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모리 일등육좌가 운전하는 허머는
운전석 부분의 문이 우그러지고
차체 이곳 저곳에도 긁히거나
총탄 구멍이 뚫린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경시청 옆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곧이어
차가 멈춘 뒤
운전석에서 내린 모리 일등육좌는
FN P90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를 한 손에 든 채로
뒷좌석의 문을 열고
키리토와 올림푸스
그리고 키쿠오카를 먼저 내리게 한 뒤
완전히 얼이 나간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던
시라토리 형사와 메구레 경부에게,
"다 왔습니다.
그만 내리시죠."
라고 말한 뒤
옆에 있는 렌터카 뒷 문을 연 뒤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를
준비해 둔 골프가방 뒤에 넣은 뒤
그 료칸에서 가져온 두 개의 트렁크도 같이 넣고 난 뒤에
뒷 문을 닫고 나서
바로
조수석 쪽 차 운전석 쪽 앞문을 연 뒤
차 안으로 들어가고,
곧바로 키쿠오카는
키리토를
그리고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올림푸스를 호위하는 듯한 모습으로
함께 따라서 차로 들어가자,
시라토리 형사는
아까 전에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잠시 빌린(?)
자신의 험비가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보고는
"어...어제 뽑아서 책임보험밖에 들지 않았는데........"
라고 말하면서
멍한 얼굴로 메구레 경부와
그들이 탄 차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볼 뿐이었고,
메구레 경부는
완전히 기가 막히다는 모습으로
저 친구들이 들어간 차로 다가가서
뭔가라도 물어봐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못하고
멍한 모습으로
두 사람이 탄 차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고,
그렇게
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던 두 사람을
멀리서 쳐다보던 모리 일등육좌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곧 차를 출발시키고,
멀어져 가던 차를 쳐다만 보던
두 사람은
그 차와 엇갈려서 들어오던
엉망진창이 된 미니 순찰차와
그 뒤를 따라오던 차 한대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손을 흔들고,
곧
엉망이 된 순찰차에서
뺨에 손자국이 뚜렷하게 찍혀있던 유미 순사와
얼굴에 공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녀의 파트너,
그리고
뒤이어서 따라온 차에서
다카키와 사토, 치바, 카자미 형사가 내리고,
곧 그들은 메구레 경부에게 다가와
빠른 목소리로 서로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다.
"도....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겁니까?
방금 지나간 차에
모리 그 술........분과
경시청을 습격(?)한 그 키리토군과 정체불명의 친구
그리고
그 키쿠오카....그 친...구가 타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방...방금
저 차에 탄 모리....그 분과
저...... 친....구가
12명이나 되는 중무장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저 친구들을 추적하던 세 대나 되는 차들도
기관단총과 유탄발사기를 쏴서
완전히 걸래를 만들어놨단 말입니다! "
"저 모리 저....분이
사...사람을 말 그대로 벌집으로 만들어버리고
차도 완전히 박살을 내 버렸는데,
경...경부님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고 계시죠?"
그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질문에도
메구레 경부는
얼이 나간 모습으로
멍하게 그들을 쳐다보고만 있었고.
그것은 시라토리 형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들의 얼빠진 모습을 쳐다보면서
카자미 형사와 다른 형사들은
설명을 원하는 눈빛으로 계속 말을 걸고 있었고,
유미 순경과 그 파트너는
그런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메구레 경부의 입에서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미약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귀를 세우고 듣던
카자미 형사와
사토와 다카키 형사, 그리고 치바 형사는
곧 경악의 모습으로 변했으니................
"자....자네들의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한다면
자네들이 듣고 본 것은 모두 사실이네....
그..그리고 나도 무슨 일이 터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네들이 우선적으로 해 줘야 할 일이 있네.......
지..지금 당장
모리 그 친구와
키리가야 카즈토
그리고 키쿠오카 세이지로 그들에 대해서
카자미 형사 자네가
경시청의 모든 데이터를 모두 뒤져서 최우선적으로 조사를 해 주고,
사토 자네와 다카키 형사,
그리고 치바 형사와 시라토리 군은
그들을 찾아서 조용히 미행을 해 주게.
그들이 무슨 일을 꾸미는 지 알아야
무슨 일인지 나도 좀 알게 되니까 말이네.
그리고
이것은 우리들만 알고 있어야 되고 어느 누구에게라도
특히 수사 1과나
공안 쪽의 다른 형사들은 절대로 모르게 좀 해 주게.
알았나? "
그런
메구레의 기운 없는 목소리에
카자미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알겠다는 고갯짓을 하고 난 뒤
다급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곧이어 메구레 경부도
후들거리는 발을 간신히 지탱하며
그들을 따라 건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소동이 일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도 상상할 수 없는 충격을 맛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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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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