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거기 계신 그 올림푸스라는 분과
장군님의 추리로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금 키리토...아..아니 장군님과
저기 올림푸스라고 불리는 분이 추적중인
그 검은 조직과
그 조직을 지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던
그 가브리엘 밀러가 핵심 조직원으로 소속되어 있었다는
스펙터라는 조직의 두목인
에른스트 스타플로 블로펠트의 본명이
프란츠 오버하우젠이고
그 남자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의 피를 100% 이어받은
유일한 친 아들이라는 겁니까?
지금 농담하는 겁니까?
그런 엄청난 일이 어떻게 역사책에서 누락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게...게다가
스...스펙터가 실제로 존재하는 조직이라는 말입니까?
저...저도
별반 활동을
외국에서 하면서
몇...번 정도
거리나 암흑가 쪽에서
그런 소문을 들어본 적인 있기는 하지만....
그...그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도시전설 급의 허황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이자
2008년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제 2차 경제대공황이
그들 조직의 손에 일어난 일이라는 건데.....
그...그런 말도 안 되는...."
그렇게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로
군복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용 플라스크에 담겨 있던
위스키를 찻잔에 따라서
단숨에 원샷을 한 키쿠오카는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올림푸스의 냉정한 말투에
다시 찻잔에 따르려던 플라스크 케이스를
자신도 모르게
책상에 내려놓았으니.......
"제 할아버지께서도 저의 말을 듣고는 그렇게 말씀하셨었지요.
하지만 이거 하나는 알아두세요.
모든 가능성을 제외하고 남아 있는 단 하나의 사실만이
아무리 불가능하고 말이 안된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요.
차근차근 그 점을 설명드리지요.
우선 에른하르트 오버하우젠은
아돌프 히틀러의 절친한 친구이자 전우였다는 점,
그리고 이유도 없이
그가 1931년 남미 파라과이로 이민을 가고
그 때 자신의 아이도 아닌 한 남자아이를 데리고 갔다는 점,
그리고 1945년까지 독일 국립은행을 통해서
5000달러라는 막대한 돈이 6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보내졌다는 점,
거기에 그가 이민을 간 때가 겔리 라우발이 자살한 뒤 두 달 후였고
누구도 알지 못하게 비밀리에 보내졌다는 점과,
거기에 제 할아버지께서 확인을 해 준 내용인데,
그 당시 프리츠 게를리히라는 독일의 신문기자가
그녀가 임신을 했고
그 일 때문에 히틀러가 그녀와 크게 싸운 뒤에 비밀리에 자살로 위장을 해서
그녀를 죽였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내려고 했었다는 정보도 알려주셨지요.
그리고
그 기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다카우 강제 수용소로 비밀리에 끌려간 뒤
그 곳에서 참흑하게 살해되었다는 사실도 알아냈지요.
그래서
제가 조사를 해 본 바에 따르면
그 기자는 그 당시 자신의 신문사를 통해서 공공연하게 나치를 비방하고
히틀러를 반대하는 세력의 중심인물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그 기자가 피살된 이유가
나치를 싫어했다는 괘씸죄 차원에서 이루어진 살인이었다는 것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그런데 만약,
그 기자가 겔리 라우발과 히틀러의 아이에 대한 진실을 알아냈고
그것을 확인까지 했다면 어떨까요?
그것만으로도
그가 나치의 손에 죽임을 당할 이유로서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프란츠 오버하우젠,
아니 에른스트 스타프로 블로펠트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비밀로 감춰져 있다는 점.
그런 여러 정황 증거들을 활용해서 모든 가능성을 제거한다면
단 하나의 결론이 남게 되지요.
프란츠 오버하우젠 아니 에른스트 스타프로 블로펠트는
바로 아돌프 히틀러의 친 아들이라는 결론이지요.
그리고
그 가브리엘 밀러가 소속된 조직의 두목이기도 한 그는
말 그대로
이 세계에 제 4제국 아니
새로운 천년제국을 세우려는
그런 나치의 망령들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확신에 찬 올림푸스의 말에
키리토도차도
놀란 얼굴로 올림푸스를 바라보고
키쿠오카는
완전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번에는
위스키를 찻잔에 넘칠 정도로 따른 뒤
숨도 쉬지 않고 단숨에 마셔버리고 나서,
주머니에서 학질에 걸린 듯한 떨리는 손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낸 뒤
이빨이 따닥따닥 부딪치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면서 담배를 문 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불을 붙인 뒤,
"그 언더월드와 앨리스를 탈취하려고 한
가브리엘 밀러가 소속되어 있다는
그..스펙터라는 조직의 총수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마로 통칭되는
아...아돌프 히틀러....
아..아돌프 히틀러의 유일한 친.....친 아들이라니....
하...하느님 맙소사........."
그렇게
미친 사람마냥 넋두리를 내벹듯이
그 말만을 반복해서 말하면서
간신히 담배 한 대를 다 피운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는
곧
의문이 가득한 모습으로
"전.......전부터 궁금한 부분이 있었는데
전에 그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장관의
핵심 인사로 알고 있는
그 내각 조사실 실장이 뭔가 이야기를 하려다가 말려고 했었는데
혹...혹시
그.....조직이
그 때
이야기를 하려다가 만
그 조직이라는 거...거니....닙니까?
아..아니
그...그것보다도
어...어떻게 그 조직에 대해서 알게 되신 거니...닙니까?"
그런
반말과 존대말이 뒤섞인
겁먹은 말투에
키리토는
올림푸스를 한 번 바라본 뒤에
다시 고개를 돌려서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어께를 으쓱한 뒤
뒤에서 대기중이던 모리 일등육좌에게
대신 설명하라고 손짓을 하자
모리 일등육좌는
이제서야 이 이야기를 해 줄수 있겠군 이라는 식으로
한숨을 쉰 뒤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는
숨 쉬는 법도 잊은 듯한 모습을 하면서
말없이
모리 일등육좌의 설명을 듣기만 할 뿐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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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가요? 그런 영화가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아직은 보지 못했는데 흥미가 드는군요. 한 번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20.05.03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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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아이언 스카이 보다는 고전영화인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이라는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거기서는 히틀러의 복제인간 (클론) 이 나오거든요. 나치의 집요합과 끈질김은 진짜 대단하고 지금 유럽과 미국에 퍼지고 있는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모습을 보면 점점 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나 하는 두려움도 생기니까요. | 20.05.03 1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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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부활해도..할말 없습니다. | 20.05.03 1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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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히틀러의 부활보다는 히틀러의 아들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 유럽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다시금 부활하는 인종차별주의에 네오나치들의 조용하면서도 급작스러운 움직임까지 말이지요....... | 20.05.03 2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