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에 관해 10분 동안 멈추지 말고 써보라-
[글쓰기 좋은 질문 642]의 지문 중 하나.
1. 나태함은 조바심과 게으름으로 이뤄진다. 난 정말 게으르다. 의욕은 솟아 넘쳐나는데 키보드 앞에 앉아 글을 쓸 행동에 옮길 수 없다.
2. 언젠가는 되겠지,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딴짓을 한다. 위키는 왜 그리 재밌는지.
3. 다른 사람의 존잘을 보면서 질투+열등감+호승심이 일어나지만 여전히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4. 아, 이거 빨리 써야하는데-하고 골몰하지만 앞을 생각하면 까마득하다. 가끔은 내가 잘못 나가고 있진 않은지 의심스럽다.
5. 작품을 재탕해야 하는 게...솔직히 귀찮다.
6. 놀고 싶다. 더욱 적극적으로 놀며 오락을 즐기고 싶다. 게임! 술! 치킨! 핏자! 음악! 기타 등등!
7. 시간 타령. 늘 쓸 시간이 부족하다고, 다음에 써야지, 다음에 써야지 하면서 미룬다.
8. 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취업=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안 된다. 인간을 그만 둘 순 없으니까. 백수를 그만둬야지.
9. 공부도 중요하다. 책도 많이 읽어야지. 기반 지식이 없으면 나는 알못이 된다. 공부와 독서를 핑계로 또 글에 손을 안 댄다.
10. 설정놀음을 놓을 수 없다. 가장 쓰잘데기 없다는 걸 잘 아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나.
11. 자가발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내 정신건강에 유익하니까?
12. 20kb. 내가 정한 업로드 용량이지만 가끔은 귀찮다.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13. 문어발 연재는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글쟁이의 마음이란 참으로 변덕스럽고 못 됐다ㅠ
14. 미래가 불안하다. 만사 제쳐놓고 이것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깊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 편히 먹으라 한다. 반면 나는 아니다.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공부를 해야지. 글쓰기는 나중에 해도 괜찮지 않겠어?
15. 내가 걸어갈 미래에서 나만의 시간을 얼마나 얻을지 걱정스럽다.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사람은 그것만으로 살아갈 순 없잖아?
16. 재밌는, 오로지 재밌는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지금 내놓기엔 부끄럽다. 그래서 시간은 흐르고...어느새 흐지부지. 내 글 구려병은 남 얘기가 아니었다. 지금도 뜯어 고치고 싶은 부분이 많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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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글쓰기 좋은 질문 642+712]의 지침에 따라 써본 결과물입니다. 좋은 글감이 많아요.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께 글쓰기에 방해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께 글쓰기에 방해되는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