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고 싶었다.
이게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 지도 모르지만...
내가 난데 없이 이런 얘길 하는 이윤 지극히 간단하다.
그저, 오늘 하루...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이걸 적자!' 했다.
그래서, 이러한 것에 관해,
적어 나가려고 한다.
난 어릴 적에 가수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가수가 안 됐다.
아니, 가수가 될 수가 없었다.
왜냐면, 가수를 할 만한 비주얼이 안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래도 못 불렀고, 울렁증도 있어,
결국, 안 됐다.
그런데, 뭐... 상관없다.
상관은 없는데...
생긴 게 저러다 보니, 자주 놀림을 당했다.
무시도 당하고, 좋아하던 애들 한테 마저도
비웃음을 샀다.
그런데, 상관없다.
저건 내 문제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어짜피 이 나란 생김새가 좀 괜찮기만 해도
대통령이 되고, 법무부 장관도 되고 하는 국가이다 보니...
사실 다 의미가 없었을 지도...
내가 좋은 얘기 하나 해 주자면
이 나라에선 일을 잘 하면 안 되겠더라?
왜, 그런 진 모르겠는데...
뭔갈 잘 하고, 평타 이상을 치면...
희한하게 사방팔방에서 좀비들 마냥, 물어 뜯는다.
고로...
이 나라에선 절대 뭔갈 잘 해서도 잘 나서도 안 된다.
'실력, 재능, 개성, 능력, 끼, 특성.'
이런 게 개무시 당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냥, 딱! 다들 하듯이 하고, 가듯이 가고, 입듯이 입고, 먹듯이 먹고,
다들 그렇듯이 적당히 눈치만 보면서 지내자.
잘 나는 순간... 넌 매장 당한다.
그리고, 이 키워드만 기억해라.
'돈, 인맥, 빽.' 이게 다고, 전부다.
그것 뿐이고, 그것 외엔 다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