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키퍼 어벤지 (1)
“모두, 잘 왔어.”
“어서 와, 우리 집인 어벤져스 타워에.”
“오랜만이야, 두 사람 다.”
“나는 처음이지만.”
“키류, 네로. 여기까지 잘 왔어.”
“무슨 일이 있어? 스톤 키퍼들을 소집하다니..”
“인피니티 스톤이 절실히 필요한 일이 생긴 거야?”
“그래.”
“!”
“그보다, 누가 부른 거야?”
“그러고보니 먼저 왔는데? 어디에 있는 거야?”
“여기 있어.”
“!?”
키류와 네로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타워에 도착한 뒤에, 나는 소닉과 이그니스를 데리고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났다.
“녹트!”
“네가.. 녹티스!?”
“녹트라고 불러줘, 네로.”
“어.. 어, 그래. 그럼 뒤에 저 둘은?”
“나는 소닉, 소닉 더 헤지혹이야. ‘데빌 메이 크라이’ 잘 해봤어.”
“이그니스 스키엔티아. 녹트.. 전하의 재상(宰相)이지.”
“전하.. 아, 그러고보니 녹트는 왕이랬지.”
“지금은 사명 때문에 휴업하고 있어.”
“왕도 쉬는 구나.”
나는 일단 단테의 뒤를 이어 소울 스톤 키퍼가 된 네로에게 소닉과 이그니스는 물론, 다른 스톤 키퍼들을 소개해줬고...
“그런데, 이그니스 너는 언제 리얼리티 스톤 키퍼가 된 거야? 코르는?”
“녹트가 부재하는 동안에 루시스 왕국을 대신 지켜야 할 필요가 있어서 녹트와 다시 만나기 전에 코르 장군이 나에게 녹트를 맡긴다며 리얼리티 스톤도 맡겨줬어. 이거 덕분에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됐고. 이제부턴 나도 같이 할 거야, 키류.”
“그래, 잘 부탁하지.”
“이걸로 새로운 스톤 키퍼들을 위한 신고식을 대충 끝내고, 우리들이 온 이유를 해결하자고.”
“이유?”
“그러고보니, 네가 우릴 불렀어, 녹트?”
“부탁이 있어.”
“부탁?”
“? 두 사람?”
“아니, 네로. 우린 아직.”
“소닉과 이그니스는 먼저 들어서 치사하지만... 왜 그래? 뭐랄까, 지금 네 모습이 ‘시빌 워’ 당시에 내 부모님을 죽인 캡틴 절친을 죽이려고 했던 나와 완전 비슷해.”
“그게..”
내 목적을 알려줬다.
“여섯 신의 수장, 검신(剣神) 바하무트를 죽이려고.”
“!! 뭐라고!?”
“그 용기사를!?”
“그 녀석을!?”
“? 뭐야?”
캡틴과 토니, 키류는 여섯 신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인 네로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즉, ‘파이널 판타지 15’의 신이라는 거지?”
“어, 네로.”
“루시스는 바하무트를 숭배하기도 해.”
소닉과 이그니스가 네로에게 설명해줬다.
“그런데 그런 신을 왜 죽이려고?”
“혹시.. 무슨 진실을 알게 된 거야?”
“그게.. 어, 키류. .. 이걸 봐.”
나는 그 이유를 모두에게 보여줬다.
“? 소설?”
“The Dawn of the Future. 원래 게임으로 나와야했지만, 무슨 이유로 소설로 나왔어.”
“그 내용에서 녹트가 바하무트를 죽이려는 이유가 서술되어 있거든. 거기 책갈피에 붙여있는 페이지의 밑줄 친 부분들을 봐줘. 여기에 있는 우리들에겐 소설이지만, 어떤 이계에서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니까 반드시..”
“이계에선 실화..? 이 밑줄?”
네로를 중심으로 동료들이 그 부분을 봤는데...
“!! 이런 씨발..!”
네로의 욕 하나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진실이었다.
“그 녀석은 내가 실패하면 생명체를 멸종시켜서라도 시해를 소멸시키려고 했어! 게다가 아덴이 위선자가 된 것도 다 바하무트가 원해서였고!! 젠장!!!”
바하무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든 나는 옆의 책상을 걷어차서 넘어뜨렸고...
“녹트..”
소닉이 나를 위로해줬다.
스톤 키퍼 어벤지 (2)
“이봐, 이 좆밥 같은 게 이계에서 있어났던 일이라면, 정말이야!?”
“그래. 그걸로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쪽은 분노를 누그리지 못했어. 그래서 녹트가 바하무트를 죽이는 데에 루시스의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고..”
“바하무트는 아덴도 못 이길 정도로 강해. 그래서 그 녀석을 죽이려면 신(神)도 감당할 수 없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필요하거든.”
“그런가.. 녹트 넌..”
“그래, 캡틴. 힘을 빌려줘. 다 같이 바하무트를 죽이는 거야!”
“.. 너희들은?”
“도와줄게, 녹트. 그 녀석이 무슨 짓을 저지르기 전에 쓰러뜨리는 것도 좋아.”
“토니..”
“그 마음은 알아.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면, 그 녀석은 악신(惡神)이니까.”
“키류..”
“언제든지 덤빌 각오는 됐어. 그 좆밥같은 씨발 개 등신 새끼를 죽이는 데엔 주저할 필요는 없거든.”
“네로..”
“정해졌군.”
“모두.. 고마워..!!”
바하무트의 배신을 알게 된 동료들은 바하무트를 죽이려는 나를 도와주기로 했고...
“이런 복수에는 우리가 빠지면 곤란하잖아, 캡틴?”
“그래, 토니. 지금은 이 대사를 할 때야.”
캡틴은 입회인으로서 이 말을 했다.
“AVENGERS ASSEMBLE!!”
이 대사로.. 모두가 결의를 맺었을 때에...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 바하무트!!”
바하무트의 목소리가 들렸고...
“난간으로 가자!!”
토니를 따라 난간으로 나가서 공중을 봤다.
“이 자식..!!”
“사명을 버리고 나에게 거역할 셈인가?”
“사명이고 뭐고 자시고!! 너는 루시스를, 세계를, 아덴을 배신했어!!!”
“세계의 유지를 위해서였다.”
“하하하하!! 세계의 유지? 생명체가 있어야 세계가 잘 돌아가거든! 넌 경영 약하지~?”
“오우, 잘 지적했어, 소닉! 괜찮다면 내가 경영학과 제왕학을 가르쳐줄 수 있는데~?”
“제왕학은 필요없어, 토니. 저 녀석에겐 참교육이 필요하니까.”
“참교육이라면 내게 맡겨둬, 키류. 내가 저 녀석의 엉덩이에다가 쑤셔 넣어줄 테니까.”
“미안하지만, 그런 당연한 건 녹트에게 맡겨줘, 네로.”
“.. 알았어, 이그니스.”
동료들이 바하무트를 비난한 뒤에...
“너는 녹트의 세계를 자기 것으로 보고 있어.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그곳 생명체들에게 있는 살아있을 자격을 네가 멋대로 강탈하려고 하지! 그런 건 용납 못해!”
“캡틴..!”
캡틴도 바하무트를 비난했다.
“어리석은 반응이군. 인간은 운명에 따라야 한다. 제멋대로 움직이면 세계가 멸망하는 건 모르는 건가?”
“그때까지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면 됐지!”
나는 바하무트를 노려보면서 알테마 블레이드를 소환해 오른손으로 쥐었고...
“못 돕겠다면 끼어들지도 말라고!!”
“이젠 됐다. 루시스 왕가는 이걸로 끝이다.”
바하무트가 이쪽을 향해 자신의 날개로 구성된 검들을 쏘자...
“야, 바하무트! 너 혹시 인피니티 스톤을 맛본 적이 있어!?”
소닉이 내 앞으로 서서는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우리들의 앞에다가 포탈을 생성하고는 거기에다가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보내고...
“!!”
“먹어본 적이 없으면 내가 먹여줄게!!”
포탈을 걷어차서 바하무트에게 날려 바하무트를 포탈 안으로 보낸 뒤에 그 포탈을 소멸시켰다.
“우리도 따라가자! 소닉!!”
“괜찮겠어, 캡틴?”
“상관없어! 내가 끝까지 봐줄 테니까!”
“알았어!!”
그 뒤에 우리들은 소닉이 생성한 스페이스 스톤의 포탈에 들어갔다.
스톤 키퍼 어벤지 (3)
“여긴?”
“스페이스 스톤의 정원(포켓 디멘션)이야, 네로. 이게 부서지면 출입이 불가능하거든.”
“뭐라고, 소닉!? 그럼 소울 스톤의 내부 세계도 그런 건가?”
“맞아, 네로. !! 녹트!!”
“봤어, 이그니스!!”
스페이스 스톤의 내부 세계에 들어간 우리들은 먼저 있는 바하무트를 봤고...
“여기를 무덤으로 골랐군. 그 부탁을 들어주겠다.”
바하무트가 우리들을 향해 검들을 쏘자...
“어딜!!”
토니가 타임 스톤의 힘을 슈트에다가 부여한 다음에 날아오는 검들을 향해 리펄서를 연속으로 쏴 명중해서 타임 스톤의 능력으로 움직임을 봉인해서 지면에 떨어뜨렸다.
“더 있다면 더 꺼내봐!”
“인피니티 스톤이라해도 쓰러지지는 않는다.”
이에 바하무트가 지면에 착지하고는 다른 검들을 소환하자마자 이쪽을 향해 날리자...
“온다!!”
우리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쳐내거나 피하거나 막았다. 그런 다음에...
“야, 용대가리!!”
“그 힘.. 강력하군.”
“네 눈은 탐나는 보석이지만, 머리는 그저 똥이라고 이 씨발 등신아!”
“네로, 입조심.”
“나도 가려서 하니까 걱정 마. 지금은..!!”
“싸울 뿐!!”
소울 스톤의 네로와 리얼리티 스톤의 이그니스가 바하무트의 앞으로 나섰다.
“모든 세계를 지배하는 보석들도 부수겠다.”
자신이 직접 휘두를 검을 소환해서 양손으로 쥔 바하무트가 자기보다 작은 네로와 이그니스를 향해 휘두르자...
“어딜!!”
네로가 레드 퀸으로 바하무트가 휘두른 검을 찔러서 방어했고...
“네 영혼도 강철인지 보자고!!”
소울 스톤의 힘을 자신의 날개에다가 부여한 다음에 레드 퀸으로 막은 바하무트의 검을 옆으로 쳐내고는 바하무트를 향해 날아가자마자 바하무트의 복부를 오른쪽 날개의 주먹으로 세게 쳤고...
“으으윽..!!”
영혼까지 복부를 제대로 맞은 바하무트가 뒤로 한 발짝 물러선 다음에 다른 검들을 소환해서 네로를 향해 날렸지만...
“헛수고다, 이 망할 개새!!”
네로가 자신의 날개의 주먹으로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전부 쳐냈고...
“‘오버 부스트’!!”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으로 양손의 엘리멘탈 대거의 화(火) 속성을 강화시켰고, 엘리멘탈 대거에다가 불을 일으키고는 바하무트를 향해 다가가...
“간다!!”
바하무트의 왼팔을 향해 여러 자루로 복제된 엘리멘탈 대거들을 날려서 명중시키고는...
“으으으으윽..!!”
엘리멘탈 대거에 부여된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으로 바하무트의 왼팔을 잘라냈다.
“이쪽은 왼팔 잘랐어!”
“다음을 부탁할 게!!”
바하무트의 왼팔을 잘라낸 네로와 이그니스가 물러난 뒤에...
“다음은 아저씨 차롄가?”
“우리는 나이를 많이도 먹었군.”
“이 나이에 갓 슬레이어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아, 키류.”
타임 스톤의 토니와 마인드 스톤의 키류가 바하무트의 앞으로 나섰다.
“여기서 잠들어라.”
왼팔이 잘려진 바하무트가 오른손으로 검을 쥐고 토니와 키류를 향해 검을 휘두르자...
“!! 토니, 숙여!!”
“알았어!!”
키류가 마인드 스톤의 능력으로 바하무트의 생각을 읽어서 바하무트의 공격을 예측하고 토니와 함께 바하무트가 휘두른 검을 피한 다음에...
“으오오오오!!”
비브라늄 일본도를 대물 저격총으로 바꾸고는 마인드 스톤의 힘을 저격총에다가 부여한 다음에 바하무트의 머리를 향해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플라즈마 레이저를 연속으로 쏴서 바하무트의 머리를 명중했더니...
“으으으윽..!!”
그 플라즈마를 정신까지 맞은 바하무트가 어지러움을 느꼈음에도 곧바로 중심을 잡고는 다른 검들을 소환해서 키류를 향해 날렸지만...
“어딜!!”
토니가 공중에 떠서는 타임 스톤의 힘을 받은 거대한 에너지 방패를 생성해서 그걸로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받아낸 후에 타임 스톤의 능력으로 검들의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해서 자연스럽게 소멸시켰다.
“다음은 오른팔이야!”
“그래, 토니!!”
그런 다음에 키류가 바하무트를 향해 다가갔고...
“접근을 불허한다.”
이에 바하무트가 다른 검 2자루를 소환해서 오른손에 쥔 검과 결합해 새 개의 날의 검으로 바꾸고는 그걸 오른손에 쥐고 키류를 향해 휘둘렀지만...
“내가 되거든!”
토니가 나노 입자로 생성한 검으로 바하무트가 휘두른 검을 막은 동시에 타임 스톤의 능력으로 바하무트의 검의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해서 자연스럽게 소멸시켰고...
“간다!!”
바하무트의 뻗은 오른팔 옆으로 점프한 키류가 저격총을 일본도로 바꾸면서 마인드 스톤의 힘을 일본도에 부여하고는 그 일본도로 바하무트의 오른팔을 잘라냈다.
“으으으으으윽!!!”
“정신 속까지 잘라냈다!”
“이젠 밥을 어떻게 먹을지 궁금하네. 나머지 둘!!”
바하무트의 오른팔을 잘라낸 키류와 토니가 물러난 뒤에...
“신나게 놀아보자고!”
“그래..! 이번엔 신속히 바하무트의 머리통을 강하게 한 방 후려치자고!!”
스페이스 스톤의 소닉과 파워 스톤의 내가 바하무트의 앞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