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천막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컸다.
나는 그 거대함에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와~이건 확실히 대단한데…”
“쯧, 촌뜨기 마냥 뭐그렇게 놀라고 있나?”
옆에서 맥스가 비아냥거렸지만 맥스를 제외한 전원이 탄성을 지르고 있었기에 곧 조용해졌다.
인파의 흐름을 따라서 서커스 천막안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공연 장소가 있었고 그 주변을 원형으로 둘러싼 10단 관객석이 있었다, 지구의 서커스와 그 구조는 비슷했지만 결정적으로규모가 훨씬 거대했다.
어느정도 시작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들어왔다 생각했건만 이미 많은 관객들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입구에서 나눠주는팸플릿을 들여다보며 일행들끼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물론 그 팸플릿은 우리도 받았고 지금도연하조는 팸플릿을 둘러싸고 신나서는 조잘거리고 있었다.
우리의 자리를 찾아가는 와중에도 공연장에서는 마지막으로 동선이나 공연의 타이밍등을 확인하는 단원들이 분주히 쇼의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 공연장 뒤편은 저거의 수배는 더 아수라장이리라.
그런 생각을 하며 자리를 찾아 들어가고 있는 중.
“어라? 저 사람…”
맥스가 공연장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는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
“어머? 혹시 아는 사람있으신가요?”
자리에 찾아 들어가 앉은 리나가 그런 맥스의 얼굴을 보고는 물었다.
“네에~리나씨잉~! 아니, 그게 예전 지인이 보여서 저 잠시 인사 좀 하고 오겠습니다!!”
“…민폐나 끼치지 마라”
“다 들리거든 B랭크!”
“제발! 사람도 많은데여기서 다투시면 안돼요!”
잠시 씩씩 대던 맥스였지만 곧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잠시 인사좀 하고 올 게요!’ 라고 리나에게 다시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렇게 맥스가 사라지고 자리를 잡은 우리들이 객석을 돌아다니는 판매원에게 팝콘과 나초칩 에일을 구입하고 몇 조각집어먹었을 때 즈음…
“신사숙녀 여러분!! 저희모리아 서커스단에 찾아와 주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화려한 조명이 다각도에서 비추는 단상위에 올라 선 콧수염이 멋진 중년남의 선언과 함께 서커스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때 까지도 어째서인지 맥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시작된 서커스 공연은 우리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대단했다, 세계각지의 진귀한 마물들을 길들여서 보여주는 갖가지 화려한 묘기들을 시작으로 비행에 특화된 아룡인 비룡의 등 위를 넘나들며 재주와 묘기를 뽐내는 곡예사들과거기에 분위기가 너무 긴장되지 않도록 묘기와 익살을 떠는 조그만 꼬마 삐에로.
계속되는 화려한 쇼와 묘기에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순간들이었다, 이능을저리도 아름답고 즐거운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했다.
그렇게 쇼가 막바지에 들어갈 즈음.
처음 신사숙녀 여러분을 외쳤던 콧수염이 멋들어진 중년 단장이 다시 공연장 중심의 단상위에 섰다.
“여러분! 공연은 즐겁게즐기셨습니까? 본 서커스의 공연은 이제 이걸로 마지막 순서를 마쳤습니다, 원래라면 이대로 저희 폐회와 감사의 말과 함께 웃는 얼굴로 감사의 커튼콜을 맞이했어야 했겠죠!”
그런데…뭔가 단장이 하는 말이 뭔가 좀 이상하다?
“하지만! 럴수럴수 이럴수가! 끝을 맞이해가는 여흥에 마지막으로 큰 불을 지피고자 하는 이가 있었으니!! 이남자! 부르기를 던전 거리의 망나니!...”
등 뒤에 어째서인지 식은땀이 ‘주륵’하고 흐른다, 이 감각 어째서인지 익숙하다, 분명최근에 이 비슷한 불길한 예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또 누군가가 부르기를 귀신의 창!”
언제였지? 언제였지? 언제였지?
“에이던이 자랑하는 던전 거리의 S랭크의일원!”
아…순간 눈가에 들어온 티레사의 얼굴을 보고 이 기시감의 출처가 떠올랐다, 분명 그 때다 예정에 없는 밤 나들이를 나갔다 티레사가 뜬금없이 카리아의 파티에 시비를 걸었던 그 때와 같은감각…한 마디로…
“독창! 매~~~~~액스!! 올랜드!!!”
애먼 놈 옆에 있다 피 보는 상황이다.
단장의 소개에 공연장으로 들어서는 것은 아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사라진 뒤 돌아오지 않은 맥스 올랜드였다.
관객석에서 환호인지 야유인지 알 수 없는 황성이 터져 나왔고 그것에 호응해서 공연장으로 들어선 맥스가 오른쪽주먹을 높게 치켜들었다.
“느낌이 안 좋은데”
나는 입고 온 후드를 푹 뒤집어 썼다.
“오랜만에 만난 저의 지인인 맥스군은 이 여흥의 마무리에 자신이 한손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저에게 제안해 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단장이 거기까지 말했을 즈음, 단장의 옆에 온 맥스가 단장으로부터마이크를 이어받았다.
“아! 아! 들리나 제군들!!”
그의 포효에 관중들이 회답하듯 크게 환호했다.
“웃고 떠드는 달콤한 여흥을 실컷 즐긴 제군들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생각했다!! 단 맛을 본 다음에는 짠 맛을 즐겨야 하지 않겠나!! 오늘하루나는 한 남자와 결투를 벌였다!!”
어머? 이상하네 오늘 저 녀석은 거의 하루 종일 우리들 이랑 같이있었는데 누구와 결투를 했다는 거지 우리와 만나기 전에 한바탕 하고 왔나 봐~ 어머 무서워라 꺅~!
“하지만 승부는 무승부!! 이대로끝내기에는 너무 찝찝하다는 거지!! 그러니까 기왕이면 수 많은 관중들이 보는 가운데서 명명백백히 승부를가리려고 한다!!”
어머 어머 어쩜 생각보다 멋진 남자잖아~그지 그지 무승부는 찜찜하지~나도 그렇게 생각해, 누굴까? 이많은 사람 앞에서 투닥거리며 창피를 당할 불쌍한 녀석은~.
“여기까지 말했으면 알아들었겠지!!튀어나와 B랭크!!!”
“나네 X발”
가볍게 점프해서 10단 관객석의 끝단에서 공연장으로 뛰어들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미리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어서 얼굴이 들키지 않았다는 것과 저녀석이 내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았다는 것 정도?
화려한 조명이 내리쬐는 공연장의 중심에 서 있는 단장과 맥스 쪽으로 걸어간다.
그러는 사이 단장과 몇몇의 단원들이 단상을 재빨리 무대 뒤로 치우고 공연장에는 나와 맥스 두 사람만이 남았다.
“너 무슨 생각이냐?”
“뭐가? 승부의 마무리는지어야지?”
“이 빌어먹을 자식이…!”
“야,야 진정해 진정~? 뭐가 어때서 그래? 아! 혹시숨긴 실력이 드러날까 봐 그러나 수수께끼의 길드 조력자?”
순간 끓어오르는 열이 차갑게 식어 가라앉았다, ‘이 전’ 처럼 보이지 않는 후드속의 눈도 냉정하게 맥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뭐, 너무 놀라지는마? 나도 깜짝 놀랐다고? 우연히 마이 엔젤을 만나러 왔는데붙어있던 나쁜 해충이 설마 어비스 나이트를 해치운 실력자였다니~”
“어떻게 알았지?”
“…너 장난하냐? 속일거면철저히 하던가? 고작B랭크 따위가 아무리 그냥 게임이라고해도 나와 동수를 이룬다는 게 말이 되겠냐? S랭크가 모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난 길드의 비상상황그리고 그것을 해결한 수수께끼의 실력자! 그리고 실력과 어울리지 않는 랭킹의 너! 척하면 척이지 너도 이상한 부분에서 바보네…”
반박할 말이 없다, 아니 여기서 부정하려면 더 부정할 수 있다, 저렇게 말한다 해도 결국에는 지레짐작이고 근거는 무엇 하나 없다.
잡아 때면 끝날 일이다.
하지만…
“눈치챘으면 눈치 챈 대로 가만 있으면 되지 쓸데없는 짓을 하기는…”
몸을 풀고 맥스에게 묻는다.
“그래서 마지막은 뭘로 결판 낼 건데?”
“단수도어때?”
단수도란 대련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한 팔로만 벌이는 박투 대련이다. 그이외에 룰 없음 반칙 없음의 리얼파이트다.
“골라도 꼭 자기 같을 걸…”
“할 거냐 안 할 거냐?”
나는 어둠속의 관객석을 한 번 쭉 둘러보았다.
눈길이 박히는 곳은 좋든 싫든 일행이 있는 자리, 리나는 손을 모르고는불안한 눈으로 우리들을 보고 있었고 파린은 뭐가 재밌는지 깔깔 거리면 서 웃고 있었다.
보육원 아이들은 뭐가 좋은 것인지 신나서는 꺅꺅대고 있었고 그 와중에 티레사는…
“이겨라!! 잭슨!! 지구의 힘을 보여줘라!!!”
아니 지구의 힘은 또 뭐야? 기관총 들고 와서 갈기기라도 하리? 안 박힐 텐데…
“쳇, 좋아 하자고 대신지고 나서 딴 말 하지 마라”
그렇게 말하고 왼쪽 손을 허리에 대고 오른쪽 손을 편 채로 앞으로 내밀었다, 마찬가지로사용할 손으로 오른손을 고른 맥스도 나와 같이 손을 편 채로 앞으로 내밀었다, 차이가 있다면 나는 손끝이 하늘을 향하고 있고 녀석의 경우에는 손 끝이 정면, 즉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자간의 거리는 1M내, 손등과손등을 마주하고 손을 서로에게 겨눈다.
시작의 신호 따위는 없었다, 그저 자연스럽게 호흡과 호흡의 최적시기가맞물리는 그 순간, 유성이 떨어져 그 마지막 빛을 발하는 그것과 같은 짧은 찰나의 순간에 싸움이 시작되었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을 쪼개고 나누어 헤집어 놓은 틈세에서 샐 수 없이 많은 수를 주고 받았다.
한 번의 충돌과 함께 둘의 사이에는 무수한 충격파가 만들어 졌고 그 충격파의 진동은 서커스 전체를 뒤흔들었다.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무대의 뒤에서 혹시라도 미칠 관객들에게 피해를 대비해서 방호결계 술식을 펼치느라모리아 서커스단 소속의 불꽃놀이 전담 마법사들은 진땀을 빼고 있었다.
그런 무대 뒤편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장위의 두 사람은 넓기 그지 없는 공연장이 좁다는 듯이 초고속 이동을거듭하며 박투를 이어갔다.
말이 좋아서 박투지 실상 그들의 손의 움직임은 커녕 몸놀림이나 운신조차 눈으로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관객들은그저 무언가 대단한 것이 공연장 안에서 일어날 뿐이라 충격파와 진동, 그리고 공연장을 종횡무진 하는잔상을 보면 서 짐작할 뿐이었다.
“하하하하하!! 역시!!! 강하구만!!! 게다가 기술 폭이 더럽게 넓어!! 동방의 지법금나[指法擒拏]에서부터남부의 동물을 모방한 수형권에 방금 그건 서방의 합기 기술인 발렛!! 너 진짜 뭐하는 자식이냐!!!”
“입 놀리지 말고 손이나 놀려 등신아!!”
한 손 던지기가 가능한 발렛의 기술에 걸려 허공으로 날려진 와중에도 맥스는 여유만만하게 계속해서 떠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박투를 계속해 가는 와중에 아직 한 번도저 남자는 자신을 베놈 스피어라고 불리게 만들어준 ‘그’ 기술을쓰지 않았으니까.
격렬한 공방을 주고받는 걸로 보이지만 실상은 서로가 서로의 본 실력을 꺼내지 않는 그저 화려하기만 한 냉전이나다름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곧 그 끝을 맞이했다.
이 전 까지의 힘으로 찍어 누르기 위한 공세에서 치명적인 한 방을 꽂아 넣기 위한 빈틈을 만들기 위한 공세로그 질을 바꾸어갔다.
온다
이전보다 더욱 다중의 서법[書法]을전개시켜 곧 있으면 닥쳐 올 한 방을 대비했다.
그리고 찰나의 순간을 꿰뚫고 ‘그’기술이 뿜어져 나왔다.
공방의 사이를 유려하게 미끄러지며 거슬러 올라온 독사가 맹렬한 적의를 가지고 내 목을 향해 그 독니를 드러냈다.
바이퍼 아츠[VIPER ARTS]
오의
사사의 교[FANG OF EVILL VENOMOUS]
공기의 흐름조차 오염시키는 불길한 독기를 머금은 수도가 아슬아슬한 차이로 내 목덜미 옆을 관통해 지나갔다.
“하!? 이걸 피해?”
사사의 교로 인해 생긴 빈틈을 노려 손바닥 치기로 맥스를 멀리 날려버린다.
아무런 타격도 없다는 듯이 맥스는 가볍게 착지하고는 ‘씨익’ 이를 드러내고는 웃었다.
건들거리면 서 걸어오는 맥스의 손에는 방금전의 사사의 교의 기가 여전히 그 불길한 혓바닥을 낼름거리며 맺혀 있었다.
원래라면 창으로 사용했을 기술 사사의 교, 창이라는 무기의 거리를이용해서 작게 스치는 것 만으로도 그 기운을 상대의 체내에 침투시켜 상대를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마치 독사의 독과 같은 기술이다.
S랭크의 오의답게 다종의 완체기[完體氣]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기술은 어지간한 수준의 실력자들도 해소조차 못하고 고작 3보도걷지 못 하고 쓰러지게 만들 극독의 기술이었다.
더욱이 귀찮은 점은 지금 눈에 보이는 대로 저 사사의 교란 기술이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끝나는공격 스킬이 아니라 켜고 끄는 식으로 사용하는 버프 기술이라는 점이다.
즉
“이전 처럼은 안 될 거다!!!”
“칫!!”
이전까지의 화려한 공방과는 달리 나는 맥스의 공격을 계속해서 피하기만 했다.
“어이 어이!! 아까 전까지의 기세는 어디간 거냐고!!”
도발하는 맥스를 무시하고 나는 그가 사용하는 바이퍼 아츠와 그 손에 어린 사사의 교의 기운을 계속해서 피해나갔다.
귀찮은 기술이다, 손으로 공격을 막기라도 했다 가는 막은 손을 통해서사사의 교의 기운이 퍼져 올라온다. 그 기운을 막고 해소하려 하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맥스는 공격을쏟아 부어올 것이고 그러다 보면 사사의 교의 기운이 축적돼서 순식간에 뻗어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막지않았다 해도 역시나 결과적으로는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통상적인’ 경우에는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기에 싸우기 힘든 상대겠지만 나도 그렇게…
“젠장! 젠장! 미꾸자지 처럼 피하기는!!”
“만만하지는 않거든”
공세를 교묘하게 빠져나가 맥스의 복부에 주먹을 박아 넣었다.
“크윽!!”
촤좌좌좌좌좌자!!
맞는 순간 뒤로 뛰어서 공격의 데미지를 줄였지만 충분히 손 맛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젠장! 조금 방심했군하지만 이 정도는 별 것……!”
말의 도중 맥스의 무릎이 꺾였다.
“으엑…?”
“볼품없군 독사의 송곳니가 하나뿐이라니…”
나는 배를 부여잡고 주저앉은 맥스의 머리를 내려다보면 서 말했다.
퍼지는 이물감과 통증에 배를 부여잡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무릎을 꿇은 굴욕보다도 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그 기운에 머릿속이 미친 듯이 복잡해졌다.
닿는 것과 동시에 체내로 스며들어가 퍼져나가 상대를 삽시간에 행동 불능으로 만드는 이 기술, 자신은 이 기술을 알고 있다.
아니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술은
‘사사의 교…!?’
저도 모르게 흘린 볼품없는 신음의 뒤를 이어가듯 들려온 그 조니 잭슨이라는 녀석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내 머리를후드려 깠다.
“볼품없군 독사의 송곳니가 하나뿐이라니…”
“……네 녀석 네가 왜 그 말을……”
독사의 송곳니가 하나라는 그 말은 처음 듣는 것이 아니었다, 고아인자신을 거두어 길러주고 기술까지 전수해 준 자신의 사부가 했던 것과 똑 같은 말을 어째서인지 저 남자가 똑같이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인 사정으로 연재를 일주일 거르고 말았습니다, 한 주 건너뛰었던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챌린지 리그에서 연재중입니다 시간나실 때 한 번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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