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그들의 대화가 계속 될 때
갑자기 그의 핸드폰에서 벨이 울리기 시작하고,
의외의 눈으로 핸드폰을 꺼낸
안가 관리 요원은
"여보세요."
라고 대답을 한 뒤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그의 얼굴은 일그러지기 시작했으니................
"안녕하세요.
레핑 코핀 길드원 나리?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에요."
그 말에 그는 다급한 손짓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자신의 부하지만
그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는
레핑 코핀 길드에서 자신의 상급자이자
그 PoH의 측근이었던
친구에게
이 전화 역추적을 지시하고,
곧
비꼬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전화를 해 주니 영광이군.
검은 검사 키리토 군.
이 번호를 어떻게 알았지?"
그 말에 수화기에서는 웃음을 참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뭐, 그런 것을 미리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죠.
그것보다도 지금 당신의 보스 앞에서
내가 한 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당신들의 음모를 방해하는 게 나라고 추측했다고 하면서
나를 어떻게 찢어죽일까
그것을 당신의 보스와 이야기하고 있었죠?"
그 말에 그는 배꼽을 잡고 웃더니,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 때
일반 플레이어들을 사냥감 취급하면서
그들을 가지고 노는
레핑 코핀 살인 길드의 길드원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점쟁이 저리가라군.
키리토 군.
이왕이면 여기로 와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떨까?
보스께서도 너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거든.
보스께서 괘씸죄를 적용해서
친히 너의 살가죽을 벗겨버린 뒤에
직접 너의 목을 부러뜨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계시니까말이야.
거기에 레핑 코핀 길드장의 측근과
나도 몹시 바라고 있거든."
그 말에 키리토는 잠시 하던 동작을 멈추고는,
"어디 계신데요?"
라고 묻고
그 질문에
그는 비웃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당연히 내 방에 있지."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키득거렸다.
그러자 키리토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말에 여진히 비웃음을 입가에 머금은 그는
"왜 아니라고 생각하지?
검은 검사 나리?"
라고 장난기 서린 목소리로 물었지만
곧이어 나온 키리토의 대답에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하게 굳어지면서
동시에 분노로 얼굴이 하얗게 변했으니................
"지금 당신이 당신 사무실에 있다면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테니까요."
라는 말을 끝으로
키리토는 전화를 끊고,
멍한 얼굴로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쳐다보던 안가 관리 요원은
분노로 얼굴이 하얗게 변하다가
갑자기 순간 급탕기처럼 분노로 얼굴이 빨개지더니,
"이....이 꼬마자식이
지금 이 건물내의 내 사무실 안에 있어."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서
보스와 그의 부하는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뿐이었고,
그런 그들을 보던 안가 관리 요원은
갑자기 격해진 목소리로,
"그....그 키리토 그 애새끼가
지금 여기
아테나 그룹 본사 빌딩의
내 사무실에 있단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다급하게 보스의 방 문을 열고 나가려고 격하게 몸을 틀었지만,
곧이어 울리는 알람 소리에
이게 무슨 영문인가 하는 모습으로
보스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는 와중에
그들의 귀에 화재 경보가 들리면서
동시에 방의 창문과 문이 동시에 잠기는 소리를 듣고는
안가 관리 요원은
다급하게 문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미친듯이 손잡이를 비틀고
곧이어 권총을 꺼내서
문에다가 발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미치광이같은 모습을 보면서
그의 부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그의 광기어린 모습을 쳐다볼 뿐 이었고,
보스의 얼굴은 자존심이 몹시 상한 것처럼
사정없이 구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을 그런 상황으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인
키리토는
전화를 끊고 난 뒤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안가 관리 요원의 사무실에 있던 금고로 다가가더니,
아까 전에
그의 전화 수화기에서 채취한 엄지손가락 지문이 묻은 셀로판 테이프를
금고 지문 인식기에 대고 누른 뒤
자물쇠 위에 있던 불이 녹색으로 바뀌자,
자물쇠 위 부분에 있는
음성인식 장치 마이크에
방금 전
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말한 부분이 녹음된 디지털 녹음기를 대고
그의 목소리를 재생시켜서
금고를 연 뒤
그 안에 있던 여러 종류의 비밀 서류와
아테나 그룹 보안시스템 접근 암호 프로그램이 담긴 CD롬과 디스켓,
그리고
조직의 상급 조직원들과의 컴퓨터 접속을 하기 위한 패스워드와
조직원 명단이 써진 수첩을 꺼내더니,
옆에 놓여 있던 가방에 집어넣고는
옆에 서 있던 올림푸스이 사촌형과 모리 일등육좌에게 고갯짓을 하자,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곧바로 옆에 놓여 있던 초소형 배기관용 낙하산을 건내고
동시에
모리 일등육좌는
화재 비상경보 장치를 작동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모습을 킥킥거리면서 바라보던 키리토는
곧 가방을 등에 매자마자
허리에 초소형 배기관용 낙하산을 차자
올림푸스의 사촌형도
똑같은 낙하산을 허리에 차더니
키리토가 통기관으로 들어가서 뛰어내리자
곧바로
곧바로
뒤이어서 통기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모리 일등육좌는
웃음을 참지 못한채로
안가 관리 요원의 사무실 문을 조용히 열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분노로 얼굴이 달아오른 그가
자신의 사무실에 질풍처럼 들이닥친 것은
그로부터
10분이나 지난 뒤였다.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그는
곧
자신의 금고가 완전히 털린 것을 보고는
얼이 나간 얼굴로 자리에 털썩 주저않고
뒤따라 내려온 그의 부하는
완전히 털린 그의 사무실을 보면서
동시에 어떤 생각이 머리에 스쳤으니..............
'그....키...리토라는 아이.
도대체 정체가 뭐야?
어...어떻게
우리 조직 본부 내에 침투를 한 것도 모자라서
조직의 극비 자료까지 다 털어간 거야?
도...도대체
그 키리토라는 아이
진짜로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검은 검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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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가..오늘따라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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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본 시리즈 중 얼티메이텀에 나온 부분이군요! 사실 그 부분을 보면서 007같은 특수장비가 없어도 그렇게 금고를 여는구나 하고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능하다고도 하니...... 진짜 절묘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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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가..오늘따라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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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단순한 맛보기 입니다. 그 본 시리즈에서 딴 부분입니다 오늘 올라올 부분은 키리토의 진정한 두뇌 싸움 모습이니까 말입니다. | 20.05.16 0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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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본 시리즈 중 얼티메이텀에 나온 부분이군요! 사실 그 부분을 보면서 007같은 특수장비가 없어도 그렇게 금고를 여는구나 하고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능하다고도 하니...... 진짜 절묘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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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그 츄잉 보다 훨씬 매너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 20.05.17 13: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