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개미굴 (3)
개미굴의 입구는 버려진 폐허의 한 건물이었다. 작은 빌딩이지만 그 빌딩에는 지하도시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여기로 내려가면 돼, 엑스?”
“그래, 웨이드. 버려진 지하도시라해도 도굴꾼들이 이곳과 같은 비밀 출입구를 만들어.”
이레귤러들이 삼엄하게 지켜지고 있는 그 빌딩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한 빌딩의 지하실에 가서는 개미굴로 들어가는 또 다른 입구에 들어갔다.
“여긴 뭐하는 곳이었어?”
“광산 도시였어, 웨이드. 하지만 이전에 시그마 군단이 그곳을 공격해서 폐쇄됐지.”
“어이고..”
“그럼 그 뒤는?”
“그 뒤로는 레플리포스가 관리하게 됐지만, 궤멸해서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모두에게 잊혀졌어.”
“그런가.. 그래서 이레귤러들이 손쉽게 점거할 수 있었군.”
“너희들 처지에 결계석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도굴꾼들이 몰래 들어가기 위해 여길 좁게 만든 거야. 참아, 웨이드.”
“내가 진짜 개미가 된 것 같네. 쟈니 너는?”
“난 괜찮아.”
도굴꾼의 비좁은 비밀 동굴에 들어간 나와 웨이드는 엑스를 따라 비좁음을 참고 동굴 안으로 계속 들어가다가...
“엑스, 빛이야!”
“워, 정말이네!!”
“거의 다 왔어!”
겨우 동굴에서 나와...
“워우~!”
“여기야, 엑스?”
“어, 쟈니. 여기가 개미굴이야.”
거대한 지하도시 개미굴의 광경이 보이는 위에 도착했다.
“가자. 갈 길이 멀어.”
“그래, 엑스. 웨이드!”
“아! 알았어, 쟈니!”
우리들은 밑으로 내려가는 길로 개미굴로 내려가 이레귤러들 몰래 결계석이 있는 곳으로 침착하게 갔다.
“이 도시의 광경을 독자들이 봤으면 좋겠어.”
“그래? 그럼 이를 제대로 표현해줄 화가를 찾아야겠어, 웨이드.”
“왜? 내가 그려줄 수 있는데, 쟈니?”
“소닉이 그러던데 네 실력은 꽝이라며?”
“아..! 프랜시스..!”
“들키지도 모르니까 자제해, 둘 다.”
엑스를 따라 개미굴의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다가...
“저기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해...
“저게 결계석이야..?”
“!!”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비석을 봤다.
“!? 쟈니, 네 오른손이..!!”
“괜찮아, 엑스. 저건 쟈니가 다루는 불꽃이거든. 그런데 쟈니, 네 손..!”
“그래, 웨이드..!”
그 비석의 앞에 도착하자마자 내 안의 라이더가 반응하더니, 그게 결계석인 것을 알아채고는...
“라이더!!”
곧바로 라이더로 변신해서 지옥의 불을 두른 쇠사슬을 바로 휘두르려고 했는데...
“!!?”
“이런, 뭐라고!!?”
“갑자기 내려갔어!!”
결계석의 자리가 갑자기 밑으로 내려가면서 결계석도 같이 밑으로 사라졌고...
“꼼짝 마, 헌터!!”
우리들 주위에 이레귤러들이 나타나 우리들을 향해 각자가 쥔 장총을 겨눴다.
“이씨! 이봐, 로봇 스머프!! 안전하다며!!?”
“언제부터 들킨 거지!!?”
“그런 건 상관없다, 엑스. 방해꾼들을 처리하면 되니까.”
“그래, 그거 밖에 없다 야, 라이더. 이 녀석이 우리들이 무대로 나오는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했다니 예상도 못했어!”
“게릴라.. 뭐?”
“긴장을 풀기 위한 웨이드의 농담이다. 그저 무대 위에서 춤추면 된다!”
“그럼 어서 갈까, 엑스, 라이더!?”
“그래..! 별 수는 없지만!!”
“내 앞을 막는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어!”
42화 개미굴 (4)
간단했다. 아무리 이레귤러들이라고 해도 그 녀석들을 전부 처리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워우~! 이 녀석들이 가진 레이저 검!”
“세이버야, 웨이드.”
“세이버! 마침 이 두 자루를 가진 녀석이 있어서 다행이지. 배려 고마워, 라이더~!”
“두 자루의 검으로 싸우는 게 너와 어울리니까.”
“라이더? 아까부터 쟈니를 라이더로 부르는 이유가 뭐야?”
“저건 쟈니 내면 속에 있는 놈이 쟈니의 몸을 완전히 통제할 때의 모습이야. 그러니까 해골바가지일 때는 라이더라고 불러줘, 엑스.”
“이중인격..?”
“그건 헐크지. ?”
그런 우리들은 무언가가 끌려지는 소리를 들었고...
“휘파람?”
“설마..!!”
휘파람 소리가 나는 방향을 봤는데...
“이런이런~! 유라시아 추락 이후로 제대로 된 생명체를 보게 될 줄이야.”
여유로움을 표정으로 표현하면서 가시가 달린 금속 방방이를 어깨 위로 올려든 이레귤러를 봤다.
“모피어스!!”
“어이쿠, 이런! 그 엑스 님 아니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알아?”
“저 녀석은 한땐 이레귤러 헌터였었어, 라이더!”
“배신자군.”
“그럼 배신한 이유는 월급이 쥐꼬리만큼이었거나, 질려서인가? 어느 쪽이야, 야구 선수?”
“아니아니, 이게 마음에 들어서야.”
“그래놓고 동료들을 죽여!!?”
“그건 싸워서 죽인 거야. 걔네들이 육감이 매우 좋아서 나를 이레귤러로 신고하고는 죽이려 들었거든. 어차피 도주할 생각이었지만.”
“이 자리에서 네 녀석을 쓰러뜨리겠어!!”
“그리고 네가 우리들 밑으로 내려 보낸 그 비석을 당장 부숴야겠어!!”
“근데 내 보물은 왜?”
“복수를 위해서다.”
“뭐? 하하.. 무슨 복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보물을 노린다면 진지하게 쳐죽여야겠네.”
우리들의 목적이 결계석임을 알게 된 모피어스의 얼굴이 여유로움에서 진지함으로 변하면서 모피어스가 금속 방방이를 옆으로 돌리면서 이쪽으로 오더니...
“으랴!!”
“!”
나를 향해 금속 방방이를 휘둘렀고, 나는 그걸 쇠사슬로 막았는데...
“이 감전은?”
“네 무기가 나무라도 내 전기 앞에서는 모기나 마찬가지야!”
모피어스의 방방이에서 발생하는 스파크가 방방이를 막은 쇠사슬을 통해 나를 감전시켰고, 스파크가 순식간에 커지더니 나를 강하게 밀쳐 날려 보냈다.
“안타!! 다음은 누구!?”
“다음은 나야!!”
이 다음에 웨이드가 양손에 세이버를 쥐고 모피어스를 향해 다가가 모피어스를 향해 양손의 세이버를 연속으로 휘둘렀지만, 모피어스는 방방이로 웨이드의 공격을 막았고...
“이런 스파크가!!”
“스파크가 세이버를 막아주거든!”
곧바로 재빠르게 방방이로 웨이드의 머리를 옆으로 쳐서 웨이드를 날려 쓰러뜨렸다.
“아야..”
“우워~! 너 ‘그거’냐?”
“모피어스!!”
“다음은 엑스 님이시네.”
이 다음에 엑스가 모피어스를 향해 버스터를 연속으로 쏘면서 접근했지만, 그 녀석은 엑스가 쏜 에너지탄들을 방방이로 전부 쳐낸 다음에 다가온 엑스가 자신의 머리를 향해 겨눈 버스터에서 발사된 에너지를 피하고는 엑스의 뒤로 이동하고...
“그렇게 마구 쏘면 곤라... !!?”
그랬지만 엑스가 뒤의 모피어스의 몸통 옆을 향해 왼손의 버스터를 겨누고는 그대로 에너지탄을 쏴서 모피어스를 쳐밀어냈다.
“으으.. 하..?”
“여기서 확실히 끝낸다!!”
“뭐야? 의의로 냉정하네.”
43화 개미굴 (5)
“이봐.”
“어?”
정신을 차리고 그 녀석의 주위에 다가간 나는 지옥의 불이 붙은 쇠사슬을 모피어스를 향해 강하게 휘둘렀지만...
“어이쿠, 안 다쳤어?”
모피어스가 옆으로 움직여 피했고...
“난 다쳤었어!!”
“?”
다가온 웨이드가 휘두른 두 자루의 세이버를 보고 방방이로 웨이드가 휘두른 세이버들을 막았다.
“너를 보니까 ‘워킹 데드’의 네간이 떠오른다 말이야! 아닌가?”
“뭔지는 몰라!”
웨이드의 공격을 막은 다음에 웨이드의 양손에 쥐어진 세이버들을 막은 방방이를 위로 휘둘러 웨이드의 양팔까지 세이버를 위로 올리고는 웨이드를 향해 방방이를 옆으로 휘둘렀지만...
“?”
“야구에선 타자와 포수 뒤에 심판이 있지. 그 심판이 나라면?”
내가 오른손으로 모피어스의 방방이를 잡아서 막았다.
“이봐, 닿으면 스파크가 크게 터지거든?”
내가 잡은 모피어스의 방방이의 스파크가 순식간에 커지자...
“아이고!!”
“무슨..!!”
모피어스의 앞에 있는 웨이드가 스파크의 폭압에 밀려 날려졌고, 근처의 엑스까지도 스파크의 폭압에 날려질 뻔했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
“!!?”
스파크를 버티면서 방방이의 내가 잡은 부분을 지옥의 불로 녹여 방방이를 부러뜨리고 지옥의 불을 두른 왼쪽 주먹으로 모피어스의 복부를 쳐서 크게 밀쳐냈다.
“아닛..!? ‘루시’가..!!”
“나이스, 라이더! 근데 네 방방이가 네 애인이냐, 방방이성애자!?”
그 틈에 웨이드가 모피어스에게 다가가서 양손의 세이버를 연속으로 휘둘렀고, 이에 모피어스가 부러진 방방이로 웨이드의 공격을 전부 막다가...
“지금이야!!”
“!?”
웨이드의 옆을 지나간 엑스가 모피어스의 앞에 다가가...
“받아라!!”
“오우...!”
최대로 충전된 오른쪽 버스터로 모피어스의 머리를 올려쳤고...
“‘버스터 스트레이트 펀치’!!”
동시에 버스터에 충전된 큰 에너지탄을 쐈지만...
“어이쿠, 위험해라..!!”
모피어스가 머리를 뒤로 젖혀 엑스가 쏜 큰 에너지탄을 피하면서 뒤로 멀리 물러났다. 그랬지만...
“뭐야!!?”
“나야.”
내가 쇠사슬로 모피어스의 목을 잡고는 바로 당겨서 모피어스를 앞으로 끌어당긴 다음에...
“다시는 방방이를 못 만질 거야, 변태야!!”
웨이드가 옆으로 움직여 내 쇠사슬에 의해 앞으로 당겨져 날아오는 모피어스를 피하면서 양손의 세이버로 모피어스의 양팔을 자르고...
“이런..!!”
“간다..!!”
엑스가 최대로 충전된 양손의 버스터로 모피어스의 복부와 머리를 가격한 동시에...
“‘더블 차지 샷’!!!”
양손의 버스터에 충전된 큰 에너지탄 2개를 바로 쐈다.
“크으으으으..! 제법... 인....”
가까이서 큰 에너지탄을 2개나 맞은 모피어스는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 소멸했다.
“됐다!!”
“잘 했다.”
“그래..”
우리들이 모피어스를 박살낸 잠시 후...
“이제 밑으로 가야하는데, 어쩔 거야? 뚜껑이 매우 단단해 보이는데?”
“그건 내가 하겠다, 웨이드.”
“뭐, 라이더?”
“뭐하려고?”
“녹여서 뚫으면 돼.”
내가 지옥의 불로 밑으로 내려가는 바닥의 가운데를 녹인 다음에 거기에 들어가 밑으로 내려갔고...
“찾았다..!”
내려가서 찾은 결계석을 지옥의 불을 두른 쇠사슬로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