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월드 유니티 (1)
명왕 그랜드 마스터가 멀티버스 전체를 공격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월드 바밍’으로 멀티버스를 공격한 뒤에 그랜드 마스터를 따르는 명왕군이 폭격당한 세계를 점령했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그랜드 마스터의 손아귀에 들어가 버렸다.
“코르 장군님, ‘슈퍼마리오’에서 명왕군의 마법 물품 수집을 막았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알겠다, 그것들을 버섯 왕국의 동의하에 처분하도록.”
“네!”
폭격 직후, 헬리캐리어에 있어서 쉴드 대원들과 같이 폭격을 피한 나의 앞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타났다.
“사령관 님, ‘젤다의 전설’의 명왕군 지부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알았어, 칸나즈키.”
저항군을 세워라. 닥터 스트레인지가 필요한 승리의 미래를 여는 열쇠 중 하나를 내가 만들 수 있다고 하자, 나는 그랜드 마스터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다른 3세력과 연합을 맺어 ‘월드 유니티’를 창설했다.
“후지타카, 토모사토, ‘용과 같이’에 보낸 주자들의 보고는?”
“방금, 동성회와 오미 연합의 협력으로 명왕군 지부를 무너뜨렸다고 보고했습니다!”
“지금은 잔당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겠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본부는 스트레인지가 직접 만든 차원의 틈새에 떠돌고 있어서 그랜드 마스터조차 여기까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기가 언젠간 들킬 거라고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코토리, ‘청년 3인방’은 어떻게 됐지?”
“아직 소식 없어, 퓨리. 그저 무사히 히류를 데려오기를 기다릴 뿐이야.”
“‘스트라이더 히류’에 제 3의 달이 있다는 걸 히류가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쳐들어간 건 너무 무모했다.”
“그렇다네, 코르. 하물며 그랜드 마스터의 지금 상태를 모르고 있을 테니까.”
“그래, 겐쥬로.. 3개월 전에 있었던 ‘월드 바밍’.. 그 폭격은 그냥 단순한 포격이 아니었지.”
“빛.. 그건 제 3의 달에서 발사된 게 맞지만, 뭔가 차원이 다른 폭격이었지. 스트레인지가 그 폭격으로 짐작이 가는 걸 알아냈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그랜드 마스터를 쓰러뜨릴 수 없어서 아직 말해주지는 않았다. 그 폭격의 정체를 알아내려면 히류가 필요한 데... ?!”
우리 4명의 사령관들이 브리핑 룸에서 멀티버스의 상황을 지켜보다가, 우리들의 옆에서 나타난 ‘코스믹 포탈’을 봤고...
“저건?!”
거기서 그 3명의 청년들이 나왔다.
“늦어서 미안하게 됐어.”
“네로!!”
“시도, 녹트도 왔어!?”
“다녀왔어, 코토리.”
“그리고 미안해..”
“뭐가 말입니까, 전하?”
“.. 히류를 못 데려왔어.”
“!!?”
“뭐라고..!”
“히류 그 녀석, 똥고집을 부렸어..”
우리들은 네로 일행이 히류를 데려오지 못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하지만 그 녀석이 이걸 넘겨줬어.”
네로가 히류의 로봇을 나에게 넘겨줬다.
“내가 설득했더니 그걸 주더라.”
“음.. 이 로봇, 비디오 촬영이 들어있군. 아마도 이걸로 몰래 촬영한 걸 우리에게 넘겨주려고 너희를 보낸 거겠지.”
“일단은 히류를 믿고 있어. 그러니 그쪽에서 그 로봇을 조사해줬으면 해.”
“그래, 알겠네. 힐, 이 로봇을 과학자들에게 에스코트 해주도록.”
“알겠습니다, 국장님.”
히류의 로봇에 단서가 있다는 걸 알아낸 우리들은 본부 연구실에 있는 과학자들에게 히류의 로봇을 보냈고...
“그리고, 타임 스톤을 찾아냈나?”
“찾긴 찾았어. 하지만.. 시도?”
“그랜드 마스터의 힘에 봉인당해서 제 힘으로도 봉인을 열 수가 없어요.”
“그랜드 마스터가 부활했긴 했지만, 어떻게 부활했는지는 우리도 몰라. 하지만 히류도 새롭게 부활한 그랜드 마스터에게 밀린 건 사실이야.”
“그 녀석은 우리가 알던 것보다 매우 강해졌어. 대체 어떤 병신 새끼로 부활한 거야?”
“입에 걸레를 그만 물게, 네로. 그럼에도 히류는 단서를 얻었네. 그걸로 알아낸다면..!”
그 로봇이 그랜드 마스터를 쓰러뜨릴 ‘은탄환’을 갖고 있기를 빌었다.
3화 월드 유니티 (2)
“고생했어, 시도.”
“어, 코토리.”
무사히 월드 유니티 본부에 돌아온 우리들은 차원의 틈새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쉬면서 코토리가 준 물을 마셨다.
“그런데 그 녀석이 타임 스톤을 가지고 있었다니..!”
“그러게, 네로. 폭격 직후에 명왕군이 침공하면서 어벤져스를 공격해 타임 스톤을 빼앗았으니까.”
“캡틴과 토니 씨는 의식을 잃었긴 했지만 무사한 건 다행이잖아?”
“그건 그래, 시도. 하지만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여야 시간을 되돌려 피해를 무효화할 수 없잖아.”
“정확히는 월드 유니티를 포함한 저항군 대부분의 기억을 제외한 시간을 되돌리는 거지만.”
“그것 말고도 아직 멀티버스를 알 때가 오지 않은 세계의 기억도 되돌려야 하거든, 녹트. 멀티버스의 존재를 아는 걸로 혼란이 일어날 세계들이 많이 있으니까.”
“그렇긴 하네, 코토리.”
그 폭격 이후, 우리들은 사람들과 같이 피난하다가 명왕군의 침공을 고스란히 받았고, 녹트의 ‘파이널 판타지 15’는 간신히 막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내 ‘데빌 메이 크라이’와 시도와 코토리의 ‘데이트 어 라이브’는 그대로 명왕군에게 침략 당했다.
“나는 키리에와 니코만 구해줄 수밖에 없었어. 최소한 한 명이라도 구하는 데 성공했긴 했지만, 좀 더 구하고 싶었어..!”
“그때는 너무 무모했지만, 지금은 가능한 일이야. 그러니 기운 내, 네로.”
“하.. 소닉보다 어린 네게 위로받을 줄이야..”
그래.. 그때는 혼자였지만, 지금은 모두가 있어. 그랜드 마스터에게 저항하는 모두가 있어. 그럼 나도 내 나름의 저항(抵抗)을 보여줘야 하잖아!
“그런데 과학자들은 뭐하고 있는 거야?”
...
“음.. 그랜드 마스터가 날린 저 빛이 중요해보이네, 레이네.”
“그러게, 브루스.”
“그런데..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요..”
“그게 정말이야, 엘프나인?”
“네, 테일즈 씨.”
히류의 로봇인 디퍼덜 사우서에 기록된 영상 자료를 살펴보는 우리들은 그 영상 속에서 그랜드 마스터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 설마..!!”
갑자기 엘프나인이 자신의 컴퓨터를 조작해서 어떤 기록들을 띄우고 직접 영상과 비교해보더니...
“아니, 그게 정말이야!?”
“?”
“엘프나인, 뭘 알아냈어?”
“네, 레이네 씨! ‘이 기록’의 수치와 영상으로 파악한 수치가 같아요! 이건..! 커스토디언 아눈나키의 수치에요!!”
이 결과를 봤다.
“커스토디언이라면,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그 ‘신’들!?”
“네, 브루스 씨! 그랜드 마스터에게서 아눈나키의 수치가 포착된 걸 보면..!”
“그랜드 마스터는 커스토디언으로 부활한 거였어!”
“그러게, 테일즈. 저 빛은 커스토디언.. 아눈나키의 힘이라고 봐도 되겠어. 그런데 어떻게..?”
“일단 잘 알았어, 무라사메 레이네.”
“!!?”
이때, 우리들의 뒤에서 스트레인지가 마법으로 생성한 포탈로 나타났고, 그랜드 마스터가 비춰진 영상을 봤다.
“스트레인지?”
“실은 이때에 오는 게 정답이라서 바로 왔어.”
“승리의 미래로 가는 올바른 길?”
“그래, 브루스. 그리고 엘프나인이 인증해줘서 이제 확신이 들었어.”
“확신이라고요?”
“그게 뭐야?”
“나는 그 폭격에 쓰인 거대한 빛이 그랜드 마스터의 힘이라는 걸 직감했고, 그 빛에서 셀레스티얼의 힘도 느꼈어.”
“셀레스티얼!? 내 ‘마블 코믹스’의 위대한 녀석들을 말하는 거야?”
“그 녀석들 맞아. 그런데 내가 아는 셀레스티얼의 힘과는 약간 차이가 났어. 그 차이를 알아내지 못하면 승리의 미래로 갈 수가 없었기에 확신이 들지 않았거든.”
“그럼 설마..”
“맞아, 레이네. 그랜드 마스터는 커스토디언으로 환생했고, 그 녀석의 힘은 셀레스티얼의 힘과 닮았어. 이걸로 알아낸 게 하나야.”
“커스토디언과 셀레스티얼은 형제지간..!”
우리들은 그랜드 마스터의 정체와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고,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설계한 승리의 미래로 향하는 길에 진척이 생겼음에 얕은 미소를 지었다.
“승리까지는 아직 멀었어..!”
4화 월드 유니티 (3)
“커스토디언의 힘이라.. 겐쥬로?”
“이거 정말로 큰일인 거다, 퓨리.”
“자네의 표정도 그렇게 말하는 군..”
과학자들에게서 그랜드 마스터의 정체를 알게 된 우리 사령관들은 곧바로 작전 회의를 짰다.
“쉐무하 이후로 아눈나키에 의한 위협이 다시 찾아왔을 줄은..!”
“그랜드 마스터가 진짜로 신적 존재로 환생했다니..!”
“그러게, 코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퓨리?”
“지금 생각하고 있네, 코토리. 음.. !”
그러고보니, 커스토디언과 셀레스티얼이 형제라고 했지!? 그렇다면 설마..!!
“자네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네.”
“얘기?”
“그래, 코르. 이전에 내 세계에서 지구의 미국 미주리 주에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점점 커지며 모든 걸 삼키다가 갑자기 멈췄지. 나는 그로부터 얼마 후에 만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서 그 일이 우주 전체에서도 일어났다는 것과, 그 범인이 가디언들의 리더의 아버지였다는 걸 들었다.”
“그 일이 무슨 관계야?”
“가디언들의 리더가 관계가 있지, 코토리. 그 리더의 아버지는 셀레스티얼이었어.”
“뭐라고?”
“그러니까.. 그 셀레스티얼에겐 자손이 있었고, 그 자손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인 건 알겠는데, 하고 싶은 말인 뭔가?”
“이런 거다, 코르. 셀레스티얼의 자손인 그 녀석은 자신의 아버지의 힘을 강탈한 적이 있었네.”
“아버지의 힘을 강탈한 적이.. !!!”
“그런가!!”
“과연..!!”
“그렇다면, 셀레스티얼의 형제인 커스토디언으로 환생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그 리더.. 스타로드가 강탈해서 그랜드 마스터를 약화시킨다면?”
그러다 우리는 그랜드 마스터의 약점을 알아냈고...
“가능하겠군!”
“그거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어!!”
“그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 스타로드가 그랜드 마스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가디언즈의 위치를 알아내겠네. 하지만 이대로 실행하는 건 너무 위험하지. 좀 더 해야 할 게 있네.”
“그거라면 내가 추천할 게 하나 있다.”
“호오~, 그게 뭔데, 겐쥬로?”
“건그닐이다.”
“건그닐?”
“건그닐은 신의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신의 아들을 직접 찔렀던 롱기누스의 창이면서, 2천 년 간의 흐름으로 인한 변절로 신을 죽이는 저주를 지닌 철학 병기다. 커스토디언 아눈나키는 일찍이 신으로 여겨지기도 했지.”
“그런가. 스타로드가 강탈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건그닐의 힘으로 소멸시키자는 거군.”
“그렇다, 코르.”
“음, 좋은 확인 사살이군. 하지만 그걸 지니고 있는 히비키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 않나?”
“최근에 히비키가 자신의 위치를 알린 연락을 했었네, 퓨리. 어쩌면 거기에 머물고 있을 거다.”
“부탁하지, 겐쥬로.”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강탈해서 소멸시킬 작전을 세운 우리들은...
“그런데 아직도 배고프군. 뭘 더 먹고 싶은데 말이야?”
“그런 거라면 명왕군에 큰 타격을 입혀주는 건 어떨까?”
“무슨 생각이지, 코토리?”
“그 녀석들에겐 공중전함 발로그가 있잖아. 그 거대한 장난감.”
“그 전함을 부수자고?”
“나중에 명왕군과 총력으로 싸울 때를 대비해 그쪽도 약화시켜야 하잖아?”
“확실히.. 그거면 배부르겠군, 코토리.”
그랜드 마스터의 명왕군 세력을 약화시킬 작전도 세웠고...
“좋아, 이걸로 모든 작전을 세웠네! 명왕군의 공중전함 발로그 격추와, 그랜드 마스터의 힘을 소멸시키는 데 중요한 두 명인 스타로드와 히비키 수색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나는 다른 사령관들과 같이 그 작전을 실행해줄 인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임무를 부여해줬다.
“그런 고로, 원하는 임무를 골라서 반드시 성공해주게. 네로, 녹트, 시도.”
“그런 거라면 맡겨만 둬, 퓨리! 내가 그 꼴보기 싫은 전함을 두 동강내주겠어. 너희들은?”
“나는 그 가디언을 찾을 게.”
“그럼 나는 히비키를 찾아서 데려올게.”
“너희들에게 큰 무리를 부탁해서 미안하군. 혼자서는 무리일 테니 두 명 정도는 데리고 가게. 너희들이 간 곳엔 명왕군이 반드시 있을 거다. 그러니.. 그들에게 죽지만 말아주게!”
“누가 죽는데?”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맡은 네로 일행은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고...
“가자고, 네로.”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그래! 어서 그 붕대 씨발 Fuck you 새끼를 죽일 준비를 하자고..!!”
‘월드 하베스트’ 작전이.. 이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METANOIA
水樹奈々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너의 지금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라!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너의 지금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라!
何を信じて何を選ぶのか
나니오신지테나니오에라부노카
무엇을 믿고 무엇을 고를지
人はいつだってそう、自由の中
히토와이츠닷테소우지유우노나카
그래 언제나 사람은 자유 속에서
自由を求め拘束 ( フリーズ ) している
지유우오모토메테후리즈시테이루
자유를 찾으며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あるがままを捉えられずに
아루가마마오토라에라레즈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彷徨う) この掌
사마요우코노테노히라
(방황하는) 이 손바닥은
(引き寄せ) 優しく包んだ
히키요세야사시쿠츠츤다
(끌어오며) 부드럽게 감싸줬어
(煌めく) 愛の欠片探し
키라메쿠아이노카케라사가시
(빛나는) 사랑의 조각을 찾아서
(我儘に) 過行く今を
와가마마니스기유쿠이마오
(제멋대로) 흘러가는 지금을
(追いかけて) 後悔に変えるより
오이카테테코우카이니카에루요리
(쫓아가며) 후회로 바꾸는 것 보다는
(try) 未来へ (try) 繋ごう
트라이미라이에 트라이츠나고우
(시도) 미래로 (해봐) 이어가자
胸の歌はそこにあるのか?
무네노우타와소코니아루노카
가슴에 노래는 그곳에 있는가?
生を受け重ねるこの鼓動
세이오우케카사네루코노코도우
생명을 얻어 쌓여진 고동은
誰が為に響かせる...?
타가타메니히비카세루
누구를 위하여 울려퍼지는가...?
己が道を貫け
오노가미치오츠라누케
자신의 길을 나아가라
唸れ覚悟を知る者なら
우네라카쿠고오시루모노나라
외쳐라 각오를 아는 자라면
さあ、無二の旋律を放て
사아무니노센리츠오하나테
둘도 없는 선율을 발하라
正義の慟哭漆黒の一刻塗り潰して
세이기노도우코쿠싯코쿠노잇코쿠누리츠부시테
정의의 통곡에 칠흑의 시간을 덧씌우고
不完全に嘆き悲劇の衝撃消せないまま
후칸젠니나게키히게키노쇼우게키케세나이마마
불완전함에 탄식하며 비극의 충격을 지우지 못한 채로
(静かに) 傷を弄る
시즈카니키즈오마사구루
(조용히) 상처를 어루만지며
(あの日の) 儚き願いは
아노히노하카나키네가이와
(그 날의) 덧없는 바람은
(気づけば) 毒のように巡って
키즈케바도쿠노요우니메굿테
(깨닫고보니) 독처럼 맴돌아서
(守るほど) 遠退く希望
마모루호도토오노쿠키보
(지켜낼수록) 멀어지는 희망
(逃げるたび) 躙り寄る絶望
니게루타비니지리요루제츠보
(도망칠 때 마다) 절망이 짓누르며 다가와
(why?) 未来は (why?) どこへ...
와이아스와 와이도코에
(어째서?) 내일은 (왜?) 어디에...
過去という独房こじ開けろ
카코토이우도쿠보우코지아케로
과거라는 독방을 열어젖혀라
絶えぬ歌よ君に届け
타에누우타요키미니토도케
끊이지 않을 노래가 그대에게 닿기를
過ちも弱さも曝け出し
아야마치모요와사모사라케다시
실수도 나약함도 전부 드러내고
生まれたままの心で
우마레타마마노코코로데
때 묻지 않은 마음으로
そのすべて感じたいよ
소노스베테칸지타이요
모든 것을 느끼고 싶어
(cry) 強く (cry) 強く...
크라이츠요쿠크라이츠요쿠
(울부) 강하게 (짖어라) 강하게...
先回り空回り
사키마와리카라마와리
앞질러가면 헛짚고
行き詰まり立ち止まり
이키즈마리타치도마리
앞 길이 막혀서 멈춰서고
退治するは己が始まり
타이지스루와오노레가하지마리
먼저 물리쳐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야
例え世界が無に帰して
타토에세카이가무니키시테
설령 세계가 멸망해서
この身塵に成り果てても
코노미치리니나리하테테모
내가 사라지더라도
君と奏でたただ一つの歌が
키미토카나데타타다히토츠노우타가
너와 함께 부른 단 하나의 노래가
(聞こえる) 光を (聞こえる) 示して (聞こえる) 轟く
키코에루히카리오키코에루시메시테키코에루토도로쿠
(들려) 빛을 (들려) 발하며 (들려와) 울려퍼져
全力で生きろこの瞬間を
젠료쿠데이키로코노토키오
지금 이 순간을 있는 힘껏 살아라
胸の歌はそこにあるのか?
무네노우타와소코니아루노카
가슴에 노래는 그곳에 있는가?
生を受け重ねるこの鼓動
세이오우케카사네루코노코도우
생명을 얻어 쌓여진 고동을
君の為に響かせる
키미노타메니히비카세루
너를 위해 울려퍼지도록 할게
二人の夢を貫け
후타리노유메오츠라누케
우리 둘의 꿈을 향해 나가자
唸れ覚悟を知る者なら
우네라카쿠고오시루모노나라
외쳐라 각오를 아는 자라면
さあ、無二の旋律を放て
사아무니노센리츠오하나테
오직 하나뿐인 선율을 발하라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너의 지금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라!
命の音を...
이노치노오토오
생명의 소리를...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너의 지금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라!
브레이크 타임
“Live~♪ Live your life, now! Can live freely~♬”
“...”
이 녀석이 왜 노래를 부르는 거야?
“웨이드..”
“왜? 분위기와 어울리잖아. 게다가 이 노래의 오프닝으로 쓰인 ‘전희절창 심포기어 XV’도 최종장 느낌이었거든. 텔레비전 시리즈 최종장이지만..”
“그래서 그 최종장의 오프닝을 불렀다?”
“그럼. 기승전결로 따지면 이제 ‘승’으로 간 거니까.”
“아아..”
길어지겠군..
“여기서 잠시 쉬는 겸으로 이 이야기에 대한 질문을 받아줄게.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
“그래? 그럼 뭐 좀 물어보지.”
“이걸 기다렸어..!!”
어른을 상대로?
“왜 굳이 그 셋이야? 다른 스톤 키퍼들이 있잖아?”
“듣자하니 걔네들은 명왕군을 막느라 다른 이계들로 흩어져 있었고, 마침 눈에 띈 여유로운 영웅들이 그 셋이었데. 게다가, 괜히 그랜드 마스터 앞에 나섰다가 져서 인피니티 스톤을 뺏기면 더 곤란하거든. 그 녀석이 인피니티 스톤의 힘에 관심이 없어서 천운(天運)이지.”
“웨이드 넌?”
“나? 엑스맨과 같이 명왕군을 막고 있었지~. 그런 수많은 녀석들은.. 와~, 진짜 많아..”
“넌 왜 욕을 안 하는 거야? 평소엔 하잖아?”
“네로에게 욕쟁이 캐릭터를 뺐겼어. 걔가 엄청 강한 도발을 하는지, 나도 걔를 혓바닥으로는 못 이겨. 씨발, 난 이제 뭐로 먹고 살지?”
“제 4의 벽 돌파로 팔면 되잖아.”
“아! 그거!! 고마워, 케이블!”
“신경 꺼.”
“츤데레~.”
“너에게만 총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라.”
“신에게~.”
이 녀석이 내 속옷까지 갈아입힌 건 아니겠지..?
“그럼 하나 더, 시간을 되돌린다고 했다면, 그랜드 마스터 본인은?”
“당연히 걔는 제외지. 그 녀석까지 되살아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어? 게이머들도 좋아하지 않을 거야.”
“그렇겠지.. 마지막으로, 커스토디언은 뭐야?”
“‘전희절창 심포기어’에 나오는 외계인인데, 수메르 신화의 신들이 걔네들이래. 듣자하니 아눈나키라고 불렸던가?”
“수메르 신화?”
“그래, 그 길가메쉬가 나오는 신화. 영웅왕 본인은 심드렁했지만. 듣자하니 황금을 구하려고 직접 지구에 와서 자기들의 지식으로 수메르 문명을 만들고 황금 채굴 작업의 일손으로 쓰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나봐. 어디까지나 영웅왕에게 들은 거지만.”
“어마무시한 녀석들이군. 그랜드 마스터가 그런 녀석들로 환생했다니...”
“셀레스티얼이 커스토디언의 형제가 아니었으면 인피니티 스톤 키퍼들이 이겼을지 나도 모르겠어.”
“뭐, 잘 알아들었어. 그러니 그만 쉬두록 하지.”
“아 제발~! 더 물어볼 게 있지 않아!?”
“저 우주의 진리의 옆에 계속 있기 싫다고!”
“하긴.. 저기에 도달한 친구들이 못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계속 읽어줄게.”
이제야 ‘승’이군.
“어디.. 그랜드 마스터를 쓰러뜨릴 작전이 실행됐고, 네로와 녹티스, 시도는 각각 2명의 동료들을 데리고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