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안녕하세요. 이곳에서도 잠시 연재했던 ELUSY입니다. '아이테르너스'라는 제목이었죠. 지금은 '기억의 잔영'으로 제목을 바꾼 상태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에서 연재를 계속하고 있고요.
솔직히 전 연재를 시작했을 때 제가 댓글이나 반응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으니까요.
하지만 하루 혹은 이틀 꼴로 6천자, 혹은 그 이상의 글을 규칙적으로 써낸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걸 안 후로는, 그걸 그리 외면할 수만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관심작품수가 줄어들거나 조회수가 나쁘거나 하면 굉장히 힘들어지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연재를 쉬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적게는 일주일에 3회, 많게는 7회를 올렸죠. 하루에 두 회차씩 올린 날들도 종종 있었고요. 스토리 진행은 빨랐지만, 또 성취감이 들어 좋았지만, 그만큼 보상심리또한 커져가는 것 같았답니다.
실제로도 초반보다 관작수나 댓글에 많이 예민해졌고요. 그러다보니 다른 작품들을 기웃거리게 되고, 분량도 적고 묘사도 적은데 저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끄는 글을 보게되면 은연중에 굉장히 슬퍼지기도 하고요. 글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올라가고, 그만큼 욕심이 늘어나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이미 113화까지 연재된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솔직히 말해 베스트리그라는 곳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세계를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 편 한 편,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으니까요. 어쩌면 1부 완결과 동시에 군대에 가야하기에 조급함이 심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훨씬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10~20을 맴돌던 조회수도 지금은 하루만에 60조금 넘어가는 편이고, 올릴 때마다 실시간 랭킹에 이름을 올리곤 하니까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가시적인 성과, 즉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거나 반응이 없을 때 어깨가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어째서 이렇게 힘들어지는 건지 알 수 없네요. 열심히 달려온 1부가 종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신경쓸 부분이나 조급함이 늘어나서일까요.
솔직히 지금으로선 챌린지리그 연재를 접고 출판사 등지에 투고를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너무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아서요.
여긴 올 때마다 징징거리는 것 같네요ㅠ 굉장히 편한 장소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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