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고 있던 휴대폰을 거칠게 바닥으로 내던진 나카무라 중의원은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솔직히 우익 폭력단을 쓰는 것이
너희들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
훨씬 처리가 빨랐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어디 한 번 말 좀 해보지 그러나?
니무라 공안 1과장?"
그런 비웃는 말투에
옆에 타고 있던 니무라 공안 1과장은,
"솔직하게 대상이 진짜 일반인이었다면
그건 유효한 수단이지만
어짜피 성공을 하지 못하면 그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태연한 모습과 말투에 나카무라 중의원은
완전히 열이 오른 모습으로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은 니놈들이잖아!
공안 부장에서 비밀리에 협력까지 받아서
그 세 명을 비밀리에 경시청까지 끌고 들어왔으면서,
그 결과가 이거야?
니 녀석은 완전히 경시청 건물 밖에 굴비처럼 매달리기나 하고,
비무장인 그 키쿠오카와 다른 한놈에게
니 놈이 자랑하던 대원 둘이 무기까지 강탈당한 것도 모자라서
한 놈은 심문실에서 목이 꺾여 죽고
다른 한 놈은 사살당하기나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조직의 중요 정보를
우리 조직의 핵심맴버였던 공안 부장의 컴퓨터로 탈취당하고!
거기게 그 녀석들이
우리 조직의 백업 정보와 비자금을 보관하던
다른 안가로 쳐들어가서
모든 것을 다 가져간 것도 모자라서
완전히 우리 조직과 공안을
일본 아니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도망치기까지 했어!
이 난장판을 도대체 어떻게 수습할거야?"
그런 용이 불을 뿜듯이 쏘아대는
나카무라 중의원의 분노가 듬뿍 섞인 목소리에
니무라 공안 1과장은
그런 나카무라의 분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침착한 목소리로,
"다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진짜로 비밀리에 처리하기에는 시간과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게다가
키쿠오카나
그....배후로 의심되는 키리가야 카즈토 그 소년의 움직임은
우리 쪽 정부나 고위층과는 무관하다는 것과
아무래도 미국
그것도 저희 조직이 접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미국 정부가 아닌
미국의 진정한 최고위층으로 알려진
시크릿 로열 7대 가문과
그..군산복합체 이너서클 급의 핵심 인사들과 직접 연결된 것 같다는 정보를
내각조사실 내의 저희 조직원이 직접 알려주기까지 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니무라 공안 1과장의 단호한 말에
나카무라 중의원은 자신도 몰랐던
키리토와 키쿠오카의 진정한 배후세력에
자신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다가,
잠시 뒤 간신히 정신을 수습한 뒤에 진짜로 짜증이 난다는 얼굴로,
"진짜로 니놈들 공안 새끼들은...
그런 정보는 빨리 알려줬어야지!
그것도 모르고 나만 개고생한 꼴이 되잖아!
이제는 나더러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니시다 공안 1과장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굳은 얼굴로,
"첫번째로 저의 부하 5명에게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해 주시고,
두번째로는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어느 정도 허가를 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수사 1과 관리관으로 위장 중인 요원에게 부탁을 해 주십사 하는 겁니다.
만약에 생길지도 모르는 형사들의 관심을 완전히 돌려 놓으려면
그의 협력은 꼭 필요하니까요.
이미 조직 측에서도 모든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북쪽 애들 20명이 저희와 합류할 예정이기도 하구요.
나카무라 중의원님의 허가만 떨어지만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허가만 해 주신다면 확실한 성과를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런 그의 침착하면서도 확신에 가득한 말에
나카무라 중의원은
물고 있던 담배에서 재가 떨어지는 것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얼이 나간 얼굴로,
" 너...너 이새끼....
북...북한군과 합동작전을 한...다고?
너 머리가 돈 거 아니야!?"
라고 얼빠진 목소리로 말하고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던 니시다 공안 1과장은
단호한 말투로,
"나카무라 중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싸우기 전에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본래 우리들의 임무입니다만,
그 키리토라는 소년이 행동을 하는 양식을 봤을때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아무래도 우리와 상당히 가까운 것이었을 거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저의 짐작이 맞다면
지금 그들이 하는 일은 이미 미국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상
우리처럼 은밀하게 일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안타깝게도
이것은 우리가 그 키리토라는 소년과 같은 링에 올라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그런 그의 단호한 모습에
나카무라 중의원은
이미 다 타버린 담배 필터를 잘근잘근 씹다가 차 바닥에 벹은 뒤,
"확실하게 성공시킬 수 있다면...
.....좋아. 허가해주지........."
라고 씹어벹듯이 말한 뒤에
내 차에서 당장 내리라는 턱짓을 하고
그런 그의 불퉁한 모습을 냉소를 띄고 바라보던 니시다 공안 1과장은
차에서 내리면서
" 아. 이왕이면 의원님과 총리님의 친필 서명이 있는 문서로 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라고 말하면서
뭐라고 욕을 퍼부으려는 나카무라 중의원을 완전히 무시한 모습으로
차 문을 닫은 뒤
나카무라 중의원의 차가 공터를 떠나자
옆에 있던 자신의 차에 탄 뒤에
핸드폰을 꺼낸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나서
곧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3시간 후에 행동개시한다."
라는 말을 끝으로 핸드폰을 끊은 뒤 어디론가로 차를 출발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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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라..유독 사고뭉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보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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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이 저런 일을 한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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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금성..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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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은 말 그대로 어둠 속의 전쟁이지요.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 저런 전쟁이 일어나도 얼마든지 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소드 아트 온라인을 이런 식으로 진짜 현실적인 전쟁으로 묘사를 할 수 있다니...... 진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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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극동 지역내에서는 CIA 조차도 한 수 접어줄 정도였습니다. 그 5공 당시 유명했던 수지킴 간첩사건에서도 해외 공작 파트에서는 그 수지 킴은 죄가 없다고 보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장세동이 그냥 눌러버렸던 일화는 유명하니까 말입니다. 그 부분은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도 나온 적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중정으로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정보기관은 적어도 해외 공작 부분은 잘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전이 영화 공작으로 알려진 흑금성 작전이니까 말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스파이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김정일과 독대를 할 정도로 성공적인 작전이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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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은 말 그대로 어둠 속의 전쟁이지요.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 저런 전쟁이 일어나도 얼마든지 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소드 아트 온라인을 이런 식으로 진짜 현실적인 전쟁으로 묘사를 할 수 있다니...... 진짜 대박이네요......
(IP보기클릭)39.114.***.***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맞는 말씀입니다. 원래부터 정보전이라고 하는 어둠 속의 전쟁은 덤프트럭처럼 시끄럽게 들어오는 모든 문제들을 속삭임보다도 더 조용하게 해결하는 것이 본래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제 소설에서의 키리토의 임무는 그에게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일본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그 모습, 그 상태로 놔두고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관련된 모든 위험 그 자체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사실 CIA가 엄청나게 욕을 먹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그런 식으로 일 처리를 해야 하는 자신들의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도 온 사방에 자신들을 노출시키면서 정보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국 정보부 (SIS) 같은 경우는 그 수장이 누구인지 요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지금도 전혀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일을 하기 때문인데 CIA는 요란하게 자신들을 노출시키면서 일을 하면서도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고 적성국 상대로 해서는 실패만 하면서도 동맹국 상대로 해서는 항상 성공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도 CIA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작전은 1950년 대 한국전쟁 당시 중국 추가병력 파견건을 저지한 것과 1980년 쯤 이란에서 대사관 직원 6명을 탈출시킨 캐나디언 케이퍼 작전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게다가 인적 정보활동을 전부 다 전자수집 정보활동으로 전환하고 나서는 그나마 일 잘하던 고참급 요원 수백명을 전부 다 목을 날려버릴 정도로 한심한 일처리를 했으니..... 그렇기 때문에 지금 CIA 가 정보 수집을 하는 방법은 그 소아온 언더월드 편에서 가브리엘 밀러가 오션 터틀을 습격하는 방식처럼 외부 PMC 요원을 돈을 주고 고용하는 그런 방법으로 인적 정보활동을 하니까 말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0.05.23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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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헌트
cia라..유독 사고뭉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보전 잘 보고 갑니다. | 20.05.23 15:55 | |
(IP보기클릭)39.114.***.***
사실 CIA는 2차세계대전 당시 창설한 OSS를 기초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적을 부수는 것이 정보전이라는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으니 말 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전의 기초는 적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적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주임무인데 말입니다. 정보전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자면 법과 국제관계를 위반하는 기자활동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정보기관이 국가 수장에게 제공하는 것은 사설이 없는 미래예측이 실린 신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보기관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중앙정보부도 그런 해외 공작 부분은 철저하게 분리해서 일을 했으니까 말입니다. 국내 쪽은 정치에 휘둘리기는 했지만 적어도 해외 정보 분야는 정치와 연관이 되는 일이 가급적이면 없게 하는 원칙은 지켰으니까 말입니다. | 20.05.23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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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헌트
중정이 저런 일을 한 줄은 몰랐습니다. | 20.05.23 18:09 | |
(IP보기클릭)203.210.***.***
적어도 극동 지역내에서는 CIA 조차도 한 수 접어줄 정도였습니다. 그 5공 당시 유명했던 수지킴 간첩사건에서도 해외 공작 파트에서는 그 수지 킴은 죄가 없다고 보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장세동이 그냥 눌러버렸던 일화는 유명하니까 말입니다. 그 부분은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도 나온 적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중정으로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정보기관은 적어도 해외 공작 부분은 잘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전이 영화 공작으로 알려진 흑금성 작전이니까 말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스파이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김정일과 독대를 할 정도로 성공적인 작전이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05.23 19:15 | |
(IP보기클릭)175.204.***.***
에단 헌트
흑금성..유명합니다. | 20.05.24 01:33 | |
(IP보기클릭)203.210.***.***
사실 진짜 스파이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 영화 공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스파이는 007 이나 미션 임파서블 식으로 일을 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진짜 스파이는 미남도 아니고 말입니다. 만약에 스파이가 미남이라면 그 스파이는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일테니까 말입니다. 어디서든지 바로 알아볼 테고 그 순간 끝이니까 말입니다. | 20.05.24 08: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