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너에게 이야기했어야했는데 지금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게 너를 설득시키고 다시 만나자고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해
너탓이 아니고 너가 미안해 하지도 않고 나에게 동정을 베풀 이유도 없어 내 이야기를 들어줄만큼 날 기억해주거나 날 생각해주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한참전에 이야기하다가 말았었는데 내가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을 가지고있었다고 이야기했었어 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고 사람들한테 배신도 당하고
가족일도 있고 복합적으로 덜 성숙한 마음에 무리가 와서 그렇게 되었고 그래서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었고 너를 처음만날때 농담으로 둘러대면서 너를 밀어냈었는데
현실은 나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있고 내 마음이 내탓은 아닌데 나의 망가진 마음이 너까지 망가트리고 그래서 내가 자책을 가지고 항상 후회할껄 알기때문에
너를 밀어내고 너한테 방어적으로 행동했었고 너한테 진심을 보여주지 못했었어 그러다가 너의 진심을 알고 내가 너에게 모든걸 내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겠다고 이야기했었고
그냥 나는 관심이 필요했던거같아 그래서 처음에 하루도 쉬지않고 너를 만났고 사람에 목말라있었고 너를 좋아했으니까 너를 만나서 사람다워질수있었으니까
헤어졌던 그 순간부터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었던거같아 내가 다른남자의 대체재였구나 라는 생각이 내 목을 졸랐고 너를 밀어내기 시작했었어
그때부터 내가 달라졌던거같아 사춘기 아이처럼 더 못되게 굴고 관심을 받고싶어서 청개구리처럼 행동한다거나 극단적으로 행동하는것들 말이야
틀린 방법이였지만 그렇게 하면 너가 날 바라봐주고 나에게 손내밀어주길 기대하고 그걸로 나의 마음을 채우고 너의 마음을 확인하려고했었던거같아
너가 나에게 별의미없이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로 이야기했던 이야기들이 나는 항상 마음속에서 걸렸고 다른사람보다 너에게 인정받고 내가 항상 1번이 되고싶었던거같아
너만은 그러지않기를 너만은 나를 바라봐주길 원했었고 같이 성향 테스트를 하러 가서도 내 매력이 들어나고 내 문제가 들어나면 너는 언제든 나를 떠나겠구나
한번은 판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나는 너를 이해할수없었어 감정없이 욕구로만 행동할수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기때문이였어
나를 만나고 나를 사랑하면서도 내가 채워주지못하는 부분을 다른사람에게 채울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야
나에게 흥미가 사라지고 관심이 없어지면 너는 언제든 나를 떠나겠구나 이런 마음이 항상 있었어
그때부터 너가 언제든지 날 떠날수있고 너는 아무렇지 않게 다른사람을 만날수있구나
너에게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구라 라고 생각이 들었었어 내가 아니여도 다른사람을 만나도 나와같이 사랑하고 서로 바라볼수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었어
그래서 자꾸 너에게 너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했었고 내가 삐지거나 토라지면 나를 이해시켜주기보다는 너는 차선책을 선택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너가 나쁘다거나 미움받을 존재는 아니야 내 문제로 너를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처음에 너는 그러지 않았으니까
내가 너를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게 밀어내고 눈치보게 하고 지치게 만들었으니까
나는 너의 지금 선택을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있어 미안해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미안해하지않아도 되는 존재일지도 모르지
일도 생각했던대로 진행되지않고 그러다 보니까 스트레스받고 내가 너에게 기대고 싶었고 너의 관심을 받고싶었었는데 나는 틀린방법으로 너의 관심을 얻어내려고 했었어
어쨌든 너는 잘못이 없고 미안해하지도 않아도되고 너가 행복하면 그만이야
이 이야기를 진작에 너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좋은쪽으로 발전했어야 했는데 헤어지고나서 이야기해서 미안하고
너 탓이 아니고 너가 미안해 하지도 않아도된다고 이야기해주고싶어 너는 그냥 감정에 솔직할뿐이니까
그리고 너에게 부담주고싶지 않고 민폐 끼치고 싶지않으니까 내 어린애 같은 투정과 사랑방식을 받아줘서 고마웠고
사귀는 동안만큼은 진심으로 날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사랑하고 이제 마침표찍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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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어느남자 이야기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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