네 녀석은 오래된 신들의 자손들과 함께 소멸하거라!!”
이에 그랜드 마스터가 퀼을 향해 수많은 빛들을 쐈.. 는데...
“무슨!!?”
그 빛들이 도리어 퀼에게 흡수되었고...
“이거?”
그랜드 마스터가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자 퀼이 양손으로 박수친 다음에 양손의 사이에다가 빛을 일으켜서 그랜드 마스터를 더욱더 놀라게 했다.
“어떻게!!!?”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네 힘을 뺏었다고. 이젠 빛을 다룰 수 없을 거야!”
“그런..!!”
자신이 뒤통수를 당한 것에 분노한 그랜드 마스터가...
“으으으으으윽..!! 그건 짐의 것이다! 내놓아라!!”
퀼을 향해 직접 날아갔지만...
“‘메기도(포)’!!”
카마엘을 캐논으로 바꿔서 오른팔에 단 시도가 간신히 일어서고는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캐논의 총구를 겨누자마자 화산 폭발과 같은 뜨거운 광선을 쏴서 그랜드 마스터가 그걸 피하게 해 퀼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고...
“네로..!!”
“그래!!”
제대로 중상을 입었지만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나와 녹트는 시도의 포격을 피한 그랜드 마스터를 향해 소울 스톤의 힘을 받은 블루 로즈,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비왕의 활을 겨누고는 곧바로 연사해 그랜드 마스터가 그것도 피하게 해서 퀼에게 더더욱 접근 못하게 했다. 그러는 사이에...
“이게 커스토디언 아눈나키의 힘인가? 굉장한데!?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강탈하고 있는 것뿐, 내가 없어지면 되돌아가져! 히비키!!”
“네!!”
퀼이 히비키를 불러서 히비키가 퀼의 앞에 서고는...
“이 손은! 미래를 속박하고 있는 쇠사슬을 끊기 위한!!”
히비키의 오른손이 다시 황금빛으로 빛나자...
“나의 손이다!!!”
히비키가 황금빛의 오른손으로 퀼이 양손의 사이에다가 일으킨 빛을 향해 내리쳐서 그 빛을 부러뜨렸다. 그랬더니...
“됐다!!”
“드디어 됐어!!”
“그랜드 마스터의 힘이!!”
“!!! 짐의 힘이..!!!”
주위의 모두가 그 순간을 본 동시에 부러진 빛이 한 순간 크게 빛나면서 발생한 큰 진동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주위에 있는 모두를 크게 밀쳐냈다.
“으으으윽..! 방금 뭐야..?”
“그랜드 마스터의 힘이니.. 소멸의 여파가 당연히 컸겠지..!!”
“그건 몰랐어..!!”
나와 녹트, 시도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시 일어섰고...
“히비키!! 퀼!!”
“여기요..”
“괜찮아..”
“수고했어. 다음은 우리 셋한테 맡겨둬!”
부러진 빛의 앞에 있던 히비키와 퀼은 쓰러진 채로 내 부름에 답했다. 그리고...
“짐의 힘이..! 소멸했다니..!!”
그랜드 마스터 그 돌아이도 자신이 떨어진 위치에서 일어섰다.
“어때, 미치광이(気違い) 개새야!?”
“네로, 미치광이(気違い)는 일본인들에게 있어서는 강도 높은 욕이야. 알고 있긴 하는 거야?”
“쟤는 괜찮아, 녹트. 그리고 임마, 이렇게 나올 걸 예상도 못 했냐? 하! 정년퇴직이 약간 말이 되긴 되네! 그렇게 나잇값을 쳐먹었으면 은거라도 하시지, 치매 개병신 개새끼야!!”
“짐에게 무례한 언변을 하다니..! 짐을 우롱하다니..!! 용서 못 한다!!!”
제대로 크게 당한 그랜드 마스터가 공중에 떠서 다시 싸울 준비를 하자...
“하, 그러셔!?”
이에 움직일 수 있는 나와 녹트, 시도도 싸울 준비를 했는데...
“모두!”
“!!?”
“뭐냐?”
“스트레인지?”
갑자기 스트레인지가 마법으로 생성한 포탈로 우리들의 뒤에 나타났다.
“우주 전역으로 퍼진 진동을 보고 서둘러 공작을 벌이고 왔어!”
“공작(工作)?”
“공작으로 얻어낸 좋은 소식이 두 개야. 먼저!”
그런 뒤에 포탈에서...
“!! 너는..!!”
“너..!!”
“히류 씨!!”
히류가 나왔고...
“감사를 표하마.”
“히류!!? 어떻게!!?”
“네가 약해진 덕분에 이 녀석을 감옥에서 꺼낼 수 있었지. 승리를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살려 줬나봐. 그리고..”
스트레인지가 나에게 뭔가를 던져줬는데...
“!! 이건..!!”
그건.. 타임 스톤이었다.
“그걸 너에게 줄게..! 히류, 아까 말한 대로 하자고!”
“.. 알겠다.”
그런 뒤에 히류가 포탈에 들어간 뒤에...
“네로!!”
“뭔데 또?”
“너는 주인공이야. 모두가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절대로 지지마.”
“뭐?”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포탈에 들어가 직접 포탈을 소멸시켰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