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수완(凄腕)의 데빌 헌터
여느 날 같은 일이었다.
“어딜!!”
왼손으로 레드 퀸의 손잡이를 돌려서 칼날에다가 불을 일으킨 다음에 다가오는 악마들을 불 붙은 레드 퀸으로 한방에 베어서 없앴다. 그 뒤에 불이 꺼졌지만..
“겨우 그 정도야? 네 부모들이 실망하겠어!!”
나는 그러고나서 악마들에게 다가가자마자 블루 로즈로 악마들을 향해 하나씩 쏴서 쓰러뜨리고는 사마귀 닮은 한 녀석이 내 앞에다가 날카로운 오른팔을 휘두르자, 옆으로 움직여서 그 공격을 피하고는 그 놈의 머리에다가 블루 로즈의 총구를 대고는 방아쇠를 당겨서 그 녀석의 머리에다가 바람구멍을 두 개나 만들어줬다.
“시시한데?”
그런 다음에 뒤에서 다가와 나를 향해 공격하려는 악마를 인지하고는 뒤돌아서 오른손으로 그 녀석의 몸통을 치면서...
“안 그래!!?”
오른팔에다가 낀 오버추어의 전기를 방출해서 그 녀석을 감전시켜 태워버렸다.
“이 정도면 되나?”
나는 네로. 데빌 헌터다. 이번에 어느 마을에 나타난 악마들을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나는 곧바로 이곳에 와서 방금 악마들을 전부 처리했다.
“어이~!!”
그러다가 밴이 이쪽으로 오다가 옆으로 틀어지면서 멈춘 뒤에...
“벌써 끝났어? 해가 다 졌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니코가 창문을 열고 나에게 물어봤다.
“보다시피. 큰돈에 비해 제법 쉬웠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데 성공했잖아?”
“그게 더 중요하지.”
이 송사리 녀석들을 처리한 뒤에 이장에게 수고비를 받은 나와 니코는 밴에 타고 집으로 향해 갔다.
“단테 소식은?”
“여전히. 그런데 웃긴 건 단테가 모리슨에게 사무실 권리증을 줬어.”
“그게 왜 웃겨?”
“이유가 미친 할망구들에게서 가게를 지켜달라고~. 하하!”
“아! 하하하!! 설마 그 둘!?”
“그렇데!! 그리고 모리슨이 방세를 내놓으라며 여러 일들을 시키고 있고!”
“그거 참 웃기네! 하하!!”
이렇게 수다를 떨며 돌아가다가...
“? 뭐야 저건?”
“왜 그래, 니... !?”
앞에 보이는 망토를 뒤집어 쓴 누군가가 우리들이 타고 있는 이 밴이 달리는 길 위에 서있었고...
“니코!!!”
“알고 있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걸 보고 놀라면서 서둘러 밴을 세우려고 니코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
밴이 누군가와 부딪치기 직전에 그 누군가의 앞에서 빛이 일어났고...
“으윽!!”
“이럴 때 눈이..!!”
나와 니코는 그 빛에 눈부셔서 눈을 감았다가...
“으으..?”
“뭐야 그건..?”
빛이 사라진 뒤에 눈을 떴는데...
“하아?!”
“이거 뭐야?”
눈을 떠보니 창 밖에는 도시 한 가운데가 보였다.
“도시?”
“게다가 저 언어는 일본어들!?”
그것도 일본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내가 알아?”
갑자기 일본의 한 도시에 도착한 나와 니코는 잠시 밴을 길가에 세우고는 밴에서 내렸다가...
“너무 이동한 것 같은데?”
“이거, 누가 수작을 부린 것 같아.”
“수작? 야 니코, 무슨 수작.. 설마..!”
그 망토 녀석!?
“게다가 사람들이 왜 없지? !!?”
“뭐야!!?”
“갑자기 폭발!?”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세계와 세계가 손을 잡는 월드 유니티
젊은 사냥꾼의 연대기의 첫번째 막이 오른다.
새로운 전설의 후계자의 선율로 흘러가는 세계 체험기를 모두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