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화 집합(集合)
“아무리 그래도 우리 4명으로는 저 많은 시해들을 상대할 수 없잖아!!”
“내 라이더도 무리야. 쇠사슬이 있어야하지!”
“이건 진짜로 몰랐는데..!”
“아덴..!!”
멀리서 다가오는 시해들을 본 우리들은 그대로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 아니.. 그랬었다...
“뭐야!!?”
“번개!!?”
“!? 설마!!?”
갑자기 시해들 위에서 번개가 떨어져 시해들을 감전시켰고, 그걸 본 우리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랐는데...
“녹트, 눈 좀!!”
“눈?! !!”
그 번개는 본 적이 있는 번개야! 그럼..!!
“너희들!! 내 눈이 어떤 색이야!!?”
“눈? 어라?”
“!? 자줏빛이 됐어!!?”
“역시..!!”
“녹트, 갑자기 위를... 오우, 씨발..!!”
위를 올려다보니, 하늘 위엔 뇌신(雷神) 라무가 떠있었다.
“저게 여섯 신들 중 하나야, 소닉?!”
“어, 웨이드!”
“!!? 모두, 주변을 봐봐!!”
“쟈니, 주변에... 워워, 예수 그리스도.”
그뿐만이 아니라 인섬니아 바깥 주변에 거신(巨神) 타이탄과 빙신(氷神) 시바, 수신(水神) 리바이어던, 검신(剣神) 바하무트가 나타나 공중에서 다가오는 시해들을 라무와 같이 전부 공격했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 잠깐, 앞에..”
우리들의 앞의 광장에 누군가가 칸나기의 역모를 들고 빛을 내며 나타났다. 그 누군가는...
“루나..!!”
내 아내이자, 마지막 칸나기.. 루나였다.
“오랜만이에요, 녹티스 님..”
루나와 다시 만난 나는 루나에게 다가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
“아뇨, 바하무트가 가르쳐줬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루나...”
“어서오세요, 녹티스 님.”
“다녀왔어... 루나.”
기뻤다. 이 말 하나면 충분했다.
“누구야, 소닉?”
“루시스 왕국의 114대 왕비인 루나프레나 녹스 플뢰레야.”
“왕비!!? 그럼 쟤네들, 벌서 그런...”
“둘 다 죽어서 그런 기회는 없었어.”
“아..”
“게다가 여섯 신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무녀 ‘칸나기’이기도 해.”
“여섯 신과!?”
“그럼 혹시..?!”
“어쩌면..!!”
그러다가 웨이드가 이쪽으로 오더니 루나에게 질문했다.
“웨이드?”
“아, 저기.. 이 근육이들 네가 데려왔니?”
“전력으로 녹티스 님을 지켜야 할 때가 왔으니까요.”
“그 녀석들이 이제야... 워우.. 다른 시해 부대다.”
그런데 다른 시해들이 우리들 주위에 나타나자...
“!!”
“녹티스 님.”
“왜 그래?”
이를 우리들과 같이 본 루나가 자기를 껴안은 나를 때어내고는...
“녹티스 님의 여정은 헛되진 않았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녹티스 님에겐.. 동료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칸나기의 역모를 하늘로 겨눠 빛을 쐈고, 그 빛에서...
“!?”
원 모양의 방패가 나타나 나와 루나, 웨이드에게 다가오는 시해들을 쳐밀었다.
“!! 저건..!!?”
“맞아, 쟈니..! 그거야!!”
그리고 그 빛에서 누군가가 나타나 지면에 착지하고 날아오는 방패를 왼손으로 잡고는...
“오랜만이야, 녹트..!”
“!! 캡틴..!!”
나와 재회의 인사를 했다.
“오 마이 갓!! 캡틴 아메리카!!!”
“네가 데드풀?”
“그래, 내가 데드풀이야!! 네가 어쩐 일이야!!?”
“여섯 신이 불렀어.”
“너 혼자만?”
“아냐, 녹트.”
캡틴이 나온 빛이 밑으로 내려와 캡틴의 뒤로 착지하더니...
“전원, 전투 시작!!!”
그 빛에서 여러 명이 나타나 다가오는 시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간다!!”
“받아라!!”
‘소닉 더 헤지혹’의 섀도우와 실버...
“으라챠아아!!”
“총알밥이다!!”
“하아아압!!”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히비키와 크리스, 마리아...
“흐으읍!!”
“하압!!”
‘데이트 어 라이브’의 토카와 ‘파이널 판타지 7’의 클라우드...
“마리오 타임이야!!”
“죽어라!!”
‘슈퍼마리오’의 마리오와 ‘스트라이더 히류’의 히류...
“그만 꺼져!!”
“귀찮게..!!”
‘마블 코믹스’의 토르와 ‘공의 경계’의 시키...
“간다!!”
“쇼타임!!”
‘록맨 X’의 엑스와 ‘데빌 메이 크라이’의 단테...
“허어어어억..!! 올스타즈다!!!”
“너희들..!!”
“이 앞은 우리가 지키고 있을 게! 너는 동료들과 같이 아덴을 쓰러뜨려!!”
“캡틴..”
“녹티스 님.”
“?”
이때, 루나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
“오~!! 러브러브한데~!!”
나와 입을 맞추고는...
“응원하고 있을게요, 전하.”
그대로 사라졌다.
“사랑은 역시 아름다워~! 갈까? 캡틴 일행이 전멸하기 전에.”
“불길한 소리는 하지 마, 웨이드.”
나는 웨이드와 같이 왕도성 문 앞으로 가서 소닉과 쟈니와 합류하고...
“준비됐어, 녹트?”
“그래, 소닉!”
“이 순간을 가디렸어..!!”
“나도야, 쟈니.”
“자 그럼, 음악을 들으면서 갈까?”
“유로비트를 들으면서 가자고, 웨이드!”
“덥스텝이 좋은데.”
“유로비트가 더 신나!”
왕도성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럼, 모두. 마지막까지, 늘 가슴을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