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랭크 그리고…-2-
“아…그러니까 정리하자면 거기 그 시커먼 남성분은 아름답고 상냥한 리나씨가 이전에 다니던 보육원 위의 아파트에 사는 그냥 단순한 B랭크 모험가고 오늘은 우연~히 만났는데 리나씨가 아량을 베풀어주자 마자 거머리처럼 들어붙어서 같이 다니고 있다 이거지?”
“…그런데 그러는 댁이 그 유명한 망나니 독사라고 불리는 맥스 올랜드 맞나? 분명 장비재료 마련을 위해 거룡 사냥에 참가했다 들었는데 벌써 돌아오신 걸 보니 그 명성에 맞는 행동을 하고 온 건가 보네?”
세상에는 신기하게도 처음 만나는 그 순간부터 육두문자와 비아냥을 패시브로 깔고 대화가 성립하게 되는 관계가 존재한다.
대체로 그런 관계는 서로 얼굴은 마주하지 않았다 해도 서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물들 사이에 성립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와 이 남자랑도 그런 케이스다, 눈에 뻔~히 보인다, 이 녀석 리나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런 리나와 친밀해 보이는 남자가 있으니까 바로 그 순간 꼭지가 돌아간 것이다.
물론 나는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원래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지 않던가? 고로 나도 그의 태도에 어울리는 태도로 상대해 주기로 했다.
“그, 재,잭슨씨 그리고 맥스씨 두 분 다 진정하세요! 길거리에서 이러는 건 주변분들에게 민패라구요!”
전전긍긍하는 리나의 말 대로 주변사람들은 우리를 원 형태로 슬금슬금 피해가고 있었다.
그녀 말 대로였다 확실히 우리들은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
“후, 여기까지 합시다, 리나, 파인, 가자, 너희들도 그만 잡화상에 기웃거리고 따라와!”
“알았어! 가자 꼬맹이들아!”
““알았어 대장!””
티레사 저 녀석은 언제부터 인가 꼬마들 사이의 대장이 되어있네, 역시 가진 능력과 귀족이란 배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스가 된 건가?
“잠~깐!! 날 두고 갈 수는 없지!! 너 같이 위험한 늑대에게 리나씨를 무방비로 노출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를 잡는 맥스를 돌아보았다.
“그 저도 같이 가면 안 될까요…? 리나씨”
리나를 보면서 몸을 배배꼬는 시커먼 남정네의 모습에 순간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나잇살 먹을 대로 먹는 20대의 건장한 구릿빛 피부의 남자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몸을 배배 꼬는 걸 보고싶은 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오우야, 취향이네…”
있었다, 그것도 바로 옆에, 알고 싶지 않은 파인의 취향을 하나 알게 되었다.
“음, 어떻게 하지…”
곤란한 얼굴을 하던 리나는 나를 쳐다보았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마음은 좋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저렇게 심약해서 어떻게 살아가려는 건지…
“애들 봐 줄 사람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네 반응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리나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럼 같이 가요 맥스씨!”
그렇게 나들이 멤버가 다시 1명 늘어났다.
“저기 저기! S랭크는 용잡아!! 드래곤 잡을 수 있어!!”
“샤샤도 샤샤도 물어볼래!! 하루에 똥 몇 번 싸!!!”
“샤샤 바보! 질문이 더러워! 그럴 때는 똥이 아니라 변이라 해야 돼!!”
“예들아, 제,제발 일단 진정 좀…”
맥스를 나들이 멤버로 받아들이고 의외의 효과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이들의 관심이 그에게 완전히 집중되었다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 이 거리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언제나 모험가이며 동시에 그 모험가의 정점에 서 있는 존재들이 S랭크인 것이다! 모험가가 되기 위해 수련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약간 단점이 있다면…
“우와! 역시 S랭크는 대단해! B랭크랑은 다르네!!”
“S랭크! 응? S랑 B중에 어떤게 높은거야? 샤샤 모르겠어!”
“샤샤 바보!! 그야 B가 2번째니까 S는…어 몇 번 째지?”
“예,예들아 제발 눈치 좀…”
응, 뭐, 그래 그럴수도 있지, 그야 표면적으로는 B랭크니까 뭐, 아이들은 그런 거 배려해 주기…그래 힘들 수 있지…응!
“푸풋~! B랭크 잭슨씨 인기를 완전히 빼앗겨 버렸네요~”
“그렇게 말하는 너도 대장 자리 뺐겼잖아!”
“큭! 그건…”
뭐, 그래도 이런 맥스의 활약 덕분에 연상조(티레사 포함)는 나름 아논 스트리트를 어떤 방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이래서는 끼어든 의미가 없잖아!?”
물론 한 명의 숭고한 희생을 제외하고는
“오! 그래 예들아 이거 해 보자!”
그러던 와중에 맥스도 나름의 묘수를 냈다, 길거리 게임에 애들을 참가시켜 애들의 주의와 힘을 좀 빼 두려는 것 같다.
그가 가리킨 것은 좌판에 설치된 링 던지기 게임이었다.
“아~ 잘 안돼!”
“으~상품들이 막 움직여서 안 들어가!”
애들이 하고 있는 것이 재밌어 보였는지 리나와 파인도 고리던지기에 참여했다, 과연 이세계의 고리 던지기 게임은 지구와는 달랐는데 상품으로 나온 인형들이 마법의 힘으로 게임장 안을 뽈뽈뽈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 귀여운 모습에 아이들도 여자들도 별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이 인형들, 참가자가 링을 던지는 순간 마치 복싱선수 같은 풋워크를 밝으면서 무시무시한 움직임으로 링을 피해 대고 있었다.
“하하! 아가씨들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어디 제가 하는 걸 잘 보시고 호잇~! 호잇~!”
느끼한 말을 하면서 고리 던지기에 참여한 맥스가 던진 고리들은 어느 하나 남김없이 깔끔하게 인형에 들어갔다.
“오,오오 형씨 제법인데…”
“하하!! 폼으로 S랭크가 아니란 알이지! …어디의 B랭크와는 다르다 이 말씀”
S랭크라는 말에 고리던지기 가게의 주인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고 반대로 B랭크 운운에 어째서인지 티레사가 화가났다.
“잭슨!! 저런 말 듣고 가만있을 거야!! 빨리! 가서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지!”
내가 무시 받은 것에 화내 주는 건 고맙고 좀 귀엽기도 하지만 너무 어린애 같아서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좋아, 그럼 나도 조금 해 볼까?”
“하하~ B랭크 한테는 좀 힘들텐데?”
맥스의 비아냥을 뒤로 하고 링 던지기 가게 주인한테 링을 전달 받았다, 링 던지기장 가게의 주인도B랭크라는 말에 내심 안심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 표정이 아까와 같이 퍼렇게 질리는 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와! 퍼펙트! 잭슨씨도 퍼펙트예요!”
아까 전 맥스와 같이 나도 밭은 링을 전부 인형에 명중시켰다.
나랑 맥스 각각 10개 씩 해서 합계 20개의 인형을 따 인 인형 주인장의 얼굴이 퍼렇다 못해 이제는 붉게 달아올랐다.
“…형씨들!! 묻고 떠블로 어떤가? 형씨들도 인형 같은 건 시시하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하자고!”
주인장의 말을 이랬다, 지금까지 딴 인형 20개는 없었던 걸로 하고 새로운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대신 조건은 두 가지.
첫 번째는 인형의 출력과 행동 패턴을 최고치 까지 올릴 것.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받은 링 10개 중 3개 이상 넣으면 아논 스트리트 유명 레스토랑 할인권을 7개 이상 넣으면 오늘 열리는 서커스쇼의 입장권(단체) 그리고 만약에 10개 퍼펙트에 성공한다면…
“이걸 주도록 하지!”
그렇게 가게 주인장이 가게의 한 구석에서 꺼내 온 것은 고급스러운 보석함 이었다.
보석함을 열자 나오는 것은 아름답게 세공 되어 있어 진주 반지였다.
“크크! 포트 스트리트에서 직 수입된 청진주로 만들어진 우리 가게 최고가의 상품이라고!!”
가게주인 말로는 이전에 금은방가게 주인과의 내기에서 손에 넣은 물건이라고 한다.
이 양반 이거 선수구만…
“후후~ 리나씨, 이 10개의 링을 모두 집어넣어 당신의 왼손 약지에 저 반지를 선물해드리지요!”
“아,아니 저에게 안 주셔도…”
그렇게 시작된 ‘묻고 더블로 가!’ 매치를 먼저 시작한 것은 맥스였다.
‘이거 생각보다 본격적이군, 움직임이 민첩한데다 전략적이야!’
링 던지기 장의 인형들은 이전의 움직임과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과 정밀한 동작으로 링 던지기장 안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눈가를 힐끗 거리면 서 링을 던지려는 맥스의 손을 주시하고 있었다.
…인형이 힐끗 거리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훗! 잔재주나 부리기는!!”
그렇게 말한 맥스가 던진 링 하나가 인형들의 그 신속하고 정밀한 움직임을 비웃듯이 한 방에 하나의 인형을 잡았다.
“어,어떻게 저렇게 간단히!?”
“간단한 거야~저 인형들의 움직임을 자~알 보고 그 다음 움직임의 최선수를 보면 되는거지! 그렇게만 하면 이렇게 휙! 하고 가볍게 던지는 것 만으로도 잡을 수 있다구!”
그렇게 말하며 연달아 던진 맥스의 링 3연타는 이번에도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보여주었다.
“일단 할인권 받아간다~”
“우와 굉장해!”
“확실히 대단하다!”
귀신같이 뽈뽈 거리는 인형들에 링을 거는 맥스의 모습이 신기해 보였는지 리나와 파인도 환성을 질렀다, 그것 만이 아니라 주변에도 우리들의 내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당한 인파를 이루고 있었다.
“휘유~이거 이렇게 주목을 받으니 더 힘이 나는데!!”
그렇게 맥스의 손에서 던져진 4개의 링이 당연하다는 듯이 4개의 인형에 걸렸다.
“자 이걸로 2개 남았군, 그리고 최소 서커스 쇼 관람권은 먹고 들어가는 거고~”
이미 링 던지기장 아저씨의 얼굴은 흙색이 된 지 오래다.
이제 남은 인형은 2개! 맥스의 손에서 던져진 링 하나가 가볍게 9번째 인형에 걸렸고 마지막 인형을 맥스는 잠시 주시했다.
“자, 마지막인 만큼 신중하게…”
그 순간 맥스의 눈에 완벽한 타이밍이 들어왔다.
인형이 링 던지기 장의 벽면을 따라 달리면 서 코너에 들어선 그 순간! 인형이 달리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취할 동작을 예상하고 링을 던졌다.
“뭐!?”
“살았다!”
하지만 링은 아슬아슬하게 인형을 빗겨 나갔다.
“아, 아깝구만 형씨!”
“그래도 대단한데?”
“이야~어? 그러고 보니 저 얼굴 S랭크 모험가 맥스 아니야!?”
그렇게 인파가 수근거리는 사이 맥스는 도대체 자신의 고리가 왜 빗나갔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를 기다려 주지 않고 링 던지기장의 주인은 다음 선수인 잭슨을 재촉했다.
‘크크! S랭크도 퍼펙트는 내지 못한 난이도라고 B랭크의 조무래기 모험가라면 7개는 커녕 3개도 못 넣을 게 뻔~하지!’
그렇게 링 던지기장의 주인이 속으로 미소짓고 있을 때.
“좀 비켜줄래 나도 시작해야 하거든”
아직도 우두커니 서서 자신의 실패이유를 고민하는 맥스를 슬쩍 밀쳐내고 잭슨은 자리에 섰다.
그리고
“어,어이!? 저 형씨도 제법이잖아!?”
“2개, 3개 4개! 착실하게 하나 씩 잡아가고 있군!”
“이전의 남자가 화려한 맛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견실한 맛이 있는데?”
잭슨은 하나 하나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고리를 던져서 인형에 걸고 있었다.
어 하는 사이에 이미7개가 넘는 인형을 잡은 잭슨이 곁눈질로 자신의 게임을 바라보고 있는 맥스를 살펴보고는 말했다.
“…왜 마지막 고리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말해줄까?”
“뭐?”
혼잣말 수준의 작은 목소리였지만 맥스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시점에는 이미 잭슨도 이전의 맥스와 같이 9개 째의 인형을 획득한 상태였다.
그것을 잭슨이 유도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모르지만 맥스가 놓친 마지막 상황이 링 던지기장 안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인형은 사각의 링 던지기장의 벽을 따라 달리고 있었고 코너를 돌려 하고 있었다.
잭슨은 고리를 던질 태세를 취했고 곧 고리는 던져졌다.
“큭! 망했다!!!”
잭슨이 던진 마지막 고리가 10번째 인형에 걸렸고 이걸로 꼼짝 없이 고리 던지기장 주인은 청진주 반지를 내놓게 생겼다.
“……어떻게 맞춘 거냐?”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아이들은 서커스에 여자들은 청진주 반지에 기뻐하는 상황속에서도 두 명의 남자는 들뜨는 것 하나 없이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저 인형을 움직이는 마법을 만든 사람은 아마도 서방의 더킹엄 왈국 출신일 거야.”
“뭐? 여기서 고리 던지기장 주인 아저씨 풀신이 뭐가 중요해?”
“이 경우에는 중요해, 왜냐하면 저 인형의 움직임이 더킹엄 왕국 기사 보법에서 따온 거일 테니까”
“어?? 그,그런 걸 하나하나 어떻게 알아 봐?”
“경험이 많으면 알아 볼 수 있어, 요는 인형의 행동의 최선수를 읽은 네 고리가 왜 빗겨 맞았냐는거잖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인형이 코너를 도는 순간 최선수를 취하지 않은 것 뿐이니까”.
“뭐?”
“더킹엄 왕국은 서방 왕국 답게 기사들도 마법을 필수적으로 배우고 사용해, 그런 부분이 검술에도 녹아든 거지 그래서 코너를 도는 순간 마법을 쓰는 걸 염두에 둔 동작을 하느라 최선수 보다 한 순간 느려졌고 네 고리가 빗나가게 된 거야.”
“…즉 모르면 맞아야지?”
“응 모르면 맞아야지”
절대적인 건 당연히 아니지만 싸움에서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어쩔 때는 그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하는 요소이다.
“…하~쳇 어쩔 수 없군 이번에는 내가 졌다.”
그렇게 우리는 가판 경기에서 서커스 단체 입장권과 청진주 반지를 획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한 번으로 끝낼 수는 없지!!!”
그렇게 좀 이제 잔잔하게 돌아다니나 했더니 이 승부 바보가 아까 전의 패배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아논 스트리트 길거리의 갖가지 게임으로 승부를 걸었고 거기에 어울려 주느라 나도 녹초가 되어버렸다.
“아, 이것 봐요 맥스씨가 받은 서커스 입장 시간되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벌써 그럴 시간이군요, 훗! 우리의 승부는 17전 17무로 끝나버렸군…”
“야 따질 거면 정확히 해 처음에 고리던지기를 더하면 18전 17무 1승으로 내가 이겼지!!”
“하하! 어느새 친해지셨네요!”
“음, 남자의 우정이란 느낌이야”
그런 소란을 뒤로하고 일행들은 서커스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무리의 뒤에서
“그러고 보니 너 그 반지는 누구한테 줄거냐?”
티레사가 녹초가 된 나의 모습을 올려다 보면서 물었다.
“…글쎄”
그렇게 말하고 나는 그녀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오른쪽 손 내밀어 봐”
“어,어 가,갑자기 왜!”
그렇게 말하면 서도 티레사는 손을 내밀었다.
그 작은 손을 왼손으로 받아 들고 그녀의 작고 하얀 오른쪽 중지에 청진주 반지를 끼워주었다.
“어,어어어!? 이거 무슨 의미…!?”
“중지에 반지의 의미는 행운과 금전운! 가문을 되살리려는 너에게 딱 이지?”
“아, 뭐 그, 그렇지…”
당황하는 티레사를 뒤로하고는 나는 방금 생각난 것을 이야기했다.
“좀 커도 절대 검지에는 끼지 마라”
“응? 어 그래 알겠다”
그렇게 우리들은 각자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서커스장으로 향했다.
참고로 글에서는 중지의 의미만 설명해 줬지만 순서대로
엄지는 목표달성과 지도력의 상승,
검지는 적극성 행동력의 상승,
중지가 행운과 금전운 상승.
약지가 흔히 아는 결혼 반지, 사랑과 감성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지가 새로운 시작 소원성취를 의미합니다.
네이버 챌린지 리그에서도 연재중입니다, 시간나시면 한 번 즘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40773&volumeNo=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