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러는 동안
키리토에 대한 탐욕으로 눈이 번들거리던
아스나의 친척들이 포함된
다른 인질들은
어께를 으쓱하면서
아스나의 친척 중 한 명을 바라보면서 혼잣말 식으로 이야기하는
모리 일등육좌의 목소리에
자신들도 모르게
온몸의 피가 식는 느낌에
얼굴까지 새하얗게 질렸으니......
"...그런데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저기 있는 인질분들이
키리토 군 아니 장군님을 자신의 수중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그런 욕심 아닌 욕심으로
저 분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하거나
저 분의 가족에게 손을 대려는
그런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나 걱정이 되는구먼.
저 분은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존재는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는데 말이야.
만약에 그런 시도를 하려는 놈은
그런 짓을 한 놈 뿐만 아니라
그 멍청한 놈의 성을 따고 있는 모든 존재를
이 지구상에서 말살해버리려고 할 텐데,
애새끼든 개새끼든 한 놈도 남기지 않고 말이지.
그 전에 미국에서 일어났던
그....한 7천명 정도 죽은 그 불행한 사고 있지않소....
그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
전부 그 글로젠 DS 시큐리티에서
그....가브리엘 밀러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거든.
하필이면
그 개새끼 가브리엘 밀러가
장군님을 암살하려고 해서 말이야,
그 보복으로
그 개새끼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은
장군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 죄로
애새끼든 개새끼든 한 놈도 남기지 않고
아예 씨를 말려버린거거든.
물은 오래 고여 있으면 썩는 법이고,
권력도 오래 쥐고 있으면 녹이 스는 법인데 말이야.
꼭 이상하게
미련하고 멍청한 인사들일수록
그것을 유지하겠다고
무모한 짓도 서슴없이 하지.
그러다가.......
멸문지화를 당하거든?
설마
저기 계신 일본의 파워엘리트들과
재벌 2세 분들이
쓸데없이 입을 열거나
언론이라는 얼간이들에게 주둥이를 나불대서
자신의 집안 그 자체를
완전히 지구 그 자체에서 완전히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는
그런 얼치기같은 짓거리를 하는
그 정도로 생각이 없는
머저리 바보 천치들은 아니겠지요?
킥킥킥....."
그런 모리 일등육좌의 비웃음이 섞인 이죽거림에
엘리스를 제외한
그 방에 있던 모든 인질들의 얼굴에는
그런 노골적인 비웃음에 대한 분노와
키리토가 지금까지 했었던 일들을 알게 된 공포가 뒤섞인 기묘한 표정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지금 저 남자가 한 말이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면서
절대로.
절대로 이 방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겠다는
결심 아닌 결심을 하면서
공포와 두려움으로 떨리는 눈동자로
그들을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고,
그런 모리 일등육좌를
큰바위얼굴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얼굴로 보던
앨리스는
그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최고 사제가
키리토의 손에 그런 식으로 죽은 게
그녀에게는
오히려 축복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없이 키리토가 나간 문을 바라만 보고 있었고
그렇게
그들에게 경고 아니 협박을 한
모리 일등육좌가 들고 있던 무전기에
키리토가 말한 대로
곧 올림푸스의 짜증기가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모리 일등육좌는
깜박 했네 하는 듯한 모습으로
곧바로
키쿠오카의 남은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키리토의 예상대로
짜증기가 가득한 올림푸스가 들고 있던 무전기에 대고
짜증이 뒤섞인 지시를 내리자마자
곧바로
그의 귀에
계단을 급히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듣고
지원팀이 오나 하고 바라보던
올림푸스의 눈에
간신히 살아남은 아테나 경비회사 직원들 4명이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살기등등하면서도 흥분된 모습으로
그 계단을 올라오는 것이 보이고,
곧 그렇게 흥분된 모습으로 올라오던
아테나 경비회사 직원 중 하나가
조명 시설 위에서
폭탄 해체 후
누군가를 기다라는 듯한 사람의 그림자를 보자
곧 허리춤에서
섬광 수류탄을 꺼내고,
그것을 본 올림푸스는
곧 입고 있던 군복 윗옷에서
3단 접이 우산을 꺼낸 뒤에
태연한 모습으로 우산을 펼치면서
"진짜로 아마추어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네.
이런 일을 하면서
먼저 흥분해서 열올리는 쪽이 진다는 것 쯤은
상식으로 알아야 되는 거 아냐?"
라고 비꼬듯이 말하면서
펼친 우산을 어께에 걸친 뒤
귀를 막고,
그와 동시에
그가 있던 자리 바로 앞에
뭔가가 떨어지면서
동시에 섬광 수류탄이 터지자,
그렇게 터진
섬광 수류탄의 불꽃이 발생한 것과 동시에
올림푸스는
미리 준비 중인
두 개의 백린 수류탄과 파열 수류탄을
계단 출입구 쪽으로 던지고
그렇게
올림푸스가 던진 세 개의 수류탄은
곧바로 조명 시설 설비 쪽의 비계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오던
그 네 명의 아테나 보안회사 직원들 중
가운데에 있던 대원 바로 앞에 떨어지고,
그 수류탄을 본
그 네 명중의 리더급인 사람이
"..........피해...........!"
라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 수류탄들은
굉음과 화염을 내면서 폭발하고
곧바로
백린 수류탄이 터지면서 발생한 고온의 열이
계단을 순식간에 녹이면서
그 폭발과 같이 파열 수류탄의 폭발이 그들을 휘감고,
그와 동시에
갑작스럽게 그들 모두가
백린 수류탄이 터지면서 생긴 열 때문에
무너지는 계단들과 함께
아까 전에 올라오던
네 명의 조직원들은 파열 수류탄 파편과 백린 수류탄이 터지면서
동시에 파열 수류탄이 터지는 폭발 때문에
계단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무수한 쇳조각과
백린 수류탄에 의해
순식간에 녹은 쇠의 쇳방울을
고슴도치처럼 온 몸에 박은 모습 그대로
바로 극장 아래로
비명 한 마디 지를 틈도 없이 바로 떨어지고,
그렇게 떨어진
조직원들의 모습을
폭발 후에 바라본 올림푸스는
곧 비웃음과 경멸이 섞인
비꼬는 말투로,
"이거 하나는 알아두셨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하는 일은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승리를 하는 것이 본분이라는 것을....."
라고 말하면서 몸을 돌리고
그와 동시에
아까 키리토가 지시를 내려서 그 곳으로 오게 된
키쿠오카 일등육좌의 대원 두 사람이
반대편 계단을 통해 비계로 올라오자
올림푸스는
늦었다는 듯이 짜증기가 가득한 얼굴로
아까 자신이 분해해서
비계 한 쪽에 세워놓은 폭탄의 폭파 뇌관 장치를 가져가라고
말없이 그들에게 고갯짓을 하고,
그런 올림푸스의 짜증난 모습을 바라보던
키쿠와카의 부하들인
두 전직 자위대원은
곧 올림푸스가 가리킨 장치들을 들고는
방금 전
폭발이 일어난 계단과는 반대쪽의 계단으로
그 부품들을 운반하기 시작하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올림푸스도
곧 자신이 해야 하는 일 중에 큰 고비를 넘겼다는 모습으로
그들의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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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사...... 혹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수양제가 장례식장에서 한 대사 아닌가요? 진짜 그 부분은 김갑수 그분의 연기력이 진짜 대박이구나 하고 감탄한 부분인데....... 진짜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서 더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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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섬광 수류탄을 무력화하는 방법까지...... 우산을 그런 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진짜 몰랐네요. 작가님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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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백린탄 콤보..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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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영국의 시한폭탄이라 하죠. 데트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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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사...... 혹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수양제가 장례식장에서 한 대사 아닌가요? 진짜 그 부분은 김갑수 그분의 연기력이 진짜 대박이구나 하고 감탄한 부분인데....... 진짜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서 더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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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 글에 넣은 겁니다. 진짜로 권력이란 것이 이런 것이다 하는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 20.07.04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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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섬광 수류탄을 무력화하는 방법까지...... 우산을 그런 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진짜 몰랐네요. 작가님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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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백린탄 콤보..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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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반 물건으로도 섬광탄을 막는 방법은 주로 SAS 도시시가전 부분에서 가르치는 전술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데트라고 불리는 영국 육군 제 14 정보파견대 대원들이 습득을 한다고 하는데 그들은 사복 차림으로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정보수집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대원들인데 미행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주로 정보 수집 분야에서 뛰는 필드요원들이라서 그런 일상적인 생활에 쓰이는 물건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적을 공격하는 기술은 기본적으로 습득한다고 합니다. 지금 나오는 우산을 이용해서 섬광탄을 막는 것 처럼 말입니다. | 20.07.04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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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헌트
북아일랜드..영국의 시한폭탄이라 하죠. 데트도 잘 보고 갑니다. | 20.07.04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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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AS나 데트에 관한 부분은 프레드릭 포사이스 소설에서 많은 참고를 했습니다. 과겨 첩보영화 소련 KGB 의 원작자인 그 분 말입니다. 그 영화에서 영국 첩보원이 배트맨 시리즈의 알프레드로 유명한 마이클 케인 경이고 적으로 나오는 소련 첩보원이 제5대 제임스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 입니다. 진짜 정보전의 액기스가 잘 우러나온 보기드문 수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07.04 12: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