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감상평 혹은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곳 연재소설게시판에서 소설가로서 활동하시는 사이드이펙트 님의 로시아드라는 작품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게임소설이라는 점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전 그다지 게임판타지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모험을 떠나는 맛이 사라진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로시아드라는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그 게임소설을 싫어한다는 감정이 있었기에 조금 멀리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읽고 있었습니다만....
소설에서 나오는 NPC 이자 히로인인 이엘이라는 소녀의 등장으로 이 소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이 소설에서는 NPC들이 그저 흘러가는 프로그램이 아닌, 그 세계에 살아가는 존재들로서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엘을 비롯해서 세리아니 라는 NPC들은 루츠라는 유저이자 주인공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다음으로 이 소설에서 재미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합과 아스트랄 리버스 라는 두 진영의 존재였습니다.
연합이라는 존재들은 유저들(로시아인)이 만든 길드들이 연합한 존재들로서 NPC들을 프로그램이라고 인식하고 자신들의 뜻대로 행동했습니다.
예를 들면 NPC 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강간하고 하는 등의 일들 말이죠....
아스트랄 리버스 진영은 그들과는 다르게 NPC들에게도 자신들과 같은 감정을 지닌 존재들이라고 인식하면서 그들과 싸우는 존재입니다.
흠, 원피스로 따지면 해군이 연합이고 해적이 아스트랄 리버스라고 할까요.
결론적으로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NPC라는 존재에게 감정과 생명 그리고 세계관을 넣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게 제일 참신하고 충격적이었죠...
루츠라는 주인공이 과거의 힘든 기억을 이겨내기 위해서 움직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퀸, 맥스, 제트라는 캐릭터들에게도 그만한 과거의 이야기와 각자의 개성이 잘 섞여 있는 듯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스.... 흠, 경찰서 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시아드라는 게임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꽤나 틀을 깬 작품같았고 흥미가 갔으며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부족한 감상평이자 서평이었던 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며... 이렇게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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